Re: 증산 법종교에 전해진 상제님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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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태성 작성일14-02-20 18:14 조회8,162회 댓글5건본문
상제님 유서에 대한 저의 해석[2]
신비전 13-08-12 21:11 조회835회 댓글9건
다음은 1947년 음력 4월 8일에 증산법종교(화은당선사 재세시 교명은 대한증산선불교증산천사법문연구회)에 전해진 상제님 유서에 대한 저의 해석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초반 내용에 대해서는, 자구 해석보다는 기존 경전의 상제님 말씀을 인용하여 해석하려고 했고, 후반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는 바를 적었습니다.
서천계탑행동양 미륵금불동유련
西天階塔行東洋 彌勒金佛同遊連
--나는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하다가 이 동토에 그쳐, 중 진표가 석가모니의 당래불 찬탄설계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를 깨닫고 지심기원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냈노라.
호남서신사명기 지휘객망강씨문
湖南西神司命旗 指揮客望姜氏門
--이 때는 천지성공시대라. 서신(西神)이 명(命)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壽)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내가 천지가 성공하는 가을 운수에 서신사명(재전주동곡생사판단)을 맡아서, 전라도(호남) 고부 객망리 강씨 문중에 내려 왔노라. 세상에 성(姓)으로 풍(風)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體相)의 칭호로 쓰이게 되어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그 다음에 강(姜)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 그러므로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하는 고로 강가가 일을 맡게 되느니라.
출세경자봉천문 신축이칠인도통
出世庚子奉天文 辛丑二七人道通
--광구천하의 큰 뜻을 갖고 세상에 나와 천하를 유력하다가 기해(1899)년에 포하고, 경자(1900)년에 득천문하고, 신축(1901)년 7월 7일에 대원사에서 중통인의의 도를 통했노라.
임인상봉김상인 포덕어세맹서약
壬寅相逢金上人 布德於世盟誓約
--임인(1902)년에 수석성도인 김형렬을 만나, 감나무 아래에서 서로 앉아 말하기를 이 때는 천지의 비극적 시운(時運)으로 이름 없는 악질(惡疾)이 창궐하리니 만약 선의(仙醫)가 아니면 만조(萬祖)에 일손(一孫)이라도 건지기 어려우리라. 두 집이 망하고 한 집이 성공하는 공부를 하려는가? 그대는 나와 더불어 천지공사를 꾀함이 어떠하냐? 하고 물으니, 형렬이 대답하기를 열 집이 망해도 하겠습니다. 열 집이 망하고라도 한 집만 성공하면 열 집이 다 성공될 것 아닙니까? 하매 내가 말하시기를 “그렇지, 자네 말이 옳도다. 그러나 모두 자네 같은가? 어려운 일일세.” 하고 세 번 다짐을 받았었노라
충효열륜세간무 사물약재궐병유
忠孝列倫世間無 四物藥材厥病癒
--忘其君者無道망기군자무도하고 忘其父者無道망기부자무도하고 忘其師者無道망기사자무도하니 세상에 충(忠)도 없고 효(孝)도 없고 열(烈)도 없는 고로 천하가 모두 병들어 있느니라. 병에는 큰 병세가 있고 작은 병세가 있나니, 큰 병은 약이 없고 작은 병은 혹 약이 있으나, 대병을 고치는 약은 마음과 몸을 편히 하는 데 있고, 작은 병의 약은 사물탕 팔십 첩이니라. 천하의 병을 가진 사람은 천하의 약을 써야 그 병이 낫느니라.(천지공사의 결론인 의통에 관한 상제님 말씀인데, 상제님의 영서를 받은 김형렬 성도와 이를 전수받는 화은당 선사는 의통의 궁극적 실체를 모르기에 상제님께서 큰 틀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동곡선화현불상 유혼갱멱고원로
銅谷仙化現佛像 遊魂更覓故園路
--1909년 천지공사를 마치고 전주 동곡에서 어천한 이후 1947년 4월 8일 나의 딸 순임이 미륵불상(상제님)을 동곡에 세우니, 어천이후 삼계를 떠돌던 나의 유혼이 천지공사를 행하던 동곡의 옛 길을 다시 찾아오게 되었도다. (여기까지는 유서가 전해지기 전의 과거와 유서가 전해진 오늘의 일입니다. 이후 내용은 상제님의 천지대업이 이루어지는 미래에 대한 말씀으로 보입니다.)
