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위기와 단주수명:회문산과 옥정호 비밀코드-조화정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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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114.♡.206.36) 작성일13-12-11 15:06 조회7,544회 댓글0건본문
오선위기와 단주수명:회문산과 옥정호 비밀코드-조화정부(5)
상씨름은 병란(兵亂)이자 세운의 마지막 결론이며,오선위기 공사의 구체적 과정이다.증산상제님은 상씨름 시작기에 터지는 병란(病亂)으로 세상을 심판하고 세계조화정부를 건설하여 후천선경을 여는 총체적 과정을 남조선배라는 상징화기법을 사용하면서 천지공사를 보셨다.천지공사에 나타난 남조선배는 오선위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공사를 보신 지운(지역)에는 어떤 천지공사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14.남조선배공사-오선위기의 체용(体用)관계
▣ 을사년 10월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익산 배산(舟山) 부근에 있는 만중리(萬中里) 정춘심(鄭春深)의 집에 가시어 대공사를 행하시니라. 이 때 성도 여덟 명을 뽑아 동서남북 사방으로 각기 두 사람씩 보내시며 명하시기를 “술을 사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라.” 하시니 동은 익산(益山), 서는 만경 입석(萬頃 立石), 남은 김제(金堤), 북은 함열(咸悅)이더라. 이에 중옷(僧服) 한 벌을 지어오게 하시어 벽에 걸어 두시고 7일 동안 불을 때지 않은 냉방에서 사명당(四明堂)을 외우시며 “산하대운(山河大運)을 돌려 남조선배 도수를 돌리리라.” 하시니라. (중략) 정성백(鄭成伯)에게 명하시기를 “마르지 않은 나무 한 짐을 가져다 부엌에서 중옷을 불사르되 그 연기가 기선 연통처럼 피어오르게 하라.” 하시니라. 성백이 그대로 행하매 문득 큰 소리로 “닻을 올렸으니 이제 배를 띄우리라!” 하고 외치시거늘 (도전 5:112)
▣ 한참 뒤에 상제님께서 오성산에 배말뚝을 박고 보현의 집에 돌아오시어 술을 드시며 말씀하시기를 “남조선배가 잘 도착하였노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이 공사를 세 차례 행하시 니 이 날 마지막 말뚝을 박으시니라. (도전 5:163)
▣ 하루는 태모님께서 조종리에 계실 때 “오늘은 남조선(南朝鮮) 배 공사가 들어온다.” 하시며 (중략) 이어 말씀하시기를 “이는 남조선 배질이니 성주(聖主)와 현인군자(賢人君子)를 모셔 오는 일이로다.” 하시고 (도전 11:121)
남조선 배 공사를 보신 지역이 <익산 배산(舟山) 부근에 있는 만중리(萬中里)>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후천 수도의 중심지에 해당하며,여기에 등장하는 남조선배의 기능은 후천조화정부의 사령탑이자 중앙궁(옥경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그 중심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암시한 대목이 <동은 익산(益山), 서는 만경 입석(萬頃 立石), 남은 김제(金堤), 북은 함열(咸悅)이더라.>라고 알려주고 있다.특히 서방인 만경은 입석이라는 상징기법을 사용하여 조화정부의 거대한 탑(지구라트 소도)을 암시하고 있다.
고수부님도 비슷한 공사를 보시는데, <육임과 팔괘>는 김제(중앙 조종리 도장)에 응기시키고 <십이>에 해당하는 12지지는 이리(현 익산지역:후천북방)에 응기시키고 <바둑돌과 웇판>은 옥구(군산과 오성산:서요동)에 배치한 공사를 보신 적이 있다는 측면에서 겹치고 있다.
또한,<산하대운(山河大運)을 돌려 남조선배 도수를 돌리리라.>에서는 후천조화정부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풍수지리(地運)를 이용하여 천지공사를 보셨다는 점에서 남조선배의 근원지가 사명당이고 부산(父山)인 회문산이 핵심역활을 한다.
공사 기운을 담당하는 인물이 정춘심(鄭春深)과 정성백(鄭成伯)인데 묘하게도 둘 다 정씨를 성으로 삼고 있으며,정(鄭)은 나라이름 정이다.즉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이기도 하기때문이며,특히 정성백의 이름을 그대로 푼다면 “나라(鄭)는 백인(白+人)<양백:금기운(신미생 경진생)>에 의해 이루어진다(成)”라고 풀 수 있다.
<오성산에 배말뚝을 박고>라는 구절에서 본다면 최종 기착지가 서요동 일대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또한,<이는 남조선 배질이니 성주(聖主)와 현인군자(賢人君子)를 모셔 오는 일이로다.>라는 대목에서도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리고 후천조화정부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 무신년 10월에 고부 와룡리 문공신의 집에 머무르시며 대공사를 행하실 때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하의 난국을 당하여 장차 만세(萬世)의 대도정사(大道政事)를 세우려면 황극신(皇極神)을 옮겨 와야 하리니 황극신은 청국 광서제(光緖帝)에게 응기되어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황극신이 이 땅으로 옮겨 오게 된 인연은 송우암이 만동묘(萬東廟)를 세움으로부터 비롯되었느니라.” 하시고.(도전 5:325)
<만세(萬世)의 대도정사(大道政事)>는 후천 조화정부를 지칭하는 것을 의미하고,<황극신(皇極神)을 옮겨 와야 하리니>라는 의미는 조화정부의 수장이 황극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증산상제님이 삼극상제이기 때문에 후천에 강림해 친정체계를 구축할 미륵불이자 황극제이며,고수부님이 황극후비소가 되는 것이다.
▣ 하루는 약방 마루에 앉으시어 류찬명을 마루 밑에 앉히시고 淳昌 回文山 五仙圍碁(순창 회문산 오선위기) 長城 巽龍玉女織錦(장성 손룡옥녀직금) 務安 僧達山胡僧禮佛(무안 승달산호승예불) 泰仁 拜禮田群臣奉朝(태인 배례밭군신봉조) 淸州 萬東廟 (청주 만동묘)라 쓰게 하시어 불사르시니라.( 도전 5:410)
▣ 공부를 마치시고 도문(道門)을 여신 뒤에 각국 제왕신과 24장을 부르시어 충북 청주군 청천면(淸州郡 靑川面) 만동묘(萬東廟)에 응집시켜 놓으시고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금후 이 자리가 쑥대밭이 되면, 이 제왕신과 24장이 모두 금산사(金山寺)에 와서 옹위하리니 이 신명들을 잘 대접하라.” 하시니라. (도전 2:3)
위 성구 내용을 본다면 청국 광서제(光緖帝)에게 응기 된 황극신이 청주 만동묘로 옮겨지고 후일 금산사로 이동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보인다.즉 금산사 용화동이 후천조화정부의 핵심 동요동의 근거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나는 모든 나라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여느니라. 천지만신이 떠받들고 바라는 바니, 나는 후천의 당요(唐堯)니라. 나라의 이름은 대시(大時)니라 하시니라.보첩(譜帖)과 직첩(職帖)을 불사르시고 말씀하시기를, 보계(譜系)가 나로부터 다시 시작하고, 功名(공명)이 나로부터 새로워 지느니라.(이중성의 천지개벽경 해석본)
<나는 모든 나라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여느니라>에서는 자신이 직접 조화정부를 여는 주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보계(譜系)가 나로부터 다시 시작하고, 功名(공명)이 나로부터 새로워 지느니라.>에서 본다면 모든 성씨 족보(족보의 계통)가 자신으로부터 시작되고 조화정부 조직(공명)도 자신으로부터 출발함을 알 수 있다.
▣ 또 말씀하시기를 "훔치는 소울음 훔 자니라. 나는 소체니라. 장차 소(牛)가 나와서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이니라. 소가 하도 낙서를 지고 나오리라." 하시니라.(도전 5:308)
<소가 하도 낙서를 지고 나오리라>에서 본다면 하도 낙서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상제님을 상징하는 소가 나온다고 설명하고 있는데,하도 낙서를 상징하는 오십토의 지역임을 알 수 있다.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오십토를 묻었던 지역으 후천 도읍지인 것이다.
▣하루는 태모님께서 옥구 선연리 삼불산(三佛山)에서 장상(將相) 집결 공사를 보시며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중략) 상등, 중등, 하등이 오십토 중앙이요 도읍을 다시 옮겨 천자국(天子國)이 아니냐. 천자신이 월명산(月明山) 천하봉에 임하였느니라. (도전 11:379)
<오십토 중앙이요 도읍을 다시 옮겨 천자국(天子國)이 아니냐.>에서 본다면 서요동 지역에 해당함을 알 수 있으며,소가 나오는 지역임을 암시하고 있다.또한 후천은 축판이고 상제님은 소체이므로,하도낙서를 묻었던 곳이 축판이고 태을주판이자 진정한 콩밭임을 알 수 있다.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상씨름할 사람은 술 고기 많이 먹고 콩밭(太田)에서 잠을 자며 판을 넘겨다보는 법이니라. 콩밭(太田)은 태을주(太乙呪) 판이고 태을주는 구축병마주(驅逐病魔呪)이니,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 또 말씀하시기를 "상씨름할 사람은 술 고기 많이 먹고 콩밭에서 잠을 자고 판을 넘어다 보는 법이니라. 콩밭은 곧 태을주판이고 태을주는 곧 구축병마주니라." (용화전경)
위 내용을 보면 콩밭의 상징적 내용은 태을주로 여는 병겁판이고,현실적인 내용은 후천조화정부가 들어서는 도읍지인 것을 알 수 있다.콩밭은 소판이자 하도낙서가 묻혔던 곳이기 때문이다.
▣ 상제님께서 공우를 데리고 김제 봉황산(鳳凰山)을 지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저기 저 산이 황우산(黃牛山)이니라. 애기씨름, 총각씨름 다 지내고 비교씨름 상씨름에는 황우를 거는데 봉황산 와우(臥牛)로 씨름판 소를 걸어 놓았느니라. (도전 6:56)
▣ 시속에서 씨름판에 소를 상금으로 거나니 나를 잘 믿어 일을 잘하는 자에게 익산(益山) 삼기산(三箕山) 와우(臥牛)를 주리라. (도전 8:117)
위 내용을 보면,<봉황산 와우>나 <삼기산 와우>는 상씨름 전쟁이 터지고 질병이 돌 때에 의통성업을 하는 자에게 주는 천지대권으로 보면 된다고 이해해야 한다.김제 봉황산이나 익산 삼기산 모두 후천 조화정부의 영역이며,태을주 기운으로 사람을 살리는 콩밭이자 태을주 판이자 소가 나오는 지역이다.
[그림설명]동진강은 제출진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황극제가 나온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그렇기 때문에 보천교의 출발이 동진강 상류인 천원천과 정읍천에서 출발한 것이며,구체적인 지명인 입암산과 대흥리에서 기운을 받고 출발한다.입암산-삼성산-불출봉의 근원 산은 백암산이다.고수부님의 왕자학습과 차경석 성도의 헛천자 해원이 진행되는 것을 알수 있다.오선위기 천지공사를 보실 때 그 기운이 태동되는 원 출발지는 회문산의 기운에서 출발하고 있으며,순창 농바우 공사와 오선위기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지도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
순창 회문산의 핵심자리의 바탕을 깔고 있는 것이 옥정호이다.옥정호가 건설되고 동진강 상류에 해당하는 태인 행단지역으로 발전소가 건립되면서 칠보산 아래 태인지방 새울(새수도)에서 김경학 성도의 대학교 공사와 신경원 성도의 복록궁 그리고 신경수 성도의 수명궁 공사를 본 것으로 보아 후천 조화정부의 구상이 드러나고 있다.이러한 기운의 중심에는 순창 회문산과 옥정호에 그 비밀이 있으며,오선위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단주수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단서들이 있다.
