檀君王儉의 八條(단군왕검의 8조)_푸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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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114.♡.206.36) 작성일13-12-09 16:25 조회6,714회 댓글0건본문
푸른글작성일13-07-09 22:38조회260회 댓글3건
<:ARTICLE id=bo_v_atc>
三韓統國檀君王儉 若曰
단군왕검께서 이르시기를
天範은 唯一이오 弗貳厥門이니
爾惟純誠하여 一爾心이라야 乃朝天하리라.
하늘의 규범은 오직 하나이며 그 문은 둘이 아니니 너희는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한결같아야만 하느님을 뵐 수 있으리라.
天範은 恒一하고 人心도 惟同하니 推秉己之心하고 以及人心하라.
人心惟化하면 亦合天範하니 乃用御于萬邦이니라.
하늘의 규범은 항상 하나이고 사람의 마음도 오로지 하나로 같으니
먼저 내 마음을 바로잡고 그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라.
사람들의 마음에 화합한다면 하늘의 규범에도 합하리니 이에 만방을 거느리리라.
爾生有親이오 親降自天이니 惟敬爾親이라야 乃克敬天이오, 以及于邦國이면 是乃忠孝이니라.
爾克體是道하면 天有崩이라도 必克脫免이니라.
너희는 어버이로부터 태어났고 어버이는 하늘로부터 강림하였으니
오직 너희 어버이를 공경하고 하늘을 공경하여 나라안에 미치면 이것이 바로 충효이니라.
너희가 이 도의 이치를 체득하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길이 있느니라.
飛禽有雙하고 弊履有對하니 爾男女는 以和하여 毋怨毋妬毋淫하라.
하늘을 나는 새도 쌍이 있고 헌 신발도 짝이 있으니
남자와 여자는 서로 화합하여 미워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고 음탕하지 말지니라.
爾嚼十指하라. 痛無大小이리니 爾相愛하여 毋胥讒하며 互佑하여 無相殘이면 家國以興이니라.
너희는 열 손가락을 깨물어보라. 그 아픔이 모두 같으리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 서로 헐뜯지 말고 서로 도우며 서로 해하지 말아야
나라와 집안이 흥하리라.
爾觀于牛馬하라. 猶分厥芻리니
爾互讓하여 毋胥奪하며 共作하여 毋相盜하면 家國以殷하리라.
저 소와 말들을 보라. 그들도 먹이를 서로 나누나니
너희들도 서로 사양하며 서로 빼앗지 말고 서로 훔치지 말아야 나라와 집안이 흥하리라.
爾觀于虎하라. 强暴不靈하여 乃作孽하나니 爾毋桀鶩以戕性하고 毋傷人하며 恒遵天範하여 克愛物하라.
爾扶傾하여 毋陵弱하며 濟恤하여 毋侮卑하라.
爾如有越厥則하면 永不得神佑하여 身家以殞하리라.
너희는 사나운 범을 보라. 너희는 그처럼 사납지 말며 남을 상하게 하지 말지니
항상 하늘의 규범에 따라 만물을 사랑하라.
너희는 기울어지는 것을 도와 폐하지 말도록 하며 남을 업신여기지 말라.
이렇게 하지 아니하면 영원히 신명의 도움을 잃고 자신과 집안을 망치고 말 것이니라.
爾如有衝火于華田이면 華將殄滅하여 神人以怒하리니 爾雖厚包나 厥香必漏이니라.
爾敬持의性하여 毋懷慝하며 毋隱惡하며 毋藏禍心하라.
克敬于天하며 親于民이면 爾乃福祿無窮하리니 咨爾有衆아 其欽哉이니라.
너희가 만일 꽃밭에 불을 질러 그 꽃의 씨가 모두 없어지는 것처럼
사람들의 앞길을 막으면 신인이 노할 것이요, 비록 너희가 후하게 포용한다하여도
그 향기는 언젠가 사라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선천적인 성품을 공경스럽게 가져 부끄러운 짓을 품지 말고
악한 것을 감추지 말며 남을 해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말라.
오로지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면 너희는 그 복록이 무궁하리니
너희 무리들은 가히 삼가할지니라.
천부경 묘향산 석벽본
書傳序文
- 嘉定 己巳三月旣望에 武夷 蔡沈 序하노라.
慶元己未冬에 先生文公이 令沈으로 作書集傳하라 하시고
明年에 先生이 歿하시거늘 又十年에 始克成編하니 總若干萬言이라.
嗚呼라 書豈易言哉리오.
가정 기사 3월 삭망에 무이 채침이 쓴다.
경원 기미년 겨울에 선생 문공께서 나에게 명하시기를 서경의 각편이
씌어진 유래를 모은 글을 쓰라 하셨는데 그 이듬해 돌아가셨다.
그 후 십년이 지난 이제서야 책으로 만드니 대략 만개쯤 되는 어휘들인데
어찌 이 글을 쉽게 말할수 있으리오.