불일출세화복강 세간안목금시개
佛日出世禍福降 世間眼目今始開
--불일佛日이란 부처님의 태양, 부처님의 광명이란 의미로 미륵부처님이신 상제님의 참 진리(참법) 이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풍류주세백년진의 시간이 지나) 상제님의 참 진리가 세상에 드러나면(불일출세), 화禍와 복福이 내려오고(잘못 믿은 자와 잘 믿은 자가 나뉘어진다는 의미), 세상 사람들의 눈과 귀는 이제 비로소 열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아! 이것이 강증산 상제님의 참진리로구나 하고 세상사람들은 비로소 알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풍류주세백년진의 시간대가 지나고 이루어짐을 생각해 봅니다.
유연자개문지래 보상현명천지공
有緣者皆聞知來 輔相顯明天地功
--상제님 진리와 인연 있던 자는 모두 소식을 듣고 알아서 찾아온다. (지난 100년 교운사에서 상제님 진리를 알았던 사람들이 기존 단체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세월을 보내고 있다가 참법 소식, 판밖소식--상제님의 참 진리를 추구하는 소식--을 듣고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찾아온 사람들은 서로 도와서 천지의 공덕을 밝게 드러낸다.(기존 단체에 크게 의혹하고 실망했었던 역전의 신앙 용사들이 드디어 일되는 도통판에 모여들어 사람 살리는 천지의 공을 쌓게 된다는 의미, 혹은 상제님 천지공사의 큰 덕을 세상에 편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단주수명청천안 화각인기상롱홍
丹朱受命靑天雁 畵閣人其像籠鴻
--단주가 명을 받아 상제님의 천하사를 하니 푸른 하늘을 나르는 기러기雁요, 화각에 있는 사람은 그 형상이 큰 기러기鴻로구나. 화각이란 채색칠을 한 누각인데 이는 상제님과 수부님을 모신 도장을 의미한다고 보입니다. 안(雁)은 작은 기러기를 의미하고, 홍(鴻)은 큰 기러기를 의미합니다. 천상에서 상제님의 명을 받아 오선위기 도수의 주역이 되어 만신해원의 대 역사를 돌리며 후천 대동세계를 만드려는 천지일꾼은 단주입니다. 한편 지상에서 상제님의 의통성업 천명을 이루려는 일꾼을 큰 기러기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기러기는 신의와 약속성취를 의미하는 새입니다.(옛 혼인식에 백년해로의 약속의 상징으로 기러기가 등장합니다, 신랑이 신부 집에 기러기를 가지고 가서 상 위에 놓고 절하는 예를 전안이라고 합니다)상제님은 천상의 단주는 작은 기러기로, 지상의 일꾼은 큰 기러기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천상의 단주와 지상의 일꾼을 다른 새가 아니라 기러기로 비유하시는 것은 상제님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강한 약속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상제님은 천상의 단주와 지상의 인물을 말씀하시고 있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천상의 단주를 중심으로 하는 신명계의 일꾼들과, 지상의 대표 인물을 중심으로 하는 참일꾼들의 조직을 함께 그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이란 한사람이나 두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조직을 만들어서 일을 성취하는 때문이지요. 지난 100년 교운사가 대두목 신앙이나 도통자의 등장을 바라는 허망한 노예신앙이었습니다. 상제님과 수부님을 신앙하는 척 하면서 사실은 교주를 대두목으로 신앙하고 말았던 잘못된 역사였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색거용색호해허망 부정야자유포로야
色擧用色胡亥虛亡 夫政也者柔蒲蘆也