15.오선위기와 단주수명의 주인공
세운을 관장하는 인물이 단주이며,오선위기 기운이 담겨있는 산이 회문산이며,오선위기의 상징적 도구가 바둑판이라고 알려져 있는데,개별적으로 나열된 천지공사를 통해 나타난 연관관계를 조합하여 통합적으로 본다면 새로운 개념이 태동될 것이다.
▣ 하루는 태모님께서 전선필에게 말씀하시기를 “윷판은 나요, 저울은 성포요, 잣대는 수제 너니라. 저울은 성포한테 주고 잣대는 너를 주리니 윷판과 바둑판은 맡을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지고 간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너는 목숨이나 건져 주어라. 전하기만 잘 하여라.” 하시니라. (도전 11:217)
<윷판과 바둑판은 맡을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지고 간다.>에서 본다면 후일 임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지만,처결된 공사내용으로 보면 고수부님이 직접 바둑에 해당하는 오선위기의 주체로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단주의 사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단주수명이라고 하는 것은 단주에게 세운을 통합하는 운을 내리는 것인지,아니면 해원차원에서 사용한 상징기법인지 면밀하게 살펴 보아야 한다.
▣ 김형렬이 가로대 "선생께서 공사를 행하실 새, 단주(丹朱)를 자미원(紫微垣)에 붙이사 칠성을 주재하야 일체 성숙을 관장하며 인간의 수명과 복록을 사리케 하셨으니, 그러므로 약장에 '단주수명(丹朱受命)과 칠성경(七星經)'을 쓰셨다" 하고, 일반문인의 설을 거하건대, 단주로써 세운을 관장케 하사 현세대국이 그의 기법에 응하야 기축을 전개케 하셨으니, 회문산을 부산(父山)으로 하여 오선위기를 응기케 하심이 차로 인함이니, 대개 기법(碁法)이 단주로부터 시작한 까닭이라 하니, 이제 제설을 종합하고 선생의 유물과 법언과 문명을 고찰건대, 약장에 단주수명(丹朱受命)과 칠성경(七星經)을 쓰셨고, 법언에 단주를 해원한다 하셨으며, 중천신으로 하여금 복록을 맡어서 균분케 한다 하셨으며, 산하대운을 돌리실 새 회문산을 부산으로 하야 그 오선위기를 응기케 하시고 대운이 기(碁)와 같이 전개되리라 하셨으니, 독자는 천지공사에 단주해원(丹朱解寃)이 큰 의미가 있음을 생각할 지어다. (대순전경 초판 해석본)
<단주(丹朱)를 자미원(紫微垣)에 붙이사 칠성을 주재하야 일체 성숙을 관장하며 인간의 수명과 복록을 사리케 하셨으니>에서 본다면,요임금의 아들인 단주는 천하의 대권을 받지 못하고 원한을 가진 인물임을 알 수 있는데,상제님은 단주의 해원차원과 능력의 탁월함을 믿고 임무를 맡기신 것으로 해석된다.단주가 자미원에 거주하여 인간의 복록과 수명을 담당하는 칠성을 주재한다는 것은 상제님의 권한과 같은 속성을 가진다는 측면에서 바라 보아야 한다.더군다나 칠성경은 도통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매우 의미있는 인물이다.
자미원은 우주의 중심이며,우주 주재자가 거하는 천상 옥경을 지칭한다.28수 사신도 별자리가 원거리 순환하며,북두칠성이 근거리에서 순환하기 때문에 북두칠성을 옥황상제의 수레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그러므로 자미원에 있는 단주에게 인간복록과 수명을 담당하게 한다는 것은 단주=자미원=칠성경 이라는 함수관계이자 상제님의 대권을 위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천신으로 하여금 복록을 맡어서 균분케 한다 하셨으며,>라는 구절을 보면,후사를 두지 못한 신명을 중천신(中天神)이며 중천신의 자격과 역할을 가지고 후천인간의 복록과 수명을 관장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또한,그러므로 중천신=오선위기=도통신 으로 이해해야 한다.
▣ 3월 25일 태모님께서 치성을 봉행하신 후 남녀 신도 수십 명을 소집하여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칠성(七星)에게 매여 있으니 중천공사(中天公事)를 조정(調定)하리라.” 하시고 “선천에는 창생의 수명(壽命)을 명부(冥府)에서 결정하였으나 후천에는 중천신계(中天神界)에서 책임을 맡아 균일하게 결정할 것이요. 복록은 천지에서 평등하고 넉넉하게 정하여 후천 오만 년동안 끊이지 않고 베풀게 할 지라.” 하시며 하늘을 향해 “중천신! 중천신! 중천신!” 하고 중천신을 부르시니 구름이 마치 머리를 숙이고 영(令)을 받드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더라.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칠성경을 많이 읽어라.” 하시고 “살고죽는 판단은 중천신이 하니, 중천신에게 빌어야 조상길이 열리느니라.” 하시니라.(도전 11:236)
<후천에는 중천신계(中天神界)에서 책임을 맡아 균일하게 결정할 것이요.>라는 내용을 본다면,중천신에게 후천의 모든 복록과 수명을 관장한다고 언급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아야 한다.
▣ 그대로 아뢰니 양지 중앙에 호승예불(胡僧禮佛) 군신봉조(群臣奉朝) 오선위기(五仙圍碁) 선녀직금(仙女織錦) 이라 쓰시며 치복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 궁을가(弓乙歌)의 ‘사명당이 갱생’이란 말을 중 사명당(四溟堂)으로 잘못 알아 왔으나 이는 본래 이 ‘사명당(四明堂)’을 이르는 말이니라.(중략) 6월 보름날 신농씨(神農氏) 제사를 지낸 뒤에 일을 행하리라. 올해는 천지의 한문(?門)이라. 이제 일을 하지 못하면 일을 이루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새울 최창조의 집에 ‘사명당(四明堂)’이라 쓴 종이를 종처럼 매달아 놓으시고 “이 사명당 기운으로 사람 하나가 나오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5:395)
<6월 보름날 신농씨(神農氏) 제사를 지낸 뒤에 일을 행하리라.>라는 구절을 본다면,지상에 다녀간 천상의 신농씨 천상계와 오선위기의 단주수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본다.염제신농씨와 단주는 같은 강씨 계보를 보인다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추론이 가능하다.
▣ 상제님께서 비에 물을 적셔 그 집 방벽에 사람 형상을 그리시고 그 앞에 청수를 놓고 꿇어앉으시어 상여 소리를 내며 말씀하시기를 “이마두를 초혼(招魂)하여 광주 무등산(無等山) 상제봉조(上帝奉朝)에 장사지내고 최수운을 초혼하여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에 장사하노라.” 하시니라. (도전 5:399)
<이마두를 초혼(招魂)하여 광주 무등산(無等山) 상제봉조(上帝奉朝)>라는 구절을 보면,이마두는 구천상제이자 의통인패에 들어가는 시헌(時憲)의 호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단주수명과 연관성을 가졌다.무등산은 차등이 없다는 뜻으로 복록과 수명을 고르게 관장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최수운을 초혼하여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라는 구절을 보면,최수운은 상제님에게 천명과 신교를 받은 인물로 선도의 종장이면서 일본의 명부대왕에 해당한다.4대 종교의 종장과 사 명당과는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 이제 최수운은 선도의 종장(宗長)이 되고 진묵은 불도의 종장이 되고 주회암은 유도의 종장이 되고 이마두는 서도의 종장이 되어 각기 그 진액을 거두고 모든 도통신(道統神)과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精髓)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 이제 불지형체(佛之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유지범절(儒之凡節)의 삼도(三道)를 통일하느니라. 나의 도(道)는 사불비불(似佛非佛)이요, 사선비선(似仙非仙)이요, 사유비유(似儒非儒)니라. 내가 유불선 기운을 쏙 뽑아서 선(仙)에 붙여 놓았느니라. (도전 4:8)
실제 유불선의 통합기운을 동학의 최수운이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선도의 종장 또한 최수운이다.또한,상제님의 대도를 펴기 전에 동학을 창도하고 큰 사명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추론이 가능하다.상제님께서 천명과 신교 그리고 도통을 내릴 정도로 신임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사명당의 핵심 주산에 응기시킨 것이다 .
▣ 하루는 태모님께서 이진묵(李眞?)에게 진묵대사(震?大師)의 기운을 붙여 대불(大佛) 도수를 정하시며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불교 막장 공사는 진묵이니라.” 하시고 “이 공사는 선천 불교 막장 공사요, 후천 대불을 내는 칠성(七星) 공사니라. 칠성 도수는 천지공사를 매듭짓는 도수니라.” 하시니라. 이어 진묵에게 ‘복록성경신(福綠誠敬信) 수명성경신(壽命誠敬信)’을 송주케 하며 말씀하시기를 “중생의 복록과 수명을 통찰하여 후천 성인시대에는 복록과 수명을 고르게 할지라.” 하시니라. (도전 11:360)
위 성구를 보면,진묵대사에게 주어지는 막중한 사명이 등장한다.<후천 대불을 내는 칠성(七星) 공사>라는 대목을 보면,복록과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공사를 진묵대사가 담당했으며,실제로 <중생의 복록과 수명을 통찰하여>라면서 고수부님이 천지공사를 보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또한,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인하여 서양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선에 사역하도록 하는 사명을 맡았다.불교 대스님이기 때문에 후손을 보지 못한 중천신의 자격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엿보인다.그리고,천상에서 고수부님을 관운장과 함께 좌보우필하는 핵심적인 신장이다.
사명당과 사대종교의 연관성
유도의 종장인 주회암을 제외하고 최수운(선도) 진묵대사(불도) 이마두(서도)가 단주수명의 가능성과 연관성이 깊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단주수명의 큰그림과 비밀을 분석해야 한다.
[그림설명]위 사진은 유일하게 호수 안에 섬(외안날)을 중심으로 찍은 옥정호 사진이다.운암호로 불리우기도 한 옥정호는 세 물길이 존재한다.들어오는 물길인 남서방면을 본다면,쌍치면 농바우 기운을 받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쌍으로 다스린다는 의미이니 후천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동반통치의 예고를 의미한다. 다른 물길인 남동방향의 지명이 덕치면이고 또 다른 북동방향의 물길의 지명이 신평면이다.즉 후천은 덕치이고 평천하의 세상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지명인 것이다.옥정호의 물길이 동진강의 상류에 해당하는데.또 다른 상류가 되는 정읍을 본다면 3수원지에서 시작한다.백암산(예언서 兩白:신미생의 辛 경진생의 庚으로 금기운)에서 세 봉오리가 나와 입암산 삼성산 불출봉이며,각기 3수원지와 짝을 이룬다.산군도수와 해왕도수의 의미도 있다.각 수원지는 입암저수지(임암산)와 용산저수지(삼성산) 그리고 내장저수지(불출봉)이다.
▣ 서울에서 10여 일을 머무르시며 여러 가지 공사를 행하시고 경복궁 앞에 벽력표(霹靂表)를 묻으신 뒤에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모두 흩어져 돌아가라. 10년 뒤에 다시 만나리라. 10년도 10년이요, 20년도 10년이요, 30년도 10년이니라.” 하시거늘 한 성도가 “40년은 10년이 아닙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40년도 10년이야 되지만 넘지는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어 광찬을 만경으로 보내시며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 하시고 나머지 성도들은 다 돌려보내시며 오직 갑칠만 남게 하시니라. 한편 형렬은 집에 있으면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전함을 순창으로 돌려 댄다.’ 하신 상제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더라. (도전 5:132)
<경복궁 앞에 벽력표(霹靂表)>는 서울에 존재한 도읍지가 개벽이후 이전하여 조화정부가 들어선다는 의미이다.<만경으로 보내시며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라는 의미는 만경강 일대에 들어서는 옥경대 중앙궁(탑)을 의미한다.<“40년도 10년이야 되지만 넘지는 아니하리라.”>라는 것은 일제 36년 기간으로 해석하며 실제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벽력표 공사에 해당하므로 개벽과 조화정부를 말하는 것이니 다소 의미는 퇴색된다.통지라는 것은 조짐을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즉 옥정호가 들어서면서 후천조화정부의 기운이 들어온다는 말이다.
