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은 정씨기운을 어떻게 활용하셨나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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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견우직녀 (39.♡.58.141) 작성일15-08-26 11:52 조회6,158회 댓글4건본문
글이 자꾸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이렇게 긴 글 쓰고 싶진 않은데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자. 그럼 살풀이 공사를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이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살풀이 공사에 다시 두명과 한 나라를 내 세우시는데요.
첫번째 인물은 차경석 종도 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차경석 종도를 평 하실때
萬人大賊 車京石 이라고 평 해 주시는데 그 이유를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경석에게 “세숫물을 가져오라.” 명하시므로 경석이 세숫물을 가져다 올리고 나가거늘
2 상제님께서 손가락으로 경석을 가리키시며 수부님께 이르시기를
3 “저 살기(殺氣)를 보라. 경석은 만고대적(萬古大賊)이라.
4 자칫하면 내 일이 낭패 되리니 극히 조심하라.” 하시니라.
1 구릿골에 계실 때 하루는 경석의 아우 윤경(輪京)이 찾아와 뵈니
2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천지에서 현무(玄武)가 쌀을 부르니 네 형의 기운을 써야 할지라.
3 돌아가서 네 형에게 ‘혀와 입술을 움직이지 말고 시천주주를 읽으라.’ 하라.” 하시고
4 “앉고 섬에 잠시도 쉬지 말고 읽게 하라.” 하시니라.
위의 성구를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죠?
하지만 상제님께서는 차경석 종도의 살기로 계룡산의 살기를 풀어내시는 거죠.
이살제살 이라고 할까요?
차경석 성도의 기국을. 그릇의 크기를 엿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성구를 보면 갸웃 하실분이 많을건데. 왜 두번째 성구를 넣었냐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죠.
천지에서 현무가 쌀을 부르니 네 형의 기운을 써야한다.
여기서 잠깐. 쌀을 부르는데 차경석 종도의 기운을 쓴다? 쌀기운와 차경석 종도?
제가보기에 저건 잘 못 기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쌀이 아니라. 살 이라고 보여집니다.
상제님 말씀을 다시 구성해 보면 다음과 같이 되는거죠.
천지에서 현무가 살(살기)를 부르니 네 형의 기운을 써야한다.
라고 말이지요.
위로 짐작해 보실때 차경석 종도의 살기가 가히 상상이 되시나요? 엄청난거죠.
하지만 상제님께서는 그토록 엄청난 살기를 지닌 차경석 종도로도 계룡산의
살기를 감당 못하실것이라 생각하셨는지 또 한명의 인물을 내 세우십니다.
이 사람도 차경석 종도 만만치 않게 살기가 강한분인데요. 바로 안내성 종도입니다.
1 무신년 겨울 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실 때 하루는 청수를 모시고 마루에 쪼그려 앉으시어 내성에게 명하시기를 “내 몸을 결박하라.” 하시니
2 내성이 겁에 질려 아뢰기를 “차라리 죽을지언정 어찌 감히 당신님의 몸을 묶을 수 있겠습니까?” 하매
3 말씀하시기를 “내가 명하거늘 어찌 망설이느냐! 단단히 결박하라.” 하시니라.
4 내성이 마침내 눈물을 흘리며 명을 받들어 옥체를 꼭 묶으니
5 상제님께서 다시 명하시기를 “내성아, 큰 몽둥이로 내 몸을 세게 치며 ‘일등방문(一等方文)이 제일이냐, 이등방문이 제일이냐? 일등방문이다!’ 하고 소리쳐라. 도수이니 빨리 쳐라!
6 만일 이행치 않으면 신명들에 의해 큰 해를 당하리니 사정없이 쳐라!” 하고 호령하시니라.
7 이에 내성이 어쩔 수 없이 상제님의 몸을 치는데 차마 세게 치지 못하고 때리는 시늉만 하거늘
8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호통치시며 “너 이놈 죽을 테냐! 뒤꿈치를 딸싹딸싹하며 쳐라. 그렇지 않으면 천지에서 너를 죽일 것이니라.” 하시니라.
9 내성이 엄명에 눌려 “일등방문이 제일이냐, 이등방문이 제일이냐? 일등방문이 제일이다!” 하고 크게 소리치며 있는 힘껏 옥체를 세 번 내리치니
10 상제님께서 떼굴떼굴 구르시며 “아이고, 이놈이 나를 죽이네! 이룰 성(成) 자로 이름을 고쳐 줬더니 나를 죽이네!” 하고 비명을 지르시니라.