--7언절구가 이 구절에 와서 8언절구로 바뀌었습니다. 해석이 난해합니다만. 앞의 구절은 색(色)에 대한 것이요, 뒤의 구절은 유(柔)--처세--에 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것은 지상의 참모임 참일꾼들에게 상제님께서 내리시는 경계의 말씀인 듯합니다. 색(色)은 사람의 정기(精氣) 모손(耗損)케 하는 것이니 이 뒤로는 어떤 여자를 만나든지 볼 때에 익히 보고 마음에 두지 말라 는 상제님 말씀과 세상을 사는 데는 부드러움을 귀히 여기라. 굳세고 강하기만 한 것이 재앙의 근원이니라. 말을 할 때는 언제나 천천히 하려 하고 매사에 임할 때는 마땅히 어리석은 듯이 하라. 급한 지경을 당하면 항상 천천히 생각해 보고 편안할 때에도 위태롭던 때를 잊지 말지어다. 한평생 이러한 인생의 계략을 잘 실행해 나간다면 진실로 호남아라 하리라 하신 상제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한수빈함노비행 비홍득의천공활
漢水濱含蘆飛行 飛鴻得意天空闊
--漢水의 물가는 갈대를 머금고 날아가고, 날아가는 거리기는 뜻을 얻으니 하늘이 넓게 확 트였구나. 한수漢水란 큰 물이나 혹은 한강 물을 말합니다. 앞의 구절은 세운이 거침없이 흘러감을 말하고 뒤의 구절은 교운을 말씀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세운이 남조선을 세계의 상등국으로 만드는 시간대를 타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교운도 이에 발마추어 상제님과 수부님을 신앙하는 전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연자강남심구주 종시일신성인덕
燕自江南尋舊主 終是日新聖人德
--제비가 강남으로부터 돌아와 옛 주인을 찾으니, 종래에는 성인의 덕을 날로 새롭게 하는구나. 상제님의 진리에는 제비도수가 있습니다. 상제님 말씀에 금산사를 넘어다보시고 “여기를 큰집으로 할까, 작은집으로 할까. 제비 새끼 치는 날에 제비창골이 가득 차리라.” 하시고 쇠머리를 땅에 묻으시니라. 형렬의 집에 계실 때 하루는 상제님께서 “여기가 어찌 제비창고(帝妃創庫)일까?” 하시더니 말씀하시기를 “옛집을 다시 찾는다는 말이니라. 이곳은 제비창골이 아니요 제업창골(帝業創谷)이니라.” 하시니라. 는 말씀이 있습니다. 제비에는 제비帝妃와 제비 연(燕)의 두가지 의미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강남갔던 제비가 봄이 되어 돌아와 옛 주인을 찾는 것은 소원의 성취를 의미합니다. 흥부전을 보면 제비는 박씨를 물고 옵니다. 조화 박적의 박씨입니다. 상제님의 조화가 나오는데 어찌 일이 성취되지 않겠습니까? 성인의 덕이란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말합니다.
신미생신축년도통 임술생임인년상봉
辛未生辛丑年道通 壬戌生壬寅年相逢
신미생인 나는 신축년에 도통하고, 임술생인 김형렬을 임인년에 만났다 라는 말씀인데. 이것은 앞에 나온 신축이칠인도통辛丑二七人道通 임인상봉김상인壬寅相逢金上人을 다시 한번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유서는 김형렬 성도가 작고하기 전에 김자현 성도에게 전달을 부탁하였고, 김자현 성도는 다시 자식들(김태진, 김태준)에게 전하면서 꼭 구리골(동곡)에 미륵불상이 세워지면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유서의 출처는 김형렬 성도입니다. 그러면 김형렬 성도에게 이 유서를 주신 분은 누구입니까? 당연히 상제님이십니다. 김형렬 성도는 상제님의 영서를 받았고, 이것을 전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유서를 상제님의 글이라고 확신해야 하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김형렬 성도입니다. 상제님은 김형렬 성도에게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천지공사의 초기단계에서 있었던 상제님과 김형렬 성도와의 인연과 약속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서가 확실히 상제님의 글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더 나아가서 상제님의 천지대업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한다고 봅니다. 물샐틈없이 도수를 짜놓으신 상제님이 아닙니까?? 우리일은 꼭 된다고 하신 상제님 말씀을 생각합니다.