二帝三王의 治天下之 大經大法이 皆載此書하니
以淺見薄識으로 豈足以盡發蘊奧며
且生於數千載之下하여 而欲講明於數千載之前하니 亦已難矣라.
이제삼왕의 세상 다스리던 큰 틀과 큰 法이 모두 이 글 속에 있으니
나처럼 얕은 식견을 가진 사람이 어찌 그 심오한 진리를 밝힐수 있으며
또 천년후에 태어나 천년전의 일을 밝혀 설명하려하니 참으로 어려운 일 일 것이라.
然이나 二帝三王之治는 本於道하고 二帝三王之道는 本於心하니
得其心이면 則道與治를 固可得而言矣리라.
그러나 이제삼왕의 다스림은 道에 근본을 두고 있으며
이제삼왕의 道는 원래 마음에 근본을 두고 있으니
그 마음을 바로 이해 한다면 그 道와 다스림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荷哉오 精一執中은 堯舜禹相授之心法也요.
建中建極은 商湯周武相傳之心法也요.
그것이 그러한 까닭은 정일집중은 요임금 순임금 우임금이 마음을 주고 받는 법이오.
건중건극은 상나라 탕임금과 주나라 무왕이 서
曰德曰仁曰敬曰誠은 言雖殊而二則一이니 無非所以明此心之妙也라.
至於言天則 嚴其心之所自出하고 言民則謹 其心之所由施이니
禮樂敎化는 心之發也요 典章文物은 心之著也라.
덕이나 어짐, 공경 ,정성이란 말들은 비록 말은 다르지만
실제 그 뜻은 하나인 것이니 그것은 표현은 다르지만
이 말들 모두가 마음이란 것의 묘한 자리의 근본 바탕을 밝히는 요소가 아닌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늘을 말하는데 이르러서는 그 마음이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살펴 공경하는 것이오.
백성을 말하는데 이르러서는 그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 삼가는 것이니
예절과 음악을 가르치고 감화시킴은 마음의 피어남이오,
사회제도와 문화의 산물들은 마음의 나타남이다.
家齊國治而 天下平은 心之推也니 心之德이 其盛矣乎이니
二帝三王은 存此心者也요 夏桀商受는 亡此心者也라.
太甲成王은 困而存此心者也니 存則治하고 亡則亂하나니
治亂之分은 顧其心之 存不存如何耳라.
後世人主 有志於二帝三王之治하려면 不可不求其道요.
有志於二帝三王之道하려면 不可不求其心이니 求心之要는 舍是書何以哉리오.
한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하는 것 모두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참으로 마음의 덕이 크다 할 것이다.
이제삼왕은 이 마음을 가진 사람이며, 하나라 걸임금 상나라 수임금은 이 마음을 잊은 사람이고,
태갑 성왕은 힘써 이 마음을 지닌 사람이니,
이 마음을 가지면 다스려지고 잊으면 분란이 생기니 잘 다스려지느냐
분란이 일어나느냐 하는 분기점이 오직 이 마음을 가지느냐 못가지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라.
그러므로 후세에 임금이 된 사람들이 이제삼왕의 다스림에 뜻을 두려면
그 道를 구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며
또 이제삼왕의 道에 뜻을 두려면 그 마음을 구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니
그 마음을 구하는 요령을 이 글 아니면 어디서 구하리오.
沈이 自受讀以來로 沈潛其義하고 參考衆設하여 融會貫通일새
迺敢折衷하니 微辭奧旨는 多述旧聞이오.
二典禹謨는 先生이 盖賞是正하사 手澤이 尙新하니 嗚呼惜哉라.
내가 이글을 읽으면서 글의 뜻을 깊이 연구하고 여러 말씀들을 참고하여
이해되고 변통되는것만을 모아서 감히 내나름대로 절충해보았으나
그 은밀한 표현과 오묘한 뜻은 예전에 내가 선생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적었을 뿐이다.
또 이전과 우묘는 일찍이 선생께서 손수 시정하시어
아직 그 손때 묻은 흔적이 새로우니 참으로 애달프다.
集傳은 本先生所命故로 凡引用에 師說을 不復識別하고
四代之書를 分薦六卷하니 文以時異이나 治而道同이라.
聖人之心이 見於書一猶化工之妙著於物하니 非精深이면 不能識也라.
이 집전은 원래 선생께서 명하신 것이기 때문에
선생의 말씀을 인용할 때 선생의 說이라 다시 따로 적지 아니하고
四代의 글을 여섯권으로 나누어 만들었으니
글은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다스림의 이치는 道와 언제나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인들의 마음이 글로 나타남은
마치 조화가 만물에 나타난 것과 다름없으니
아주 정밀하고 깊지 못하면 능히 그 글의 뜻을 알기 어려울 것이라.
是傳也 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心에는
雖未必能造其微이나 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書에는
因是訓誥이면 亦可得其指意之大略矣라.
비록 이 책이 요,순,우,탕,문무주공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는 이르지 못하였으나
요,순,우,탕,문무주공의 글을 이것으로 새겨 본다면 그 뜻의 대략은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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