11 잠시 후에 상제님께서 껄껄 웃으시며 “이제 되었다. 이등방문이 넘어가니 일등방문인 네가 낫다.” 하시니라.
12 다시 내성에게 명하시기를 “담뱃대를 들고 나를 향해 총 쏘는 흉내를 내며 꼭 죽인다는 마음으로 ‘탕탕’ 소리를 내라.” 하시니 내성이 명에 따라 총 쏘는 흉내를 내거늘
13 이에 한 성도가 여쭈기를 “이제 이등박문을 폐하시는데 어찌 내성을 쓰셨습니까?” 하니
14 말씀하시기를 “안성(安姓)을 썼노라.” 하시니라.
15 이 공사를 행하신 뒤에 수부님에게 무당 도수를 붙이시니라.
위 성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안내성 종도의 살기를 가히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떼굴떼굴 구르시며 “아이고, 이놈이 나를 죽이네! 이룰 성(成) 자로 이름을 고쳐 줬더니 나를 죽이네!” 하고 비명을 지르시니라.
다시 내성에게 명하시기를 “담뱃대를 들고 나를 향해 총 쏘는 흉내를 내며 꼭 죽인다는 마음으로 ‘탕탕’ 소리를 내라.” 하시니 내성이 명에 따라 총 쏘는 흉내를 내거늘
보이시나요?
상제님을 죽일 정도의 살기를 가진 인물이 바로 안내성 종도입니다.
차경석 종도 만큼. 아니 그 이상의 살기를 가진 안내성 종도 이기에 그런지
상제님께선 안내성 종도에게 하나를 더 붙이시죠.
1 상제님께서 내성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초복, 중복 다 제끼고 말복 운을 타라.” 하시고
2 또 말씀하시기를 “말복 운이 가장 크니라.
3 늦게 들어온 사람이 크게 받나니 ‘막둥이 놀음’이니라.” 하시고 내성에게 막둥이 도수를 붙이시니라.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다가 일꾼이 없음을 한탄하시며 “사람이 없다. 사람이 없다.” 하시더니
2 내성을 보시고 “갈보야, 칠보야! 짧달막한 네가 있구나!” 하시니라.
3 상제님께서는 소나 돼지를 잡아도 내성에게는 “저놈은 뼈다귀만 줘라.” 하시며 고기 맛을 못 보게 하시고
4 국물만 큰 그릇에 하나 가득 주시며 “너는 국량이나 키워라.” 하시더니
5 하루는 한 성도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저 장닭 큰 놈 한 마리 잡아 푹 삶아서 내성에게 주고 깃털과 뼈다귀 하나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해라. 안 먹으면 큰일 나니 다 먹으라고 해라.” 하시니라.
6 그 성도가 명하신 대로 닭을 삶아 내성에게 주며 상제님의 말씀을 전하니
7 굶주린 내성이 털째로 삶은 장닭을 정신없이 다 먹은 뒤에 입맛을 다시며 상제님께 와서 “다 먹었습니다. 터럭 하나 안 남겼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8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아따 그놈, 계룡산 도둑놈이로구나!” 하시니라.
이에 한 성도가 여쭈기를 “이제 이등박문을 폐하시는데 어찌 내성을 쓰셨습니까?” 하니
14 말씀하시기를 “안성(安姓)을 썼노라.” 하시니라
보이시나요?
바로 막판에.안내성 종도와 똑같은. 안씨 성을 쓰고 엄청난 살기 기운을 가진.
계룡산 도둑놈 도수를 붙이시죠.
7 굶주린 내성이 털째로 삶은 장닭을 정신없이 다 먹은 뒤에 입맛을 다시며 상제님께 와서 “다 먹었습니다. 터럭 하나 안 남겼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8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아따 그놈, 계룡산 도둑놈이로구나!” 하시니라.
바로 이렇게요.
장닭(수계룡)을 안내성 종도가 털도 안남기고 꿀꺽 해버려요. 그러니까
아따 그놈 계룡산 도둑놈이로구나!
하고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저 말씀을 하시죠.
상제님께서 웃으셨다는건 도적놈을 막았단 소리죠.