고사월팔일석가불탄생 금사월팔일미륵불탄생
古四月八日釋迦佛誕生 今四月八日彌勒佛誕生
옛 사월 팔일은 석가불의 탄신일이고, 지금 사월 팔일은 미륵불 탄신일이다. 이 유서는 1947년 음력 4월 8일 구리골(동곡)에서 화은당선사께서 미륵불상을 세우시고 치성을 모시는 날 김태진 김태준 형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이 유서를 받게된 화은당 선사를 포함한 많은 신도들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들은 시공을 초월한 상제님의 조화권능을 체험하면서 더욱 믿음을 강하게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유서는 단순히 화은당 선사나 법종교(선불교)에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서는 교단을 초월하여 후대의 참일꾼들을 위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지난 100년 신앙역사가 상제님의 유물(의통, 약장, 사진, 체백 등등 포함)을 받은 사람이나 교단이 종가집이 되어 증산교단 전체를 이끌었던 것이 아님을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100년 세월과 함께 의통을 전수받은 분도 돌아가셨고, 체백을 오리알터에 안치했던 분도 돌아가셨고, 약장을 전수받으신 분도 돌아가셨습니다. 상제님의 도포, 담뱃대, 서책, 글씨, 체백, 사진, 밥그릇, 수저, 의통 등등을 전수받았다고 해서 종통이나 법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법통이란 상제님과 수부님의 참진리, 참신앙을 세상에 드러내려는 뜻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상제님과 수부님을 바르고 참되게 신앙하려는 진심, 참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올바른 상제관, 올바른 대두목관, 올바른 일꾼관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누가 되든지, 하늘의 뜻은, 상제님과 수부님의 뜻은, 제 정신, 참마음을 가진 일꾼들을 선택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기유유월이십사일포함이십사절 금사월팔일 응팔괘
己酉六月二十四日抱含二十四節 今四月八日 應八卦
기유년 6월 24일은 24절기가 포함되어 있고, 오늘 4월 8일에는 팔괘가 응한다. 24절기는 시간을 의미하고 8괘는 공간(방위)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훗날 상제님의 참된 일꾼 조직의 조직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천문과 지리는 인사를 위해 있는 것이니까요. 24절기는 24장에 대응하고, 이것은 다시 28장과 합하여 의통성업을 지휘하는 52장으로 확대됩니다. 아울러 8괘는 다시 24방위로 확대 됩니다. 상제님께서 정읍 대흥리 경석의 집에 포정소를 정하시고 공사를 행하시는데 양지에 24방위 글자를 돌려쓰시고 중앙에 血食千秋 道德君子 혈식천추 도덕군자 라 쓰신 후에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간방(艮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24방위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진 것이니라.” 하시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후에 나오는 구절에서 숫자는 단순히 숫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와 지구촌에 이룩되어야 할 도장의 개수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고 선천이천불위 후천이봉천시 시래천지개동력
是故 先天而天不違 後天而奉天時 時來天地皆同力
--이런 까닭에로 하늘보다 먼저 해도 하늘을 어기지 않으며, 하늘보다 뒤에 해도 천시를 받들게 되나니, 때가 오면 하늘과 땅이 모두 함께 힘을 다하게 되리라. 상제님은 이미 100년전 천지도수를 굳게 짜놓으셨습니다. 그리고 萬事分已定만사분이정 이어늘 浮生空自忙부생공자망이니라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졌거늘 덧없는 인생은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구나.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오늘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상제님 일은 반드시 성사됩니다.
불지형체 선지조화 유지범절 도시교민화민
佛之形體 仙之造化 儒之凡節 都是敎民化民
호도천불 불성인사 천이시호인 인험우천 천도인도 일리통달
好道遷佛 佛成人事 天以示乎人 人驗于天 天道人道 一理通達
--(일꾼이) 도를 좋아하여 미륵불의 진리로 옮기니(상제님의 진리를 믿게 되니), 미륵불의 진리(상제님의 도)가 인사(천지공사)를 이루게 된다. 하늘은 사람에게 (징조를) 보임으로써 사람은 하늘에게서 실제의 사실을 경험하게 된다(하늘에서 신명들이 선행하고 이를 지상의 인간이 받아 성사재인 한다는 말씀) 하늘의 도와 사람의 도는 하나의 이치로 통해 있다. 천인합일, 신인합일. 인신합덕의 진리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일은 반드시 신명계와 함께 하야 일이 이루어지고 나는 것이니 믿음을 변치 말라는 말씀으로 보입니다.