실제 옥정호(섬진강 다목적 댐)은 댐은 일제치하인 1926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1965년에 완공된 우리나라최초의 다목적댐으로, 임실군으로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를 막아 정읍으로 흘려보내 드넓은 호남평야를 적셔주도록 건설되었다.건설기간이 1926~1965년으로 40년이 못된 39년 걸렸다.또한 39년은 상제님이 지상에 인둔한 시간과 일치한다.1965년부터 본격적인 대한민국이 경제개발을 시작했다는 점을 본다면 매우 의미있는 공사인 것이다.옥정호가 호남평야를 적시면서 한국의 발전이 시작되고 신생독립국의 발전이 시작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천하만민의 복록이 결정된다는 상제님의 천지공사의 실현인 것이다.법은 서울에서 내리듯이 옥정호의 완공에서 시작된다.
옥정호는 임실군 운암면 소재지 쌍암리에서부터 시작되며,쌍암리는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의미한다.운암면 입석리와 용운리 사이의 호수 한복판에는 ‘육지 속의 섬' 외안날이 떠 있다.이는 말점도 도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으리라는 상제님 말씀과도 부합된다.여전히 최근까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제 서서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세상이 너무 악하여 몸둘 곳이 없으므로 장차 깊이 숨으려 하니 어디가 좋겠느냐?” 하시니 채사윤은 “내장사(內藏寺)로 가심이 좋겠습니다.” 하고 신원일은 “부안 변산(扶安 邊山)의 내소사(來蘇寺)로 가심이 좋겠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들은 체도 하지 않으시더니 잠시 후에 “나는 금산사에 가서 불양답(佛糧畓)이나 차지하리라.” 하시니라.(도전 10:33)
상제님은 금산사 자신이 미륵불이기 때문에 자신을 보려면 금산사 미륵불을 보라고 말씀하셨고,<불양답(佛糧畓)이나 차지하리라.>라면서 불양답이 자신의 터전이라고 암시했다.좋다고 하는 변산이나 내장산 등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 이 날 태모님께서 또 공사를 행하시니, 어진을 모신 방문 앞에 단(壇)을 설치하여 향촉(香燭)을 밝히시고 치성 음식을 성대히 준비하여 진설케 하시니라. 이어 강진용(姜鎭容)의 논 아홉 두락에 ‘금산사 불양답(金山寺佛糧畓)’이라 쓴 푯말을 세우시고 (도전 11:200)
<강진용(姜鎭容)의 논 아홉 두락에 ‘금산사 불양답(金山寺佛糧畓)>에서 본다면 강진용은 이름 그,대로 풀이하면 <강씨의 진짜 용안>이나 <강씨가 진짜 용>으로 해석된다.옥정호에서 남동쪽으로 빠지는 물길 인근지명을 보면 강진면이다.강진용과 강진면으로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매우 의미있다.불양답은 <절이 소유하는 논밭>의 의미를 담고 있다.즉 금산사 인근에 거주하면서 미륵불에 공양하는 불교신도가 사는 지역을 의미할 수 있다.즉 금산사와 금산사 인근 인적이 없는 깊은 곳에 그 기운을 응기하고 계신다고 이해된다.
[그림설명]옥정호는 섬진강과 동진강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를 가진다.실제 지도를 통해 본다면 옥정호의 물길은 순창 농바우와 연결이 되고 있으며,이는 오선위기와 농바우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을 암시한다.옥정호의 남쪽 물길이 섬진강과 합치되고 있는데.섬진강의 상류(순창읍)에는 고수부님의 고향과 연결이 된다.또한,고수부님의 탄강지인 담양군 무정면 도리는 영산강의 상류이자 광주 무등산의 인근지역이다.
고수부님의 탄강지인 담양은 <양기운을 가진 큰 연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그리고 인근 주산인 고비산은 말 그대로 <고씨가 황후>라는 것을 그대로 나타낸 지명인 것이다.영산강과 섬진강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강을 의미하며,이는 무안의 호승예불과 장성의 선녀직금이라는 이대 명당을 포함하고 있으며,인근 무등산 상제봉조의 기운을 가졌고 영암 월출산의 만이천 도통군자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천지의 비밀이다.
옥정호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연결고리이면서 동진강의 원류에 해당한다.그리고 순창 회문산의 주상징인 상제님과 전주 모악산의 주상징인 고수부님의 음양합덕에도 부합된다.천지의 부모산인 회문산을 근원으로 하여 동진강이 흐르고,모악산을 근원으로 하여 원평천이 흐른다. 그리고 모악산의 배면을 타고 멀리 돌아 전주를 거쳐 만경강이 흐른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철저히 지운을 운영하면서 지명과 인사를 연결시켜 천지공사를 보셨고,철저히 짜여진 질서대로 움직이도록 확정하고 있다.지명은 하늘기운에 응기하기 때문에 하늘기운은 알기 어렵고 힘들지만 지명은 구체적으로 나오고 눈에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쉬운 천지공사 해석법이다.전북의 두 명당인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와 태인 배례밭군신봉조를 합하면 사명당에 해당한다.즉 전남(담양-고수부님)과 전북(고부-증산상제님)이 음양합덕하여 호남서신사명이 완료되는 것이다.단주수명의 주인공이나 성사재인의 대두목을 자신들의 종교단체 지도자가 이룰 것이라는 왜곡된 자작과 아집논리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잘못된 성사재인의 대두목의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상의 대두목이 갑이 되고 천상의 상제님이 을이 되는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과연 그렇게 천지공사를 보셨는지도 의문이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의문인 구절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며,대두목이라는 한 개인에게 상제님 자신의 운명 뿐 아니라 지상에 다녀간 모든 신명의 운명을 넘어 우주의 운명까지 맡긴다는 것은 너무도 비상식적이다.
상씨름은 병란(兵亂)이자 세운의 마지막 결론이며,오선위기 공사의 구체적 과정이다.증산상제님은 상씨름 시작기에 터지는 병란(病亂)으로 세상을 심판하고 세계조화정부를 건설하여 후천선경을 여는 총체적 과정을 남조선배라는 상징화기법을 사용하면서 천지공사를 보셨다.천지공사에 나타난 남조선배는 오선위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공사를 보신 지운(지역)에는 어떤 천지공사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14.남조선배공사-오선위기의 체용(体用)관계
▣ 을사년 10월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익산 배산(舟山) 부근에 있는 만중리(萬中里) 정춘심(鄭春深)의 집에 가시어 대공사를 행하시니라. 이 때 성도 여덟 명을 뽑아 동서남북 사방으로 각기 두 사람씩 보내시며 명하시기를 “술을 사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라.” 하시니 동은 익산(益山), 서는 만경 입석(萬頃 立石), 남은 김제(金堤), 북은 함열(咸悅)이더라. 이에 중옷(僧服) 한 벌을 지어오게 하시어 벽에 걸어 두시고 7일 동안 불을 때지 않은 냉방에서 사명당(四明堂)을 외우시며 “산하대운(山河大運)을 돌려 남조선배 도수를 돌리리라.” 하시니라. (중략) 정성백(鄭成伯)에게 명하시기를 “마르지 않은 나무 한 짐을 가져다 부엌에서 중옷을 불사르되 그 연기가 기선 연통처럼 피어오르게 하라.” 하시니라. 성백이 그대로 행하매 문득 큰 소리로 “닻을 올렸으니 이제 배를 띄우리라!” 하고 외치시거늘 (도전 5:112)
▣ 한참 뒤에 상제님께서 오성산에 배말뚝을 박고 보현의 집에 돌아오시어 술을 드시며 말씀하시기를 “남조선배가 잘 도착하였노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이 공사를 세 차례 행하시 니 이 날 마지막 말뚝을 박으시니라. (도전 5:163)
▣ 하루는 태모님께서 조종리에 계실 때 “오늘은 남조선(南朝鮮) 배 공사가 들어온다.” 하시며 (중략) 이어 말씀하시기를 “이는 남조선 배질이니 성주(聖主)와 현인군자(賢人君子)를 모셔 오는 일이로다.” 하시고 (도전 11:121)
남조선 배 공사를 보신 지역이 <익산 배산(舟山) 부근에 있는 만중리(萬中里)>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후천 수도의 중심지에 해당하며,여기에 등장하는 남조선배의 기능은 후천조화정부의 사령탑이자 중앙궁(옥경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그 중심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암시한 대목이 <동은 익산(益山), 서는 만경 입석(萬頃 立石), 남은 김제(金堤), 북은 함열(咸悅)이더라.>라고 알려주고 있다.특히 서방인 만경은 입석이라는 상징기법을 사용하여 조화정부의 거대한 탑(지구라트 소도)을 암시하고 있다.
고수부님도 비슷한 공사를 보시는데, <육임과 팔괘>는 김제(중앙 조종리 도장)에 응기시키고 <십이>에 해당하는 12지지는 이리(현 익산지역:후천북방)에 응기시키고 <바둑돌과 웇판>은 옥구(군산과 오성산:서요동)에 배치한 공사를 보신 적이 있다는 측면에서 겹치고 있다.
또한,<산하대운(山河大運)을 돌려 남조선배 도수를 돌리리라.>에서는 후천조화정부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풍수지리(地運)를 이용하여 천지공사를 보셨다는 점에서 남조선배의 근원지가 사명당이고 부산(父山)인 회문산이 핵심역활을 한다.
공사 기운을 담당하는 인물이 정춘심(鄭春深)과 정성백(鄭成伯)인데 묘하게도 둘 다 정씨를 성으로 삼고 있으며,정(鄭)은 나라이름 정이다.즉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이기도 하기때문이며,특히 정성백의 이름을 그대로 푼다면 “나라(鄭)는 백인(白+人)<양백:금기운(신미생 경진생)>에 의해 이루어진다(成)”라고 풀 수 있다.
<오성산에 배말뚝을 박고>라는 구절에서 본다면 최종 기착지가 서요동 일대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또한,<이는 남조선 배질이니 성주(聖主)와 현인군자(賢人君子)를 모셔 오는 일이로다.>라는 대목에서도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리고 후천조화정부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 무신년 10월에 고부 와룡리 문공신의 집에 머무르시며 대공사를 행하실 때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하의 난국을 당하여 장차 만세(萬世)의 대도정사(大道政事)를 세우려면 황극신(皇極神)을 옮겨 와야 하리니 황극신은 청국 광서제(光緖帝)에게 응기되어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황극신이 이 땅으로 옮겨 오게 된 인연은 송우암이 만동묘(萬東廟)를 세움으로부터 비롯되었느니라.” 하시고.(도전 5:325)
<만세(萬世)의 대도정사(大道政事)>는 후천 조화정부를 지칭하는 것을 의미하고,<황극신(皇極神)을 옮겨 와야 하리니>라는 의미는 조화정부의 수장이 황극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증산상제님이 삼극상제이기 때문에 후천에 강림해 친정체계를 구축할 미륵불이자 황극제이며,고수부님이 황극후비소가 되는 것이다.