막판에 등장하는 안씨 성을 가지고 엄청난 살기를 지닌 계룡산 도둑놈.
바로 계룡산 정도령이죠.
그 정도령의 살기를 막기 위해서 저런 공사를 보셨어요.
이게 끝일까요? 아니죠. 한가지가 더 붙어있죠. 안내성 종도한테는.
바로 일등방문 이란게 하나 더 붙었어요.
일등방문은 글로써 제일가는 것 이기도 하지만.
일본과 관련있죠? 이토 히로부미.
바로 맨 처음에 말씀드린 두명과 한 나라 중에 한 나라가 일본입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상제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시죠.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을 당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화를 피하는 길입니까?” 하니
2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일본 사람을 잘 대접하는 것이 곧 피난이니라.” 하시니라.
3 이에 그 성도가 다시 여쭈기를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서방 백호(白虎)가 들어오는데 개를 보고 들어온다.
5 일본 사람이 서방 백호 기운을 띠고 왔나니 숙호충비(宿虎衝鼻)하면 상해를 받느니라.
6 범은 건드리면 해를 끼치고 건드리지 않으면 해를 끼치지 않으며, 또 범이 새끼 친 곳은 그 부근 동리까지 보호하나니
7 사사로운 일로 그들을 너무 거스르지 말라. 이것이 곧 피난하는 길이니라.” 하시고
8 “동방의 청룡(靑龍)기운이 동(動)하면 백호는 물러가느니라.” 하시니라.
서방백호라고 말씀 하세요.
백호는 살기를 관장하는 신수죠. 가을의 방향인 서쪽을 관장하는 신수 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상제님께서는 계룡산 정도령의 기운을 제어하시기 위해서 엄청난 공사를
계속 진행 하시는데.
결국 마지막에는 직접 계룡산으로 오셔서 처리하시죠.
1 하루는 호연을 데리고 계룡산에 오르시어 서 계시는데
2 어디선가 백마 한 필이 훌쩍 뛰어올라 저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더니 갑자기 뚝 떨어져 상제님의 목덜미에 목도리처럼 앉는지라
3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이제 그만 떨어져야지.” 하시니 말이 땅으로 내려앉거늘
4 다시 “어느 앞이라고 꼿꼿할꼬?” 하시매 말이 고개를 수그리니라.
5 상제님께서 말을 향해 “너, 하늘 ○○ 나라에 가서 ○○을 잡아오겠느냐?” 하시니 말이 고개를 끄덕이고 하늘로 올라가거늘
6 상제님께서 옥단소를 꺼내시어 열십자로 한 번 그으시니 말이 떨어져 죽으니라.
7 호연이 “아이고, 무슨 심사로 그런대요? 살려 주세요!” 하고 애원하니
8 상제님께서 “그 말이 네 어미냐 아비냐, 왜 살려 달라고 네가 빌어? 제 어미가 있는데.” 하시거늘 “제 어미가 어디에 있어요?” 하고 대꾸하니라.
9 이에 상제님께서 “그럼 네가 잘 해 줘라.” 하시니 호연이 뾰로통하게 “어떻게 해? 가르쳐 주어야지.” 하거늘
10 “달 월(月) 자, 날 일(日) 자를 써라.” 하고 일러 주시니라.
이렇게요.
백마가 상제님을 보자 좋아서 달려들어요. 근데 안내려 가고 계속 목덜미에 앉아있죠.
또 내려가서도 고개가 뻣뻣하죠.
엄청 싸가지가 없고.반항을 하는거죠.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있어요.
백마는 잘난말이예요. 재주도 있고 능력도 있는 말이거든요.
근데 그 능력이 어디서 온거냐 하면. 그게 원래는 상제님이 주신거예요.
그걸 어떻게 아느냐?
안내성 종도와 일본 백마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1 경술년 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내성에게 찾아오시어 명하시기를 “너는 집에서 나오지 말고 봉두난발(蓬頭亂髮)로 지내며 수련하라.” 하시거늘
2 내성이 명을 받들어 머리를 풀어 내린 채 방에 들어앉아 태을주 공부에만 전념하니라.
3 얼마 후에 상제님께서 다시 찾아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오늘은 네 두발을 성례(成禮)시키리라.” 하시고 “머리 감고 오라.” 하시거늘 그대로 하였더니
4 친히 내성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어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 상투가 다 잘려도 네 상투만은 남으리라.