일월화수목금토 동서일월지도로고 동서분위이경
日月火水木金土 東西日月之道路故 東西分爲二京
--일월화수목금토의 7요는 상제님 천지공사의 인사를 다루는 7명의 최종 핵심인물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7성령이며 7성도수이며 한명의 리더와 6명의 조원으로 이루어진 육임조직입니다. 홀수로 되는 것은 최종판단에서 4:3으로 기울어져 의견이 조율됨을 의미합니다. 대두목이나 도통자 한사람에 의해 인사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천리의 핵심은 일월과 5행인데 이것은 인사를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東西日月門南北鴻雁路동서일월문남북홍안로--동과 서는 해와 달의 문이요, 남과 북은 기러기의 길이라는 옛 글이 있습니다. 상제님은 약간 바꾸어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동서분위이경東西分爲二京 이라는 말씀에서 조직의 지리적인 구심점을 크게 둘로 나누라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남화북수 남방삼리화 화운불고 남즉오 병즉남
南火北水 南方三離火 火云佛故 南則午 丙則南
병오현불상 암처명 막여화 불도왕성즉 서금침잠
丙午現佛像 暗處明 莫如火 佛道旺盛則 西金沈潛
나무아미타불
南無阿彌陀佛
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신민 재지어지선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新民 在止於至善
계지자선 성지자성 본말겸존 내외교양
繼之者善 成之者性 本末兼存 內外交養
연후 방가위지대도야
然後 方可謂之大道也
일년삼백육십일 수대점차진거 편성일년
一年三百六十日 須待漸次進去 便成一年
일천사백사십분 위일일 기일일 편성가가장세
一千四百四十分 爲一日 其一日 便成家家長歲
천지유무궁지복 천지유무궁지재 천불실시고
天地有無窮之福 天地有無窮之才 天不失時故
--천지에는 무궁한 복이 있고, 천지에는 무궁한 인재들이 있도다. 하늘은 때를 놓치지 않으니, 여기서 하늘이 때를 놓치지 않는다는 말씀은 제 한도에 돌아닿는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는 상제님 말씀과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무궁한 복과 무궁한 인재라는 말씀은 1만2천 도통군자를 생각나게 합니다. 도문은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의 도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도문의 주인은 신도들이며 그들이 자기들이 재주와 기량을 활짝 꽃피우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노예신앙을 해서는 안 되며 주인신앙, 주체신앙을 해야 합니다. 그러한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문을 만들라는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이친절지신 위절목명지주인의
以親切之神 爲節目明知主人矣
정해사월팔일병오
丁亥四月八日丙午
동곡 순임신전
銅谷 舜任信傳
--부족하기 짝이없는 글이었습니다. 저의 작은 깨달음에서 해석한 것이니 넗으신 아량으로 읽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푸른글 13-08-13 13:56
감동적인 해석입니다..더운 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침햇살 13-08-13 15:05
푸른글 ↑ 푸른글님, 반갑습니다~^^
\ 더울땐
/. .\ 시원한
/. . . \수박♬
[■■■■■]
맛있고 시원한 수박 드세요~~~^^
아침햇살 13-08-13 15:46
"때가 오면 하늘과 땅이 모두 함께 힘을 다하게 되리라." 멋진 말씀이네요~ 더운데 고생하셨어요~^^
( ▼ ~ ~ ~
▶⊙◀ ~ ~ ~
▲ )) ~ ~ ~
II 선풍기
[* *] " 시원하시죠~^^
노들 13-08-13 17:18
고생하셔서 작성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삼팔목 13-08-13 17:35
한자를 잘 모르는 절 위해 해석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제님 어천후 100년이 지났고, 내년이면 105년이 다 되어갑니다.
상제님 말씀따라, 진사에 성인(증산참신앙)출, 오미에 낙당당 할거라 믿습니다.
예지자 13-08-13 21:25
신비전님 해석본 有緣者皆聞知來 <상제님 진리와 인연 있던 자는 모두 소식을 듣고 알아서 찾아온다.>우리 모두 그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교명이 달라 교단별로 대립하고 있지만 상제님 입장에서는 모두다 잘한 공덕과 못한 과실이 있지만 자식같은 존재들이니까요!!전편 결론 부분 신비전님 주장 핵심글 <지난 100년 신앙역사 모든 교단은 다 상제님의 필요에 의해서 생겨났습니다>와 <증산참신앙은 기존 교단의 남긴 참법적인 요소는 반드시 찾아내어 승계하고 이를 온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하는 전략적인 방향성에 대한 내용 공감합니다.고목(1변)에 옴이 나고(2변-해방이후 최근 증산교단 역사) 움에서 새끼치고 열매맺어 세상에 퍼진다(3변)로 보면 대순 분열종단이나 대전 특정종단 모두 새끼치는 3변의 시작입니다.실크로드 대장정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매우 중요한 진리정립과 진법의 참신앙의 기틀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증산사상 13-08-14 20:39
籠鴻은 새장의 기러기 아닙니까?