▣ 하루는 약방 마루에 앉으시어 류찬명을 마루 밑에 앉히시고 淳昌 回文山 五仙圍碁(순창 회문산 오선위기) 長城 巽龍玉女織錦(장성 손룡옥녀직금) 務安 僧達山胡僧禮佛(무안 승달산호승예불) 泰仁 拜禮田群臣奉朝(태인 배례밭군신봉조) 淸州 萬東廟 (청주 만동묘)라 쓰게 하시어 불사르시니라.( 도전 5:410)
▣ 공부를 마치시고 도문(道門)을 여신 뒤에 각국 제왕신과 24장을 부르시어 충북 청주군 청천면(淸州郡 靑川面) 만동묘(萬東廟)에 응집시켜 놓으시고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금후 이 자리가 쑥대밭이 되면, 이 제왕신과 24장이 모두 금산사(金山寺)에 와서 옹위하리니 이 신명들을 잘 대접하라.” 하시니라. (도전 2:3)
위 성구 내용을 본다면 청국 광서제(光緖帝)에게 응기 된 황극신이 청주 만동묘로 옮겨지고 후일 금산사로 이동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보인다.즉 금산사 용화동이 후천조화정부의 핵심 동요동의 근거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나는 모든 나라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여느니라. 천지만신이 떠받들고 바라는 바니, 나는 후천의 당요(唐堯)니라. 나라의 이름은 대시(大時)니라 하시니라.보첩(譜帖)과 직첩(職帖)을 불사르시고 말씀하시기를, 보계(譜系)가 나로부터 다시 시작하고, 功名(공명)이 나로부터 새로워 지느니라.(이중성의 천지개벽경 해석본)
<나는 모든 나라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여느니라>에서는 자신이 직접 조화정부를 여는 주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보계(譜系)가 나로부터 다시 시작하고, 功名(공명)이 나로부터 새로워 지느니라.>에서 본다면 모든 성씨 족보(족보의 계통)가 자신으로부터 시작되고 조화정부 조직(공명)도 자신으로부터 출발함을 알 수 있다.
▣ 또 말씀하시기를 "훔치는 소울음 훔 자니라. 나는 소체니라. 장차 소(牛)가 나와서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이니라. 소가 하도 낙서를 지고 나오리라." 하시니라.(도전 5:308)
<소가 하도 낙서를 지고 나오리라>에서 본다면 하도 낙서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상제님을 상징하는 소가 나온다고 설명하고 있는데,하도 낙서를 상징하는 오십토의 지역임을 알 수 있다.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오십토를 묻었던 지역으 후천 도읍지인 것이다.
▣하루는 태모님께서 옥구 선연리 삼불산(三佛山)에서 장상(將相) 집결 공사를 보시며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중략) 상등, 중등, 하등이 오십토 중앙이요 도읍을 다시 옮겨 천자국(天子國)이 아니냐. 천자신이 월명산(月明山) 천하봉에 임하였느니라. (도전 11:379)
<오십토 중앙이요 도읍을 다시 옮겨 천자국(天子國)이 아니냐.>에서 본다면 서요동 지역에 해당함을 알 수 있으며,소가 나오는 지역임을 암시하고 있다.또한 후천은 축판이고 상제님은 소체이므로,하도낙서를 묻었던 곳이 축판이고 태을주판이자 진정한 콩밭임을 알 수 있다.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상씨름할 사람은 술 고기 많이 먹고 콩밭(太田)에서 잠을 자며 판을 넘겨다보는 법이니라. 콩밭(太田)은 태을주(太乙呪) 판이고 태을주는 구축병마주(驅逐病魔呪)이니,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 또 말씀하시기를 "상씨름할 사람은 술 고기 많이 먹고 콩밭에서 잠을 자고 판을 넘어다 보는 법이니라. 콩밭은 곧 태을주판이고 태을주는 곧 구축병마주니라." (용화전경)
위 내용을 보면 콩밭의 상징적 내용은 태을주로 여는 병겁판이고,현실적인 내용은 후천조화정부가 들어서는 도읍지인 것을 알 수 있다.콩밭은 소판이자 하도낙서가 묻혔던 곳이기 때문이다.
▣ 상제님께서 공우를 데리고 김제 봉황산(鳳凰山)을 지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저기 저 산이 황우산(黃牛山)이니라. 애기씨름, 총각씨름 다 지내고 비교씨름 상씨름에는 황우를 거는데 봉황산 와우(臥牛)로 씨름판 소를 걸어 놓았느니라. (도전 6:56)
▣ 시속에서 씨름판에 소를 상금으로 거나니 나를 잘 믿어 일을 잘하는 자에게 익산(益山) 삼기산(三箕山) 와우(臥牛)를 주리라. (도전 8:117)
위 내용을 보면,<봉황산 와우>나 <삼기산 와우>는 상씨름 전쟁이 터지고 질병이 돌 때에 의통성업을 하는 자에게 주는 천지대권으로 보면 된다고 이해해야 한다.김제 봉황산이나 익산 삼기산 모두 후천 조화정부의 영역이며,태을주 기운으로 사람을 살리는 콩밭이자 태을주 판이자 소가 나오는 지역이다.
[그림설명]동진강은 제출진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황극제가 나온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그렇기 때문에 보천교의 출발이 동진강 상류인 천원천과 정읍천에서 출발한 것이며,구체적인 지명인 입암산과 대흥리에서 기운을 받고 출발한다.입암산-삼성산-불출봉의 근원 산은 백암산이다.고수부님의 왕자학습과 차경석 성도의 헛천자 해원이 진행되는 것을 알수 있다.오선위기 천지공사를 보실 때 그 기운이 태동되는 원 출발지는 회문산의 기운에서 출발하고 있으며,순창 농바우 공사와 오선위기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지도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
순창 회문산의 핵심자리의 바탕을 깔고 있는 것이 옥정호이다.옥정호가 건설되고 동진강 상류에 해당하는 태인 행단지역으로 발전소가 건립되면서 칠보산 아래 태인지방 새울(새수도)에서 김경학 성도의 대학교 공사와 신경원 성도의 복록궁 그리고 신경수 성도의 수명궁 공사를 본 것으로 보아 후천 조화정부의 구상이 드러나고 있다.이러한 기운의 중심에는 순창 회문산과 옥정호에 그 비밀이 있으며,오선위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단주수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단서들이 있다.
15.오선위기와 단주수명의 주인공
세운을 관장하는 인물이 단주이며,오선위기 기운이 담겨있는 산이 회문산이며,오선위기의 상징적 도구가 바둑판이라고 알려져 있는데,개별적으로 나열된 천지공사를 통해 나타난 연관관계를 조합하여 통합적으로 본다면 새로운 개념이 태동될 것이다.
▣ 하루는 태모님께서 전선필에게 말씀하시기를 “윷판은 나요, 저울은 성포요, 잣대는 수제 너니라. 저울은 성포한테 주고 잣대는 너를 주리니 윷판과 바둑판은 맡을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지고 간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너는 목숨이나 건져 주어라. 전하기만 잘 하여라.” 하시니라. (도전 11:217)
<윷판과 바둑판은 맡을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지고 간다.>에서 본다면 후일 임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지만,처결된 공사내용으로 보면 고수부님이 직접 바둑에 해당하는 오선위기의 주체로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단주의 사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단주수명이라고 하는 것은 단주에게 세운을 통합하는 운을 내리는 것인지,아니면 해원차원에서 사용한 상징기법인지 면밀하게 살펴 보아야 한다.
▣ 김형렬이 가로대 "선생께서 공사를 행하실 새, 단주(丹朱)를 자미원(紫微垣)에 붙이사 칠성을 주재하야 일체 성숙을 관장하며 인간의 수명과 복록을 사리케 하셨으니, 그러므로 약장에 '단주수명(丹朱受命)과 칠성경(七星經)'을 쓰셨다" 하고, 일반문인의 설을 거하건대, 단주로써 세운을 관장케 하사 현세대국이 그의 기법에 응하야 기축을 전개케 하셨으니, 회문산을 부산(父山)으로 하여 오선위기를 응기케 하심이 차로 인함이니, 대개 기법(碁法)이 단주로부터 시작한 까닭이라 하니, 이제 제설을 종합하고 선생의 유물과 법언과 문명을 고찰건대, 약장에 단주수명(丹朱受命)과 칠성경(七星經)을 쓰셨고, 법언에 단주를 해원한다 하셨으며, 중천신으로 하여금 복록을 맡어서 균분케 한다 하셨으며, 산하대운을 돌리실 새 회문산을 부산으로 하야 그 오선위기를 응기케 하시고 대운이 기(碁)와 같이 전개되리라 하셨으니, 독자는 천지공사에 단주해원(丹朱解寃)이 큰 의미가 있음을 생각할 지어다. (대순전경 초판 해석본)
<단주(丹朱)를 자미원(紫微垣)에 붙이사 칠성을 주재하야 일체 성숙을 관장하며 인간의 수명과 복록을 사리케 하셨으니>에서 본다면,요임금의 아들인 단주는 천하의 대권을 받지 못하고 원한을 가진 인물임을 알 수 있는데,상제님은 단주의 해원차원과 능력의 탁월함을 믿고 임무를 맡기신 것으로 해석된다.단주가 자미원에 거주하여 인간의 복록과 수명을 담당하는 칠성을 주재한다는 것은 상제님의 권한과 같은 속성을 가진다는 측면에서 바라 보아야 한다.더군다나 칠성경은 도통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매우 의미있는 인물이다.
자미원은 우주의 중심이며,우주 주재자가 거하는 천상 옥경을 지칭한다.28수 사신도 별자리가 원거리 순환하며,북두칠성이 근거리에서 순환하기 때문에 북두칠성을 옥황상제의 수레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그러므로 자미원에 있는 단주에게 인간복록과 수명을 담당하게 한다는 것은 단주=자미원=칠성경 이라는 함수관계이자 상제님의 대권을 위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천신으로 하여금 복록을 맡어서 균분케 한다 하셨으며,>라는 구절을 보면,후사를 두지 못한 신명을 중천신(中天神)이며 중천신의 자격과 역할을 가지고 후천인간의 복록과 수명을 관장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또한,그러므로 중천신=오선위기=도통신 으로 이해해야 한다.
▣ 3월 25일 태모님께서 치성을 봉행하신 후 남녀 신도 수십 명을 소집하여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칠성(七星)에게 매여 있으니 중천공사(中天公事)를 조정(調定)하리라.” 하시고 “선천에는 창생의 수명(壽命)을 명부(冥府)에서 결정하였으나 후천에는 중천신계(中天神界)에서 책임을 맡아 균일하게 결정할 것이요. 복록은 천지에서 평등하고 넉넉하게 정하여 후천 오만 년동안 끊이지 않고 베풀게 할 지라.” 하시며 하늘을 향해 “중천신! 중천신! 중천신!” 하고 중천신을 부르시니 구름이 마치 머리를 숙이고 영(令)을 받드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더라.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칠성경을 많이 읽어라.” 하시고 “살고죽는 판단은 중천신이 하니, 중천신에게 빌어야 조상길이 열리느니라.” 하시니라.(도전 11:236)
<후천에는 중천신계(中天神界)에서 책임을 맡아 균일하게 결정할 것이요.>라는 내용을 본다면,중천신에게 후천의 모든 복록과 수명을 관장한다고 언급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아야 한다.