5 네 상투는 천지일월이 비치는 상투니라.” 하시니라.
내가 이제 일본을 도와 잠시 천하통일(天下統一)의 기운과 일월대명(日月大明)의 기운을 붙여 주어 천하에 역사를 하게 하리라.
이에 상제님께서 “그럼 네가 잘 해 줘라.” 하시니 호연이 뾰로통하게 “어떻게 해? 가르쳐 주어야지.” 하거늘
10 “달 월(月) 자, 날 일(日) 자를 써라.” 하고 일러 주시니라.
보이시나요?
안내성 종도의 천지일월이 비치는 상투와 일본의 천하통일과 일월대명기운.
백마에게 써 주신 달 월자 날 일자.
바로 그 재주와 기운을 상제님이 붙여주시는 거죠.
근데 어떻게 하죠? 목덜미에 앉아서 내려오질 않나.
인사를 올리지도 않고 고개가 빳뻣하죠.
엄청 싸가지가 없는거예요. 재주와 분수를 모르는 거라고 볼 수 있죠.
자 여기서 잠깐 쉬고 오겠습니다. 다음편으로!
퇴고를 안하고 바로바로 써 내려 가는 중이라 머리에서 생각 나는대로
적고 있네요.
나중에 시간날때 차근차근 정리해야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공부하실때 직접 찾아보는게 좋으세요. 설명못하고 넘어가는거 엄청많네요
자. 그럼 살풀이 공사를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이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살풀이 공사에 다시 두명과 한 나라를 내 세우시는데요.
첫번째 인물은 차경석 종도 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차경석 종도를 평 하실때
萬人大賊 車京石 이라고 평 해 주시는데 그 이유를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경석에게 “세숫물을 가져오라.” 명하시므로 경석이 세숫물을 가져다 올리고 나가거늘
2 상제님께서 손가락으로 경석을 가리키시며 수부님께 이르시기를
3 “저 살기(殺氣)를 보라. 경석은 만고대적(萬古大賊)이라.
4 자칫하면 내 일이 낭패 되리니 극히 조심하라.” 하시니라.
1 구릿골에 계실 때 하루는 경석의 아우 윤경(輪京)이 찾아와 뵈니
2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천지에서 현무(玄武)가 쌀을 부르니 네 형의 기운을 써야 할지라.
3 돌아가서 네 형에게 ‘혀와 입술을 움직이지 말고 시천주주를 읽으라.’ 하라.” 하시고
4 “앉고 섬에 잠시도 쉬지 말고 읽게 하라.” 하시니라.
위의 성구를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죠?
하지만 상제님께서는 차경석 종도의 살기로 계룡산의 살기를 풀어내시는 거죠.
이살제살 이라고 할까요?
차경석 성도의 기국을. 그릇의 크기를 엿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성구를 보면 갸웃 하실분이 많을건데. 왜 두번째 성구를 넣었냐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죠.
천지에서 현무가 쌀을 부르니 네 형의 기운을 써야한다.
여기서 잠깐. 쌀을 부르는데 차경석 종도의 기운을 쓴다? 쌀기운와 차경석 종도?
제가보기에 저건 잘 못 기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쌀이 아니라. 살 이라고 보여집니다.
상제님 말씀을 다시 구성해 보면 다음과 같이 되는거죠.
천지에서 현무가 살(살기)를 부르니 네 형의 기운을 써야한다.
라고 말이지요.
위로 짐작해 보실때 차경석 종도의 살기가 가히 상상이 되시나요? 엄청난거죠.
하지만 상제님께서는 그토록 엄청난 살기를 지닌 차경석 종도로도 계룡산의
살기를 감당 못하실것이라 생각하셨는지 또 한명의 인물을 내 세우십니다.
이 사람도 차경석 종도 만만치 않게 살기가 강한분인데요. 바로 안내성 종도입니다.
1 무신년 겨울 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실 때 하루는 청수를 모시고 마루에 쪼그려 앉으시어 내성에게 명하시기를 “내 몸을 결박하라.” 하시니
2 내성이 겁에 질려 아뢰기를 “차라리 죽을지언정 어찌 감히 당신님의 몸을 묶을 수 있겠습니까?” 하매
3 말씀하시기를 “내가 명하거늘 어찌 망설이느냐! 단단히 결박하라.” 하시니라.
