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낭랑비문

우리나라에는 현묘한 도가 있으니 이른바 신교라 한다.여기에는 동서고금의 종교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다음과 같다.마음을 닦아 자신을 깨닫는 것이 석가의 불교와 통하고,말없이 가르치는 것이 노자의 도교와 통하며,남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것이 야소의 기독교와 통하고,어진 마음으로 의를 행하고 예를 소중히 하며 지혜를 얻는 것이 공자의 유교와 통하니 가히 홍익인간을 위한 도라고 하겠다.일찌기 신교가 일본에 전해져 신도가 되었으며 곤륜산의 맥을 따라 석가,공자,노자,야소에게 각각의 도가 전하였나니 이것이 현대의 종교인지라.우리 신교는 처음으로부터 상제님 즉 하느님을 천신으로,환인/환웅/단군을 민족의 주신으로 받들어 왔나니 지금은 이 신교의 맥이 상제님의 지상강세로 열매맺는 시기이라.하지만 상제님의 도는 고목에서 움이 돋아나고,그 움이 다시 고목이 되고,또 다시 움이 돋아나니 이는 불가에서 말하는 3회의 설법을 이름이요,3천을 이름이라.완성된 신교는 가히 참동학이라 이름할지니 참동학의 교의는 해원,상생,보은,원시반본의 사의니라.도가 3천으로 흐르는 이유는 해원을 통해 상생의 세상을 열려 함이오,이 진리로 교화하시는 분은 상제시니 상제의 진리로서 내가 살아가는 자연과 사회에 은덕을 갚아 보은하며,자신의 뿌리를 바로 세워 열매를 맺는 것이 스스로를 성공케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