▣ 그대로 아뢰니 양지 중앙에 호승예불(胡僧禮佛) 군신봉조(群臣奉朝) 오선위기(五仙圍碁) 선녀직금(仙女織錦) 이라 쓰시며 치복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 궁을가(弓乙歌)의 ‘사명당이 갱생’이란 말을 중 사명당(四溟堂)으로 잘못 알아 왔으나 이는 본래 이 ‘사명당(四明堂)’을 이르는 말이니라.(중략) 6월 보름날 신농씨(神農氏) 제사를 지낸 뒤에 일을 행하리라. 올해는 천지의 한문(?門)이라. 이제 일을 하지 못하면 일을 이루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새울 최창조의 집에 ‘사명당(四明堂)’이라 쓴 종이를 종처럼 매달아 놓으시고 “이 사명당 기운으로 사람 하나가 나오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5:395)
<6월 보름날 신농씨(神農氏) 제사를 지낸 뒤에 일을 행하리라.>라는 구절을 본다면,지상에 다녀간 천상의 신농씨 천상계와 오선위기의 단주수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본다.염제신농씨와 단주는 같은 강씨 계보를 보인다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추론이 가능하다.
▣ 상제님께서 비에 물을 적셔 그 집 방벽에 사람 형상을 그리시고 그 앞에 청수를 놓고 꿇어앉으시어 상여 소리를 내며 말씀하시기를 “이마두를 초혼(招魂)하여 광주 무등산(無等山) 상제봉조(上帝奉朝)에 장사지내고 최수운을 초혼하여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에 장사하노라.” 하시니라. (도전 5:399)
<이마두를 초혼(招魂)하여 광주 무등산(無等山) 상제봉조(上帝奉朝)>라는 구절을 보면,이마두는 구천상제이자 의통인패에 들어가는 시헌(時憲)의 호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단주수명과 연관성을 가졌다.무등산은 차등이 없다는 뜻으로 복록과 수명을 고르게 관장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최수운을 초혼하여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라는 구절을 보면,최수운은 상제님에게 천명과 신교를 받은 인물로 선도의 종장이면서 일본의 명부대왕에 해당한다.4대 종교의 종장과 사 명당과는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 이제 최수운은 선도의 종장(宗長)이 되고 진묵은 불도의 종장이 되고 주회암은 유도의 종장이 되고 이마두는 서도의 종장이 되어 각기 그 진액을 거두고 모든 도통신(道統神)과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精髓)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 이제 불지형체(佛之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유지범절(儒之凡節)의 삼도(三道)를 통일하느니라. 나의 도(道)는 사불비불(似佛非佛)이요, 사선비선(似仙非仙)이요, 사유비유(似儒非儒)니라. 내가 유불선 기운을 쏙 뽑아서 선(仙)에 붙여 놓았느니라. (도전 4:8)
실제 유불선의 통합기운을 동학의 최수운이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선도의 종장 또한 최수운이다.또한,상제님의 대도를 펴기 전에 동학을 창도하고 큰 사명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추론이 가능하다.상제님께서 천명과 신교 그리고 도통을 내릴 정도로 신임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사명당의 핵심 주산에 응기시킨 것이다 .
▣ 하루는 태모님께서 이진묵(李眞?)에게 진묵대사(震?大師)의 기운을 붙여 대불(大佛) 도수를 정하시며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불교 막장 공사는 진묵이니라.” 하시고 “이 공사는 선천 불교 막장 공사요, 후천 대불을 내는 칠성(七星) 공사니라. 칠성 도수는 천지공사를 매듭짓는 도수니라.” 하시니라. 이어 진묵에게 ‘복록성경신(福綠誠敬信) 수명성경신(壽命誠敬信)’을 송주케 하며 말씀하시기를 “중생의 복록과 수명을 통찰하여 후천 성인시대에는 복록과 수명을 고르게 할지라.” 하시니라. (도전 11:360)
위 성구를 보면,진묵대사에게 주어지는 막중한 사명이 등장한다.<후천 대불을 내는 칠성(七星) 공사>라는 대목을 보면,복록과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공사를 진묵대사가 담당했으며,실제로 <중생의 복록과 수명을 통찰하여>라면서 고수부님이 천지공사를 보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또한,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인하여 서양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선에 사역하도록 하는 사명을 맡았다.불교 대스님이기 때문에 후손을 보지 못한 중천신의 자격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엿보인다.그리고,천상에서 고수부님을 관운장과 함께 좌보우필하는 핵심적인 신장이다.
사명당과 사대종교의 연관성
유도의 종장인 주회암을 제외하고 최수운(선도) 진묵대사(불도) 이마두(서도)가 단주수명의 가능성과 연관성이 깊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단주수명의 큰그림과 비밀을 분석해야 한다.
오선위기(五仙圍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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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회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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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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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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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수명
(상제님) (고수부) |
호승예불(胡僧禮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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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승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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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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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묵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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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봉조(群臣奉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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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 배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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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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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두(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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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직금(仙女織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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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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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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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회암(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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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표를 가정하는 내용이므로 사명당과 4대 종교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방법론에 대한 추정사항(이해를 돕기 위한 가정)이다.다소 무리는 있을 수 있지만,오선위기를 선도에 배치한 이유는 최수운을 회문산에 응기시켰기 때문이다.한편,회문산은 상제님을 대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호승예불은 불도에 배치한 이유는 예불을 드리는 모습과 일치하기 때문이며,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군신봉조를 서도에 배치한 이유는 이마두를 초빙하여 무등산 상제봉조혈에 응기시켰기 때문인데,상제봉조와 군신봉조는 같은 의미이며,이마두와 상제님의 관계가 군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선녀직금을 유도에 배치한 것은 유도가 예의범절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고수부님이 옥녀 선녀를 대변하므로 대신하는 자리일 수도 있다.
천지의 부모산-회문산과 모악산
아버지산인 회문산을 포함한 사명당과 어머니산인 모악산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명도 필요하다.도합하면 오행(五行)의 관계이며 이는 오선위기의 오선(五仙)과 연관성도 있으며 원리적 이해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 전주 모악산(母岳山)은 순창 회문산(回文山)과 서로 마주서서 부모산이 되었나니 부모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모든 가족을 양육 통솔하는 것과 같이 지운(地運)을 통일하려면 부모산으로부터 비롯해야 할지라. 그러므로 이제 모악산으로 주장을 삼고 회문산을 응기(應氣)시켜 산하의 기령(氣靈)을 통일할 것이니라. (도전 4:19)
<모악산으로 주장을 삼고 회문산을 응기(應氣)시켜 산하의 기령(氣靈)을 통일>을 보면,회문산을 중심으로 4명당을 응기시킨다는 것임을 알 수 있으며.모악산이 회문산에 응기시킨 기운을 용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회문산은 상제님을 상징하고 모악산은 고수부님을 상징하기 때문에 상제님이 오선위기의 틀을 짜고 운용은 고수부님이 담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回文山)에 들어가노라.(중략)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도전 5:6)
<내가 이제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回文山)에 들어가노라>라는 구절에서 본다면 상제님이 오선위기 틀을 직접 짠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라는 말에서는 단주수명을 맡은 주인공이자 조화정부의 수장임을 알 수 있다.여기서는 후천음도의 상징인 고수부님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 하루는 새울 최창조의 집에 ‘사명당(四明堂)’이라 쓴 종이를 종처럼 매달아 놓으시고 “이 사명당 기운으로 사람 하나가 나오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5:395)
<새울 최창조의 집에 ‘사명당(四明堂)’>을 본다면,사명당의 핵심은 조화정부 건설에 있음을 알 수 있으며,천지공사을 본 장소가 새서울에 해당하는 새울이며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최창조의 집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이 사명당 기운으로 사람 하나가 나오느니라.”>라는 의미를 본다면 단주수명의 사명을 맡은 분이 고수부님일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왜냐하면 사명당 기운을 모악산이 주장하며 모악산을 상징하는 것은 고수부님이기 때문이다.<법은 증산께서 내셨지만, 용사는 내가 하노라. (천후신정기)>라는 말씀처럼 상제님이 오선위기의 판이라는 법을 짜고 고수부님이 용사라는 운용을 한다고 보아야 한다.
▣ "이것이 천지굿이니 나는 천하일등재인이요 너는 천하일등무당이라.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인하여 고후비님께 무당도수를 정하시니라. (선도신정경)
<너는 천하일등무당이라.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라는 내용을 본다면,고수부님에게 일등무당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무당은 단군시대로 보면 제사장과 임금역을 겸임했기 때문에 여자황제를 의미한 것이다.그러므로 고수부님이 씨를 뿌린 증산교단의 올바른 가르침을 펼치는 곳을 따르라는 의미다.
▣ 하루는 태모님께서 정읍 칠보산(七寶山) 상봉에 이르시어 태자봉(太子峯) 공사를 보시니 이러하니라.태모님께서 머리에 삿갓을 쓰시고 양손을 불끈불끈 쥐시면서 세 차례에 걸쳐 크게 외치시기를 “호천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겠느냐! (도전 11:210)
<머리에 삿갓을 쓰시고>라는 대목을 보면 고수부님이 후비소 공사의 주인공이자 여황제로 등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호천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겠느냐!>라는 대목을 보면 고수부님이 증산상제님과 동격의 위치를 가진 상제님이라는 것과 후일 상제님으로 등극할 것을 천명한 것이다.단주수명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모아 비교해 보니 모두 사명당과 4대종장과 관련이 있고 그것을 통솔하는 위치는 상제님과 고수부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단주수명은 단주가 명을 받는 것이 아닌 단주가 꿈꾸는 이상향을 해원차원에서 천지공사에 반영한 것이다.
16.회문산 농바우와 옥정호의 비밀
순창 회문산에는 오선위기의 기운이 담겨있고,인근 농바우에는 장군의 전설이 서려있고,회문산 정상에는 옥정이라는 커다란 담수호가 존재한다.상제님은 산하기운을 돌리면서 기존에 있는 농바우 전설의 기운을 활용하고 없는 것은 만들어서 후일 이루어지도록 천지공사를 보셨다.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지리적 기운을 소재로 활용하셨고,천지공사 프로그램에 따라 사람기운과 응기시키기도 했으며,꼭 필요한 지리적 소재는 후일 진행되도록 일정표를 확정하셨다.
▣ 정미년 10월에 상제님께서 순창 농바우에서 대흥리로 가실 때 태인 행단에 이르시어 차경석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지에 독음독양(獨陰獨陽)은 만사불성이니라. 내 일은 수부(首婦)가 들어야 되는 일이니, 네가 참으로 일을 하려거든 수부를 들여세우라.” 하시니라. (도전 6:34)
<정미년 10월에 상제님께서 순창 농바우에서 대흥리로 가실 때 태인 행단>구절을 본다면,순창 농바우에서 차경석에게 보천교 대부흥 공사를 보신 것을 알 수 있으며,돌아오는 길에 고수부님의 수부택정공사를 보시기 위해 경석에게 천거를 부탁한 것으로 추정된다.<독음독양(獨陰獨陽)>이라는 것은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정음정양도 해당되지만,보천교의 시작과 낙종을 알리는 고수부님과 번성과 분열을 알리는 이종의 차경석 성도도 이에 해당한다.후자의 해석도 가능한 이유는 <네(차경석)가 참으로 일을 하려거든>이라는 대목에서 본다면 수부 천거를 꼭 해서 교운을 일으키는 동갑장사 파트너를 에상하고 말씀하는 내용이다.