신비전 13-08-14 21:21
증산사상 ↑
그렇군요~~!! 유서의 판본이 여러개가 돌아다니고 있어 헷갈립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판본은 대그릇 롱자가 아니라 용 용자로 되어 있습니다. 화은당 실기에 나와있는 판본을 가지고 해석을 했는데 다른 판본을 보니 대그릇 롱자도 나오는군요~~
법종교60년사 책을 보니까 1983년 5월 9일 밤에 성전문루인 천화루에 화재가 발생하여 보관되어 있던 모든 문서가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법종교에서 보관하고 있던 중화집(중화경)을 비롯한 대부분의 문서가 소실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뒤에 화재나기 전에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필사한 것을 다시 가져다가 문서를 복원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화은당실기에는 용 용자로 나오고, 법종교60년사에는 대그릇 롱자로 나옵니다. 같은 교단에서 나오는데도 글자는 서로 다릅니다. 화각인기상롱홍으로 되어있다면 해석을 달리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대그릇 속의 기러기라고 한다면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갇혀있는 형국입니다.
그런데 유서에는 기러기 홍자가 두번 나옵니다. 나중에 나오는 문구는 비홍득의천공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기러기가 새장을 나와서 뜻을 얻어 하늘을 나른다고 보여지며, 드디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증산사상 님의 지적을 곰곰히 살펴서 다시 보니까 더욱 극적인 해석이 됩니다. 천상의 단주는 하늘을 날아 뜻을 마음껏 펴는데 지상의 교운의 주인공은 갇혀 잇는 신세로 있다가 나중에 계기가 되어 득의지추가 되어 하늘을 날게 된다는 의미이지 않습니까? 역시 고난이 먼저 오고 즐거움이 나중에 오는가 봅니다.
새장에 갇힌 기러기라~~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밤은 증산사상 님과 전주 모주를 같이 한잔 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벗을 만나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상제님의 일은 반드시 됩니다. 오로지 상제님이 물샐틈없이 짜신 천지공사의 도수를 따라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증산참신앙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까? 우리 참신앙은 변질되지 말고 나가야 합니다. 변질될레야 변질될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100년 교운사에 나타난 난법적인 요소를 모두 비켜가기만 하면 참에 근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한 하늘에서 상제님과 수부님이 가호하실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증산사상 13-08-15 16:57
그렇습니다 신비전님..
세운과 호홉하지 못한 난법교운의 폐쇄성을 경계하신 것 같읍니다.
세운과 교운의 연결의 장은 남조선사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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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태성님의 댓글
삼태성 작성일
참새라는 분이 해석한 유서는 복사가 되지 않게 되어 있어서 옮기지 못했습니다. 아쉽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증산참신앙 네이버 까페로 가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왜 이런 사태가 있게 되었는지 참고로 말씀드리면
증산참신앙이 작년 2013년 5월 20일경 문을 열었는데, 11월경인가 기존의 사이트를 못쓰고 다른 사이트로 옮겨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임시로 다음까페로 옮겼다가 지금의 증산월드 사이트로 다시 옮겨온 것입니다.
네이버 까페는 다음 까페로 가기전에 임시로 옮겼던 곳입니다. 결국 네이버 증산참신앙 까페는 기존 자료는 보관하였으나 까페로써의 기능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삼천이라야 일이 이루어지느니라는 상제님 말씀처럼 3번은 이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진리구현님의 댓글
진리구현 작성일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불가지님의 댓글
불가지 작성일
까마득히 유서를 잊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유서를 한번 심도있게 봐야겠네요.
유서에 모든게 담겨 있을거 같아요.
예지자님 신비전님 유서해석을 다시한번 곰곰 살펴봅니다.
다른분들도 좋은 의견 올려주셨으면 하네요.
북극성님의 댓글
북극성 작성일
상제님의 유서에 상제님께서 후세의 일꾼에게 전하시는 그 무엇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같이 지혜를 모아서 한번 풀어봅시다.
죽지않아님의 댓글
죽지않아 작성일
유서란 죽기전 가족들에게 남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산 분배와 자신의 몸을 화장 할 것인지 산소에 모실 것인지를 남긴다 생각합니다.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 상제님께서 전해주신 유서는 일반 범인들이 쓰고 죽는 유서라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생각합니다.
저도 더 생각해 보고 한번 더 댓글을 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