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一心)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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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의웅 (180.♡.3.46) 작성일15-02-13 14:29 조회6,340회 댓글3건본문
언뜻언뜻 봄냄새가 나는 요즘입니다.
여러모로 애쓰이는 시간대..
잘 지내고 계신지요.
다름이 아니라 정적님이 올려주신 일심에 대한 고찰에 제 나름 의견을 올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일심..
상제님께서는 '일심하라. 일심하면 안 될 일이 없느니라.' '복록을 내가 맡았으되 일심가진자가 적어 태워주지 못함을 한하노라' '일심자리만 보이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등과 같이 일심에 관한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하지만 마음 고치기가 죽기보다 어렵다는 말씀처럼
하루에도 천변만화하는 마음에 일심을 갖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일심이 무엇인지 말과 글로 설명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기에
난법시대에 태어나 상제님 도를 만난
후학들은 본의 아니게 봉사잔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마음은 이심전심을 통해서 제대로 알고 느낄 수 있기에
도덕을 갖춘 성인의 곁에서 가르침을 들은 제자들은
성인의 마음이 무언지 일심이 무언지 직접체험하고 감화되어
자연히 성인과 같은 마음을 내게 될것입니다.
즉, 이심전심으로 알 수 있는 영역이기에 필설로 일심을 알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쉬운 비유로 뿌연 안개나마 걷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삼가 글을 적습니다.
본론으로..
일심과 가장 유사하게 설명이 가능한 것은 인터넷입니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도'라고 한다면
사람은 pc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pc에 꽂히는 인터넷선이 바로 '일심'입니다.
상제님께서 김경학 성도에게 보여주신 돌멩이를 깊은 물에 넣는 것은
컴퓨터가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 연결 되듯
사람(돌멩이)이 도의 바다에 들어간 것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일심하면 못 이룰 것이 없는 이유가
도의 바다에 접속해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천시대의 사람은 인터넷 연결이 안된 컴퓨터 단말기와 같습니다.
후천은 모든 사람이 일심을 통해서 '도'에 연결 된 세상입니다.
인터넷은 신호가 자주 끊기면 요청한 자료를 받아 볼 수 없습니다
일심도 마찬가지로 도와 사람이 연결된 상태를 상시 유지시켜야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 현실로 요청한 것을 나타나게 해줍니다.
문제는 사람의 욕심이 일심을 자꾸 가리는것입니다.
부귀영화를 주려해도 욕심이 신호를 자꾸 끊습니다.
마치 인터넷 접속이 수시로 끊기는 불량회선과 같아서 인터넷이 될듯하면서 되지 않습니다
상제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컴퓨터 단말기나 기본 프로그램 갖고 서로 자랑하고 경쟁하는 바보들입니다.
별별기능이 다 있는 수천만원짜리 컴퓨터들끼리 경재하지만, 허름하다 못해 케이스도 없는 조립식 싸구려 컴퓨터라도 인터넷이 연결 된 pc를 상제님께서는 눈여겨보십니다.
그 pc는 무궁무진 쓸모가 있거든요.
마음보 하나 본다는 말씀이나 일심하라는 말씀도
컴퓨터와 인터넷을 비유로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망에서 선을 따다 전봇대에 걸고 지붕을 넘기고 창문을 뚫고, 각고의 노력 끝에 끌고와서 자기 컴퓨터에 인터넷선을 꽂듯이
일심은 도와 사람을 이어주는 인터넷선으로 보면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남 잘되게 하는 공부
빈하고 약하고 천한것을 편히 여겨
죄짓지 않고 성실히 사는 공부
뺨을 맞고도 그 손을 어루만져 오히려 위로하는 공부
대학지도 등...
인터넷 선을 끌어와 pc에 꽂는데에 일련의 노력이 있어야 하듯이, 득기심에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일련의 공부들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목록
정적님의 댓글
정적 아이피 76.♡.164.2 작성일야 잘 쓰셨네요. 주문이 인터넷 연결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되겠네요.
참님의 댓글
참 아이피 211.♡.132.77 작성일
와 대단하십니다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이리스님의 댓글
이리스 아이피 58.♡.34.209 작성일
그러고보니 처음 PC를 샀을땐 486컴퓨터였나? 그땐 인터넷이고 자시고도 없었죠
도스운영체제에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소프트웨어고 게임이고 빌려서 깔아보고 신기해하고
나중에 컴퓨터박스에 " 윈도우 3.1 "이란게 있는걸 뒤늣게 알아서
그것도 CD도 아닌 디스켓으로 도스에 그걸 깔았는데 이건 또 뭐하는 프로그램인가 별쓸모도 없는 생색내기 프로그램일까 하고 별 기대도 안했는데 부팅하면 일단 도스를 통해 윈도우를 들어가야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신세계였죠 나중엔 도스의 존재의미가 없어지고 무조건 윈도우를 통해 PC를했네요
3.1참 어설픈 윈도우였죠 지금의 윈도우가 아닌 도스운영체제를 그냥 마우스하나로 편하게
할수있다는 개념에서 조금 업그래이드되어 음악, 영상을 다른 프로그램없이 윈도우 하나로 해결
딱 그정도였던 기억이 납니다
큰거 작은거 사이즈의 디스켓이 있었고 그걸로 소프트웨어고 자료고 문서고 사진이고
깔고 좀 용량이 나가는소프트웨어는 그거 하나 까는데
디스크를 10장씩도 집어넣고 다시빼고 도스에선 명령어 하나하나 입력하다 CD롬이란걸 달아보니
그냥 원도우에서 자동 인스톨로 Auto Run이 되는걸보고 그전엔 대체 왜 그고생을 한걸까? 허무했죠
인터넷은 모뎀을 달고 했는데 그때만 해도 컴퓨터에 인터넷은 부가적인것이지
꼭 필요는 안한 메인이 되는건 아니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원시적인 사고군요
지금은 인터넷이 안되는 컴퓨터는 존재의미를 알수없는 그저 철덩어리로 느껴질텐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