▣ 상제께서 그길로 정읍군 대흥리에 오시어 경석의 집에 계시니라. 이때에 경석의 형편은 동학을 추종하다가 가산이 탕진되어 곤궁한 처지라 깔아드릴 자리조차 마땅한 것이 없어서 이종매씨의 혼석 자리를 빌려다 깔아 드렸던 바 이때에 감주를 드시다가 사발이 미끄러져 자리에 엎질러지니 이를 본 경석이 걸레를 가질러 간 순간에 상제님께서 붉은 손수건으로 닦으시니 자리에 붉은 물이 얼룩지더라. 그 후 상제께서 구릿골로 가신 후에 자리를 닦으나 이미 들은 물이 종시 지지 않거늘 경석이 그 자리를 가지고 이종매씨에게 가서 사유를 말하며 미안하다고 말씀을 아뢰더라.(중략) 경석이 상제께 여쭈어 가로대 지금 안채로 들어간 분이 저의 이종매오이다 수부로써 어떠하나이까 하고 사뢰니 상제 가라사대 수부를 지척에 두고 미정이로다 하시며 속히 주선하라 공사지연이로다 하시니라.경석이 바삐 안으로 들어와서 매씨에게 여쭙기를 사랑에 계시는 선생님께서 천지공사를 하시러 하는 바 이 공사에는 수부도수를 정하신다 하니 매씨께서 수부의 소임을 맡으심이 어떠하리오 하니 고후비께서 흠쾌히 승락하심으로 이로써 수부택정공사를 정미년 동짓달 초사흗날 행하시더라.(선도신정경)
<이종매씨의 혼석 자리>라는 것은 고수부님에 해당하고,<붉은 물이 얼룩지더라>라는 것은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인연이 시작된다는 암시인 것이다.상제님의 행동에는 실수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천지공사의 기운에 응한 까닭이다.비근한 예를 들어본다면,서슬퍼런 독재시절에 대통령이 어디 지역을 답사하고 경치를 보면서,“이곳에 별장이 있으면 좋겠네” 라고 독백을 했다고 할지라도 참모들이 알아서 후일 성대한 별장을 지어 모셨다는 일화가 있다는 점에서 타산지석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 상제님께서 순창 농바우에 계실 때 조선 국운 심판 공사를 마치시고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허미수가 중수한 성천(成川) 강선루의 일만 이천 고물에는 녹(祿)줄이 붙어 있고 금강산 일만 이천 봉에는 겁살(劫煞)이 끼어 있나니 이제 그 겁살을 벗겨야 하리라.” 하시고 (도전 5:184)
<허미수가 중수한 성천(成川) 강선루의 일만 이천 고물>이라는 것은 후일 옥경대의 상량으로 쓸 기운을 의미하며 조화정부의 중앙궁(첨탑)에 해당한다.그런데,이 공사를 본 지역이 순창 농바우 공사를 본 직후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순창 농바우는 교운공사에 해당하며,오선위기는 세운공사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화정부 건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 경석을 데리고 순창 농바우 박장근의 집에 이르러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하대세를 회문산 오선위기형(五仙圍碁形)의 형세에 붙여 돌리나니 네게 한 기운을 붙이노라.” 하시니라. 이어 장근에게 이르시기를 “너의 머슴을 불러 어젯밤 무엇을 본 일이 있는지 물어 보라.” 하시거늘 장근이 머슴을 불러 물으니 머슴이 대답하기를 “어젯밤 꿈에 한 백발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농바우를 열고 큰칼과 투구와 갑옷을 꺼내는데 장검은 서릿발이 돋은 듯하고 갑옷과 투구는 빛이 나서 눈이 부셨습니다. 신선이 칼과 투구와 갑옷을 저에게 주면서 ‘한 장군이 명(命)을 받들고 여기에 올 것이니 이것을 그 장군에게 주라.’ 하므로 제가 그것을 받아서 두었사온데 그 자리가 바로 저 자리입니다.” 하며 경석이 앉은 쪽을 가리키는지라 상제님께서 들으시고 “네가 꿈을 옳게 꾸었도다. 농바우의 전설이 허망한 말이 아니로다.” 하시고 다시 장근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공사의 증인이니라.” 하시니라. 대저 그 지방에는 농바우 속에 갑옷과 투구와 긴 칼이 들어 있는데 ‘장군이 나면 내어가리라.’는 말이 전하여 오니라. (도전 3:207)
<순창 농바우 박장근>에서 본다면 농바우라는 지명에서 출발하며,박장근이라는 의미 그대로 긴뿌리이니 후천 오만년을 내려갈 가르침의 근원을 말한다.차경석 성도에게 보천교 부흥의 대사명을 내리시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신선이 칼과 투구와 갑옷을 저에게 주면서 ‘한 장군이 명(命)을 받들고 여기에 올 것이니 이것을 그 장군에게 주라.>이 나오며 이러한 꿈은 이지역 농바우 전설<대저 그 지방에는 농바우 속에 갑옷과 투구와 긴 칼이 들어 있는데 ‘장군이 나면 내어가리라.’>말을 천지공사 소재로 활용했음을 의미한다.
▣ 농바우에 계실 때 하루는 상제님께서 문공신(文公信)과 차경석(車京石)을 데리고 노루목을 지나 두주막거리 주막에 이르시어 밥과 술을 드신 뒤에 장검산(長劍山) 아래 이화동(梨花洞)으로 가시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경석아, 나하고 목욕하자.” 하시며 개울에 들어가시거늘 경석이 ‘쌀쌀한 날씨에 저러시는 데는 필시 연유가 있다.’ 생각하고 상제님을 따라 물속으로 들어가니라. 이에 공신도 따라 들어가려 하니 상제님께서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매 밖에서 구경을 하는데 문득 상제님께서 경석의 다리를 잡고 외치시기를 “이게 도둑놈 다리다!” 하시니라. 이후 회문산 각처에서 여러 공사를 행하시고 사실재를 넘어 돌아오시니라. 상제님께서 회문산에 가실 때 종종 장덕리(長德里)를 들르시니라. 하루는 피노리에서 용전리(龍田里)를 지나 밤재 너머 장덕산 아래 장덕리에 가시어 회문산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시기를 “산꼭대기에 올라갈 필요는 없다.” 하시고 한참 동안 공사를 보시니라. (도전 5:179)
<“경석아, 나하고 목욕하자.”>라는 의미는 차경석 성도가 상제님의 가르침을 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순창농바우가 있는 지역이 쌍치면으로 의미를 본다면 쌍이 되어 다스린다는 뜻이니 교운공사에서 고수부님과 대척점을 이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결국 천자를 모시면서 천자를 도모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어 용이 되지 못할 이무기<“이게 도둑놈 다리다!” >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다. 회문산을 가는 과정을 보면 <피노리-용전리-장덕리>순으로 용전리에는 용들이 사는 밭임을 의미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제님과 고수부님도 의미하지만 고수부님(음천자-진천자)과 차경석(양천자-허천자)를 의미한다.<장검산(長劍山) 아래 이화동(梨花洞)>라는 의미에서 본다면 칼바람(일제시대)에 만개한 꽃신세라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고목이 될 것을 예고했다고 본다.
▣ 무신년 가을에 상제님께서 수부(首婦)님과 김형렬, 김갑칠, 박공우, 문공신, 안내성, 차경석 등 여러 성도들을 데리고 태전 콩밭 도수를 보러 떠나시니라. 상제님께서 회문산에 이르시어 공우에게 물으시기를 “공우야, 여기가 어디냐?” 하시니 공우가 “순창 회문산입니다.” 하고 아뢰니라. 공우가 상제님께 여쭙기를 “여기는 무슨 도수를 보러 오셨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오선위기 도수를 보러 왔다.” 하시고(중략) 상제님께서 회문산에서 공사를 마치시고 성도들을 데리고 눈깜짝할 사이에 고창 사창리로 가시니 성도들이 잠깐 사이의 일에 놀라 서로 웅성거리더라. (도전 5:296)
<무신년 가을에 상제님께서 수부(首婦)님과>라는 대목에서 본다면 수부 택정공사를 마친 이후 고수부님과 동행하는 과정인 것을 알 수 있으며,순창 회문산에서 오선위기 도수를 본다는 내용에서 본다면 고수부님이 오선위기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공사를 마친이후 상제님의 도법으로 공간이동으로 하는데 그 장소가 엉뚱하게도 동곡약방이나 대흥리 또는 상제님 생가가 아닌 <고창 사창리>이다.고창(高敞)은 <고씨의 높은 문서>나 <높은 고씨>를 의미한다.고창은 방장산이 있고,방장산은 두승산(영주산)과 변산(봉래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에 해당하며,방장산 정상에는 상제봉이 존재한다.그리고 고창을 지나야 남쪽으로 내려가면 고수부님의 고향인 담양이 있다.전남에는 무안 승달산호승예불과 장성 손룡옥녀직금이 있어 사명당 중에서 두 명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운산리 신경수의 집에 가시어 공사를 행하시며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곱 고을 곡식이면 양식이 넉넉하겠느냐?” 하시니 대답하기를 “쓰기에 달렸습니다.” 하거늘 (중략) “이게 신작로로 보이냐? 물 나가는 물똘이니라.” 하시고 저수지와 물똘의 도면을 그리시어 불사르며 말씀하시기를 “이곳이 운산(雲山)이 아니냐. 운암(雲岩) 물줄기를 금만경(金萬頃)으로 돌리더라도 하류에서 원망은 없을 것이니 이 물줄기가 대한불갈(大旱不竭)이라. 능히 하늘을 겨루리라.” 하시니라. (중략) 또 행단 앞산을 가리키시며 “저 산에 콧구멍이 둘이 있으니 후일에 저 콧구멍으로 물이 나와 불을 쓰리라.” 하시더니 훗날 과연 상제님께서 도면을 그리신 대로 댐과 저수지가 생기고 행단 앞산에는 수력 발전소가 생기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운암강(雲岩江)이 흘러 두치강이 되었으나 장차 계화도(界火島)로 나가게 되리라.” 하시더니 하루는 계화도에 가시어 바다에 떠 있는 배를 가리키시며 “저 배가 물속에 가라앉아 있으니 내가 육지로 건져 놓으리라.” 하시니라. (도전 5:198)
<일곱 고을 곡식이면 양식이 넉넉하겠느냐?>라는 의미는 한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칠성기운에 응해 후천세계의 복록을 의미하는 상징적 기법임을 알 수 있다.<“이게 신작로로 보이냐? 물 나가는 물똘이니라.”>라는 의미는 회문산 정상에 옥정호가 만들어지고 후일 동진강의 상류가 될 것을 예고하신 것이며,실제 옥정호에서 수로를 통해 행단 앞까지 수로가 뚤려 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을 말한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옥정(玉井)이라는 것은 왕의 우물이라는 뜻이며,이는 고수부님(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용띠(경진생)이기 때문에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다.회문산 옆에 존재한 옥정으로 보아 오선위기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천지의 부모산-회문산과 모악산
아버지산인 회문산을 포함한 사명당과 어머니산인 모악산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명도 필요하다.도합하면 오행(五行)의 관계이며 이는 오선위기의 오선(五仙)과 연관성도 있으며 원리적 이해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 전주 모악산(母岳山)은 순창 회문산(回文山)과 서로 마주서서 부모산이 되었나니 부모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모든 가족을 양육 통솔하는 것과 같이 지운(地運)을 통일하려면 부모산으로부터 비롯해야 할지라. 그러므로 이제 모악산으로 주장을 삼고 회문산을 응기(應氣)시켜 산하의 기령(氣靈)을 통일할 것이니라. (도전 4:19)
<모악산으로 주장을 삼고 회문산을 응기(應氣)시켜 산하의 기령(氣靈)을 통일>을 보면,회문산을 중심으로 4명당을 응기시킨다는 것임을 알 수 있으며.모악산이 회문산에 응기시킨 기운을 용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회문산은 상제님을 상징하고 모악산은 고수부님을 상징하기 때문에 상제님이 오선위기의 틀을 짜고 운용은 고수부님이 담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回文山)에 들어가노라.(중략)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도전 5:6)
<내가 이제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回文山)에 들어가노라>라는 구절에서 본다면 상제님이 오선위기 틀을 직접 짠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라는 말에서는 단주수명을 맡은 주인공이자 조화정부의 수장임을 알 수 있다.여기서는 후천음도의 상징인 고수부님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 하루는 새울 최창조의 집에 ‘사명당(四明堂)’이라 쓴 종이를 종처럼 매달아 놓으시고 “이 사명당 기운으로 사람 하나가 나오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5:395)
<새울 최창조의 집에 ‘사명당(四明堂)’>을 본다면,사명당의 핵심은 조화정부 건설에 있음을 알 수 있으며,천지공사을 본 장소가 새서울에 해당하는 새울이며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최창조의 집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이 사명당 기운으로 사람 하나가 나오느니라.”>라는 의미를 본다면 단주수명의 사명을 맡은 분이 고수부님일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왜냐하면 사명당 기운을 모악산이 주장하며 모악산을 상징하는 것은 고수부님이기 때문이다.<법은 증산께서 내셨지만, 용사는 내가 하노라. (천후신정기)>라는 말씀처럼 상제님이 오선위기의 판이라는 법을 짜고 고수부님이 용사라는 운용을 한다고 보아야 한다.