4 내성이 마침내 눈물을 흘리며 명을 받들어 옥체를 꼭 묶으니
5 상제님께서 다시 명하시기를 “내성아, 큰 몽둥이로 내 몸을 세게 치며 ‘일등방문(一等方文)이 제일이냐, 이등방문이 제일이냐? 일등방문이다!’ 하고 소리쳐라. 도수이니 빨리 쳐라!
6 만일 이행치 않으면 신명들에 의해 큰 해를 당하리니 사정없이 쳐라!” 하고 호령하시니라.
7 이에 내성이 어쩔 수 없이 상제님의 몸을 치는데 차마 세게 치지 못하고 때리는 시늉만 하거늘
8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호통치시며 “너 이놈 죽을 테냐! 뒤꿈치를 딸싹딸싹하며 쳐라. 그렇지 않으면 천지에서 너를 죽일 것이니라.” 하시니라.
9 내성이 엄명에 눌려 “일등방문이 제일이냐, 이등방문이 제일이냐? 일등방문이 제일이다!” 하고 크게 소리치며 있는 힘껏 옥체를 세 번 내리치니
10 상제님께서 떼굴떼굴 구르시며 “아이고, 이놈이 나를 죽이네! 이룰 성(成) 자로 이름을 고쳐 줬더니 나를 죽이네!” 하고 비명을 지르시니라.
11 잠시 후에 상제님께서 껄껄 웃으시며 “이제 되었다. 이등방문이 넘어가니 일등방문인 네가 낫다.” 하시니라.
12 다시 내성에게 명하시기를 “담뱃대를 들고 나를 향해 총 쏘는 흉내를 내며 꼭 죽인다는 마음으로 ‘탕탕’ 소리를 내라.” 하시니 내성이 명에 따라 총 쏘는 흉내를 내거늘
13 이에 한 성도가 여쭈기를 “이제 이등박문을 폐하시는데 어찌 내성을 쓰셨습니까?” 하니
14 말씀하시기를 “안성(安姓)을 썼노라.” 하시니라.
15 이 공사를 행하신 뒤에 수부님에게 무당 도수를 붙이시니라.
위 성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안내성 종도의 살기를 가히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떼굴떼굴 구르시며 “아이고, 이놈이 나를 죽이네! 이룰 성(成) 자로 이름을 고쳐 줬더니 나를 죽이네!” 하고 비명을 지르시니라.
다시 내성에게 명하시기를 “담뱃대를 들고 나를 향해 총 쏘는 흉내를 내며 꼭 죽인다는 마음으로 ‘탕탕’ 소리를 내라.” 하시니 내성이 명에 따라 총 쏘는 흉내를 내거늘
보이시나요?
상제님을 죽일 정도의 살기를 가진 인물이 바로 안내성 종도입니다.
차경석 종도 만큼. 아니 그 이상의 살기를 가진 안내성 종도 이기에 그런지
상제님께선 안내성 종도에게 하나를 더 붙이시죠.
1 상제님께서 내성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초복, 중복 다 제끼고 말복 운을 타라.” 하시고
2 또 말씀하시기를 “말복 운이 가장 크니라.
3 늦게 들어온 사람이 크게 받나니 ‘막둥이 놀음’이니라.” 하시고 내성에게 막둥이 도수를 붙이시니라.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다가 일꾼이 없음을 한탄하시며 “사람이 없다. 사람이 없다.” 하시더니
2 내성을 보시고 “갈보야, 칠보야! 짧달막한 네가 있구나!” 하시니라.
3 상제님께서는 소나 돼지를 잡아도 내성에게는 “저놈은 뼈다귀만 줘라.” 하시며 고기 맛을 못 보게 하시고
4 국물만 큰 그릇에 하나 가득 주시며 “너는 국량이나 키워라.” 하시더니
5 하루는 한 성도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저 장닭 큰 놈 한 마리 잡아 푹 삶아서 내성에게 주고 깃털과 뼈다귀 하나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해라. 안 먹으면 큰일 나니 다 먹으라고 해라.” 하시니라.
6 그 성도가 명하신 대로 닭을 삶아 내성에게 주며 상제님의 말씀을 전하니
7 굶주린 내성이 털째로 삶은 장닭을 정신없이 다 먹은 뒤에 입맛을 다시며 상제님께 와서 “다 먹었습니다. 터럭 하나 안 남겼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8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아따 그놈, 계룡산 도둑놈이로구나!” 하시니라.