▣ "이것이 천지굿이니 나는 천하일등재인이요 너는 천하일등무당이라.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인하여 고후비님께 무당도수를 정하시니라. (선도신정경)
<너는 천하일등무당이라.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라는 내용을 본다면,고수부님에게 일등무당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무당은 단군시대로 보면 제사장과 임금역을 겸임했기 때문에 여자황제를 의미한 것이다.그러므로 고수부님이 씨를 뿌린 증산교단의 올바른 가르침을 펼치는 곳을 따르라는 의미다.
▣ 하루는 태모님께서 정읍 칠보산(七寶山) 상봉에 이르시어 태자봉(太子峯) 공사를 보시니 이러하니라.태모님께서 머리에 삿갓을 쓰시고 양손을 불끈불끈 쥐시면서 세 차례에 걸쳐 크게 외치시기를 “호천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겠느냐! (도전 11:210)
<머리에 삿갓을 쓰시고>라는 대목을 보면 고수부님이 후비소 공사의 주인공이자 여황제로 등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호천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겠느냐!>라는 대목을 보면 고수부님이 증산상제님과 동격의 위치를 가진 상제님이라는 것과 후일 상제님으로 등극할 것을 천명한 것이다.단주수명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모아 비교해 보니 모두 사명당과 4대종장과 관련이 있고 그것을 통솔하는 위치는 상제님과 고수부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단주수명은 단주가 명을 받는 것이 아닌 단주가 꿈꾸는 이상향을 해원차원에서 천지공사에 반영한 것이다.
16.회문산 농바우와 옥정호의 비밀
순창 회문산에는 오선위기의 기운이 담겨있고,인근 농바우에는 장군의 전설이 서려있고,회문산 정상에는 옥정이라는 커다란 담수호가 존재한다.상제님은 산하기운을 돌리면서 기존에 있는 농바우 전설의 기운을 활용하고 없는 것은 만들어서 후일 이루어지도록 천지공사를 보셨다.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지리적 기운을 소재로 활용하셨고,천지공사 프로그램에 따라 사람기운과 응기시키기도 했으며,꼭 필요한 지리적 소재는 후일 진행되도록 일정표를 확정하셨다.
▣ 정미년 10월에 상제님께서 순창 농바우에서 대흥리로 가실 때 태인 행단에 이르시어 차경석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지에 독음독양(獨陰獨陽)은 만사불성이니라. 내 일은 수부(首婦)가 들어야 되는 일이니, 네가 참으로 일을 하려거든 수부를 들여세우라.” 하시니라. (도전 6:34)
<정미년 10월에 상제님께서 순창 농바우에서 대흥리로 가실 때 태인 행단>구절을 본다면,순창 농바우에서 차경석에게 보천교 대부흥 공사를 보신 것을 알 수 있으며,돌아오는 길에 고수부님의 수부택정공사를 보시기 위해 경석에게 천거를 부탁한 것으로 추정된다.<독음독양(獨陰獨陽)>이라는 것은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정음정양도 해당되지만,보천교의 시작과 낙종을 알리는 고수부님과 번성과 분열을 알리는 이종의 차경석 성도도 이에 해당한다.후자의 해석도 가능한 이유는 <네(차경석)가 참으로 일을 하려거든>이라는 대목에서 본다면 수부 천거를 꼭 해서 교운을 일으키는 동갑장사 파트너를 에상하고 말씀하는 내용이다.
▣ 상제께서 그길로 정읍군 대흥리에 오시어 경석의 집에 계시니라. 이때에 경석의 형편은 동학을 추종하다가 가산이 탕진되어 곤궁한 처지라 깔아드릴 자리조차 마땅한 것이 없어서 이종매씨의 혼석 자리를 빌려다 깔아 드렸던 바 이때에 감주를 드시다가 사발이 미끄러져 자리에 엎질러지니 이를 본 경석이 걸레를 가질러 간 순간에 상제님께서 붉은 손수건으로 닦으시니 자리에 붉은 물이 얼룩지더라. 그 후 상제께서 구릿골로 가신 후에 자리를 닦으나 이미 들은 물이 종시 지지 않거늘 경석이 그 자리를 가지고 이종매씨에게 가서 사유를 말하며 미안하다고 말씀을 아뢰더라.(중략) 경석이 상제께 여쭈어 가로대 지금 안채로 들어간 분이 저의 이종매오이다 수부로써 어떠하나이까 하고 사뢰니 상제 가라사대 수부를 지척에 두고 미정이로다 하시며 속히 주선하라 공사지연이로다 하시니라.경석이 바삐 안으로 들어와서 매씨에게 여쭙기를 사랑에 계시는 선생님께서 천지공사를 하시러 하는 바 이 공사에는 수부도수를 정하신다 하니 매씨께서 수부의 소임을 맡으심이 어떠하리오 하니 고후비께서 흠쾌히 승락하심으로 이로써 수부택정공사를 정미년 동짓달 초사흗날 행하시더라.(선도신정경)
<이종매씨의 혼석 자리>라는 것은 고수부님에 해당하고,<붉은 물이 얼룩지더라>라는 것은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인연이 시작된다는 암시인 것이다.상제님의 행동에는 실수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천지공사의 기운에 응한 까닭이다.비근한 예를 들어본다면,서슬퍼런 독재시절에 대통령이 어디 지역을 답사하고 경치를 보면서,“이곳에 별장이 있으면 좋겠네” 라고 독백을 했다고 할지라도 참모들이 알아서 후일 성대한 별장을 지어 모셨다는 일화가 있다는 점에서 타산지석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 상제님께서 순창 농바우에 계실 때 조선 국운 심판 공사를 마치시고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허미수가 중수한 성천(成川) 강선루의 일만 이천 고물에는 녹(祿)줄이 붙어 있고 금강산 일만 이천 봉에는 겁살(劫煞)이 끼어 있나니 이제 그 겁살을 벗겨야 하리라.” 하시고 (도전 5:184)
<허미수가 중수한 성천(成川) 강선루의 일만 이천 고물>이라는 것은 후일 옥경대의 상량으로 쓸 기운을 의미하며 조화정부의 중앙궁(첨탑)에 해당한다.그런데,이 공사를 본 지역이 순창 농바우 공사를 본 직후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순창 농바우는 교운공사에 해당하며,오선위기는 세운공사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화정부 건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 경석을 데리고 순창 농바우 박장근의 집에 이르러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하대세를 회문산 오선위기형(五仙圍碁形)의 형세에 붙여 돌리나니 네게 한 기운을 붙이노라.” 하시니라. 이어 장근에게 이르시기를 “너의 머슴을 불러 어젯밤 무엇을 본 일이 있는지 물어 보라.” 하시거늘 장근이 머슴을 불러 물으니 머슴이 대답하기를 “어젯밤 꿈에 한 백발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농바우를 열고 큰칼과 투구와 갑옷을 꺼내는데 장검은 서릿발이 돋은 듯하고 갑옷과 투구는 빛이 나서 눈이 부셨습니다. 신선이 칼과 투구와 갑옷을 저에게 주면서 ‘한 장군이 명(命)을 받들고 여기에 올 것이니 이것을 그 장군에게 주라.’ 하므로 제가 그것을 받아서 두었사온데 그 자리가 바로 저 자리입니다.” 하며 경석이 앉은 쪽을 가리키는지라 상제님께서 들으시고 “네가 꿈을 옳게 꾸었도다. 농바우의 전설이 허망한 말이 아니로다.” 하시고 다시 장근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공사의 증인이니라.” 하시니라. 대저 그 지방에는 농바우 속에 갑옷과 투구와 긴 칼이 들어 있는데 ‘장군이 나면 내어가리라.’는 말이 전하여 오니라. (도전 3:207)
<순창 농바우 박장근>에서 본다면 농바우라는 지명에서 출발하며,박장근이라는 의미 그대로 긴뿌리이니 후천 오만년을 내려갈 가르침의 근원을 말한다.차경석 성도에게 보천교 부흥의 대사명을 내리시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신선이 칼과 투구와 갑옷을 저에게 주면서 ‘한 장군이 명(命)을 받들고 여기에 올 것이니 이것을 그 장군에게 주라.>이 나오며 이러한 꿈은 이지역 농바우 전설<대저 그 지방에는 농바우 속에 갑옷과 투구와 긴 칼이 들어 있는데 ‘장군이 나면 내어가리라.’>말을 천지공사 소재로 활용했음을 의미한다.
▣ 농바우에 계실 때 하루는 상제님께서 문공신(文公信)과 차경석(車京石)을 데리고 노루목을 지나 두주막거리 주막에 이르시어 밥과 술을 드신 뒤에 장검산(長劍山) 아래 이화동(梨花洞)으로 가시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경석아, 나하고 목욕하자.” 하시며 개울에 들어가시거늘 경석이 ‘쌀쌀한 날씨에 저러시는 데는 필시 연유가 있다.’ 생각하고 상제님을 따라 물속으로 들어가니라. 이에 공신도 따라 들어가려 하니 상제님께서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매 밖에서 구경을 하는데 문득 상제님께서 경석의 다리를 잡고 외치시기를 “이게 도둑놈 다리다!” 하시니라. 이후 회문산 각처에서 여러 공사를 행하시고 사실재를 넘어 돌아오시니라. 상제님께서 회문산에 가실 때 종종 장덕리(長德里)를 들르시니라. 하루는 피노리에서 용전리(龍田里)를 지나 밤재 너머 장덕산 아래 장덕리에 가시어 회문산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시기를 “산꼭대기에 올라갈 필요는 없다.” 하시고 한참 동안 공사를 보시니라. (도전 5:179)
<“경석아, 나하고 목욕하자.”>라는 의미는 차경석 성도가 상제님의 가르침을 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순창농바우가 있는 지역이 쌍치면으로 의미를 본다면 쌍이 되어 다스린다는 뜻이니 교운공사에서 고수부님과 대척점을 이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결국 천자를 모시면서 천자를 도모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어 용이 되지 못할 이무기<“이게 도둑놈 다리다!” >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다. 회문산을 가는 과정을 보면 <피노리-용전리-장덕리>순으로 용전리에는 용들이 사는 밭임을 의미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제님과 고수부님도 의미하지만 고수부님(음천자-진천자)과 차경석(양천자-허천자)를 의미한다.<장검산(長劍山) 아래 이화동(梨花洞)>라는 의미에서 본다면 칼바람(일제시대)에 만개한 꽃신세라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고목이 될 것을 예고했다고 본다.
▣ 무신년 가을에 상제님께서 수부(首婦)님과 김형렬, 김갑칠, 박공우, 문공신, 안내성, 차경석 등 여러 성도들을 데리고 태전 콩밭 도수를 보러 떠나시니라. 상제님께서 회문산에 이르시어 공우에게 물으시기를 “공우야, 여기가 어디냐?” 하시니 공우가 “순창 회문산입니다.” 하고 아뢰니라. 공우가 상제님께 여쭙기를 “여기는 무슨 도수를 보러 오셨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오선위기 도수를 보러 왔다.” 하시고(중략) 상제님께서 회문산에서 공사를 마치시고 성도들을 데리고 눈깜짝할 사이에 고창 사창리로 가시니 성도들이 잠깐 사이의 일에 놀라 서로 웅성거리더라. (도전 5:296)
<무신년 가을에 상제님께서 수부(首婦)님과>라는 대목에서 본다면 수부 택정공사를 마친 이후 고수부님과 동행하는 과정인 것을 알 수 있으며,순창 회문산에서 오선위기 도수를 본다는 내용에서 본다면 고수부님이 오선위기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공사를 마친이후 상제님의 도법으로 공간이동으로 하는데 그 장소가 엉뚱하게도 동곡약방이나 대흥리 또는 상제님 생가가 아닌 <고창 사창리>이다.고창(高敞)은 <고씨의 높은 문서>나 <높은 고씨>를 의미한다.고창은 방장산이 있고,방장산은 두승산(영주산)과 변산(봉래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에 해당하며,방장산 정상에는 상제봉이 존재한다.그리고 고창을 지나야 남쪽으로 내려가면 고수부님의 고향인 담양이 있다.전남에는 무안 승달산호승예불과 장성 손룡옥녀직금이 있어 사명당 중에서 두 명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운산리 신경수의 집에 가시어 공사를 행하시며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곱 고을 곡식이면 양식이 넉넉하겠느냐?” 하시니 대답하기를 “쓰기에 달렸습니다.” 하거늘 (중략) “이게 신작로로 보이냐? 물 나가는 물똘이니라.” 하시고 저수지와 물똘의 도면을 그리시어 불사르며 말씀하시기를 “이곳이 운산(雲山)이 아니냐. 운암(雲岩) 물줄기를 금만경(金萬頃)으로 돌리더라도 하류에서 원망은 없을 것이니 이 물줄기가 대한불갈(大旱不竭)이라. 능히 하늘을 겨루리라.” 하시니라. (중략) 또 행단 앞산을 가리키시며 “저 산에 콧구멍이 둘이 있으니 후일에 저 콧구멍으로 물이 나와 불을 쓰리라.” 하시더니 훗날 과연 상제님께서 도면을 그리신 대로 댐과 저수지가 생기고 행단 앞산에는 수력 발전소가 생기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운암강(雲岩江)이 흘러 두치강이 되었으나 장차 계화도(界火島)로 나가게 되리라.” 하시더니 하루는 계화도에 가시어 바다에 떠 있는 배를 가리키시며 “저 배가 물속에 가라앉아 있으니 내가 육지로 건져 놓으리라.” 하시니라. (도전 5:198)
<일곱 고을 곡식이면 양식이 넉넉하겠느냐?>라는 의미는 한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칠성기운에 응해 후천세계의 복록을 의미하는 상징적 기법임을 알 수 있다.<“이게 신작로로 보이냐? 물 나가는 물똘이니라.”>라는 의미는 회문산 정상에 옥정호가 만들어지고 후일 동진강의 상류가 될 것을 예고하신 것이며,실제 옥정호에서 수로를 통해 행단 앞까지 수로가 뚤려 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을 말한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옥정(玉井)이라는 것은 왕의 우물이라는 뜻이며,이는 고수부님(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용띠(경진생)이기 때문에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다.회문산 옆에 존재한 옥정으로 보아 오선위기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그림설명]위 사진은 유일하게 호수 안에 섬(외안날)을 중심으로 찍은 옥정호 사진이다.운암호로 불리우기도 한 옥정호는 세 물길이 존재한다.들어오는 물길인 남서방면을 본다면,쌍치면 농바우 기운을 받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쌍으로 다스린다는 의미이니 후천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동반통치의 예고를 의미한다. 다른 물길인 남동방향의 지명이 덕치면이고 또 다른 북동방향의 물길의 지명이 신평면이다.즉 후천은 덕치이고 평천하의 세상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지명인 것이다.옥정호의 물길이 동진강의 상류에 해당하는데.또 다른 상류가 되는 정읍을 본다면 3수원지에서 시작한다.백암산(예언서 兩白:신미생의 辛 경진생의 庚으로 금기운)에서 세 봉오리가 나와 입암산 삼성산 불출봉이며,각기 3수원지와 짝을 이룬다.산군도수와 해왕도수의 의미도 있다.각 수원지는 입암저수지(임암산)와 용산저수지(삼성산) 그리고 내장저수지(불출봉)이다.
▣ 서울에서 10여 일을 머무르시며 여러 가지 공사를 행하시고 경복궁 앞에 벽력표(霹靂表)를 묻으신 뒤에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모두 흩어져 돌아가라. 10년 뒤에 다시 만나리라. 10년도 10년이요, 20년도 10년이요, 30년도 10년이니라.” 하시거늘 한 성도가 “40년은 10년이 아닙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40년도 10년이야 되지만 넘지는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어 광찬을 만경으로 보내시며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 하시고 나머지 성도들은 다 돌려보내시며 오직 갑칠만 남게 하시니라. 한편 형렬은 집에 있으면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전함을 순창으로 돌려 댄다.’ 하신 상제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더라. (도전 5:132)
<경복궁 앞에 벽력표(霹靂表)>는 서울에 존재한 도읍지가 개벽이후 이전하여 조화정부가 들어선다는 의미이다.<만경으로 보내시며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라는 의미는 만경강 일대에 들어서는 옥경대 중앙궁(탑)을 의미한다.<“40년도 10년이야 되지만 넘지는 아니하리라.”>라는 것은 일제 36년 기간으로 해석하며 실제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벽력표 공사에 해당하므로 개벽과 조화정부를 말하는 것이니 다소 의미는 퇴색된다.통지라는 것은 조짐을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즉 옥정호가 들어서면서 후천조화정부의 기운이 들어온다는 말이다.
실제 옥정호(섬진강 다목적 댐)은 댐은 일제치하인 1926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1965년에 완공된 우리나라최초의 다목적댐으로, 임실군으로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를 막아 정읍으로 흘려보내 드넓은 호남평야를 적셔주도록 건설되었다.건설기간이 1926~1965년으로 40년이 못된 39년 걸렸다.또한 39년은 상제님이 지상에 인둔한 시간과 일치한다.1965년부터 본격적인 대한민국이 경제개발을 시작했다는 점을 본다면 매우 의미있는 공사인 것이다.옥정호가 호남평야를 적시면서 한국의 발전이 시작되고 신생독립국의 발전이 시작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천하만민의 복록이 결정된다는 상제님의 천지공사의 실현인 것이다.법은 서울에서 내리듯이 옥정호의 완공에서 시작된다.
옥정호는 임실군 운암면 소재지 쌍암리에서부터 시작되며,쌍암리는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의미한다.운암면 입석리와 용운리 사이의 호수 한복판에는 ‘육지 속의 섬' 외안날이 떠 있다.이는 말점도 도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으리라는 상제님 말씀과도 부합된다.여전히 최근까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제 서서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세상이 너무 악하여 몸둘 곳이 없으므로 장차 깊이 숨으려 하니 어디가 좋겠느냐?” 하시니 채사윤은 “내장사(內藏寺)로 가심이 좋겠습니다.” 하고 신원일은 “부안 변산(扶安 邊山)의 내소사(來蘇寺)로 가심이 좋겠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들은 체도 하지 않으시더니 잠시 후에 “나는 금산사에 가서 불양답(佛糧畓)이나 차지하리라.” 하시니라.(도전 10:33)
상제님은 금산사 자신이 미륵불이기 때문에 자신을 보려면 금산사 미륵불을 보라고 말씀하셨고,<불양답(佛糧畓)이나 차지하리라.>라면서 불양답이 자신의 터전이라고 암시했다.좋다고 하는 변산이나 내장산 등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 이 날 태모님께서 또 공사를 행하시니, 어진을 모신 방문 앞에 단(壇)을 설치하여 향촉(香燭)을 밝히시고 치성 음식을 성대히 준비하여 진설케 하시니라. 이어 강진용(姜鎭容)의 논 아홉 두락에 ‘금산사 불양답(金山寺佛糧畓)’이라 쓴 푯말을 세우시고 (도전 11:200)
<강진용(姜鎭容)의 논 아홉 두락에 ‘금산사 불양답(金山寺佛糧畓)>에서 본다면 강진용은 이름 그,대로 풀이하면 <강씨의 진짜 용안>이나 <강씨가 진짜 용>으로 해석된다.옥정호에서 남동쪽으로 빠지는 물길 인근지명을 보면 강진면이다.강진용과 강진면으로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매우 의미있다.불양답은 <절이 소유하는 논밭>의 의미를 담고 있다.즉 금산사 인근에 거주하면서 미륵불에 공양하는 불교신도가 사는 지역을 의미할 수 있다.즉 금산사와 금산사 인근 인적이 없는 깊은 곳에 그 기운을 응기하고 계신다고 이해된다.
[그림설명]옥정호는 섬진강과 동진강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를 가진다.실제 지도를 통해 본다면 옥정호의 물길은 순창 농바우와 연결이 되고 있으며,이는 오선위기와 농바우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을 암시한다.옥정호의 남쪽 물길이 섬진강과 합치되고 있는데.섬진강의 상류(순창읍)에는 고수부님의 고향과 연결이 된다.또한,고수부님의 탄강지인 담양군 무정면 도리는 영산강의 상류이자 광주 무등산의 인근지역이다.
고수부님의 탄강지인 담양은 <양기운을 가진 큰 연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그리고 인근 주산인 고비산은 말 그대로 <고씨가 황후>라는 것을 그대로 나타낸 지명인 것이다.영산강과 섬진강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강을 의미하며,이는 무안의 호승예불과 장성의 선녀직금이라는 이대 명당을 포함하고 있으며,인근 무등산 상제봉조의 기운을 가졌고 영암 월출산의 만이천 도통군자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천지의 비밀이다.
옥정호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연결고리이면서 동진강의 원류에 해당한다.그리고 순창 회문산의 주상징인 상제님과 전주 모악산의 주상징인 고수부님의 음양합덕에도 부합된다.천지의 부모산인 회문산을 근원으로 하여 동진강이 흐르고,모악산을 근원으로 하여 원평천이 흐른다. 그리고 모악산의 배면을 타고 멀리 돌아 전주를 거쳐 만경강이 흐른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철저히 지운을 운영하면서 지명과 인사를 연결시켜 천지공사를 보셨고,철저히 짜여진 질서대로 움직이도록 확정하고 있다.지명은 하늘기운에 응기하기 때문에 하늘기운은 알기 어렵고 힘들지만 지명은 구체적으로 나오고 눈에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쉬운 천지공사 해석법이다.전북의 두 명당인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와 태인 배례밭군신봉조를 합하면 사명당에 해당한다.즉 전남(담양-고수부님)과 전북(고부-증산상제님)이 음양합덕하여 호남서신사명이 완료되는 것이다.단주수명의 주인공이나 성사재인의 대두목을 자신들의 종교단체 지도자가 이룰 것이라는 왜곡된 자작과 아집논리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잘못된 성사재인의 대두목의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상의 대두목이 갑이 되고 천상의 상제님이 을이 되는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과연 그렇게 천지공사를 보셨는지도 의문이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의문인 구절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며,대두목이라는 한 개인에게 상제님 자신의 운명 뿐 아니라 지상에 다녀간 모든 신명의 운명을 넘어 우주의 운명까지 맡긴다는 것은 너무도 비상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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