이에 한 성도가 여쭈기를 “이제 이등박문을 폐하시는데 어찌 내성을 쓰셨습니까?” 하니
14 말씀하시기를 “안성(安姓)을 썼노라.” 하시니라
보이시나요?
바로 막판에.안내성 종도와 똑같은. 안씨 성을 쓰고 엄청난 살기 기운을 가진.
계룡산 도둑놈 도수를 붙이시죠.
7 굶주린 내성이 털째로 삶은 장닭을 정신없이 다 먹은 뒤에 입맛을 다시며 상제님께 와서 “다 먹었습니다. 터럭 하나 안 남겼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8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아따 그놈, 계룡산 도둑놈이로구나!” 하시니라.
바로 이렇게요.
장닭(수계룡)을 안내성 종도가 털도 안남기고 꿀꺽 해버려요. 그러니까
아따 그놈 계룡산 도둑놈이로구나!
하고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저 말씀을 하시죠.
상제님께서 웃으셨다는건 도적놈을 막았단 소리죠.
막판에 등장하는 안씨 성을 가지고 엄청난 살기를 지닌 계룡산 도둑놈.
바로 계룡산 정도령이죠.
그 정도령의 살기를 막기 위해서 저런 공사를 보셨어요.
이게 끝일까요? 아니죠. 한가지가 더 붙어있죠. 안내성 종도한테는.
바로 일등방문 이란게 하나 더 붙었어요.
일등방문은 글로써 제일가는 것 이기도 하지만.
일본과 관련있죠? 이토 히로부미.
바로 맨 처음에 말씀드린 두명과 한 나라 중에 한 나라가 일본입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상제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시죠.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을 당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화를 피하는 길입니까?” 하니
2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일본 사람을 잘 대접하는 것이 곧 피난이니라.” 하시니라.
3 이에 그 성도가 다시 여쭈기를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서방 백호(白虎)가 들어오는데 개를 보고 들어온다.
5 일본 사람이 서방 백호 기운을 띠고 왔나니 숙호충비(宿虎衝鼻)하면 상해를 받느니라.
6 범은 건드리면 해를 끼치고 건드리지 않으면 해를 끼치지 않으며, 또 범이 새끼 친 곳은 그 부근 동리까지 보호하나니
7 사사로운 일로 그들을 너무 거스르지 말라. 이것이 곧 피난하는 길이니라.” 하시고
8 “동방의 청룡(靑龍)기운이 동(動)하면 백호는 물러가느니라.” 하시니라.
서방백호라고 말씀 하세요.
백호는 살기를 관장하는 신수죠. 가을의 방향인 서쪽을 관장하는 신수 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상제님께서는 계룡산 정도령의 기운을 제어하시기 위해서 엄청난 공사를
계속 진행 하시는데.
결국 마지막에는 직접 계룡산으로 오셔서 처리하시죠.
1 하루는 호연을 데리고 계룡산에 오르시어 서 계시는데
2 어디선가 백마 한 필이 훌쩍 뛰어올라 저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더니 갑자기 뚝 떨어져 상제님의 목덜미에 목도리처럼 앉는지라
3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이제 그만 떨어져야지.” 하시니 말이 땅으로 내려앉거늘
4 다시 “어느 앞이라고 꼿꼿할꼬?” 하시매 말이 고개를 수그리니라.
5 상제님께서 말을 향해 “너, 하늘 ○○ 나라에 가서 ○○을 잡아오겠느냐?” 하시니 말이 고개를 끄덕이고 하늘로 올라가거늘
6 상제님께서 옥단소를 꺼내시어 열십자로 한 번 그으시니 말이 떨어져 죽으니라.
7 호연이 “아이고, 무슨 심사로 그런대요? 살려 주세요!” 하고 애원하니
8 상제님께서 “그 말이 네 어미냐 아비냐, 왜 살려 달라고 네가 빌어? 제 어미가 있는데.” 하시거늘 “제 어미가 어디에 있어요?” 하고 대꾸하니라.
9 이에 상제님께서 “그럼 네가 잘 해 줘라.” 하시니 호연이 뾰로통하게 “어떻게 해? 가르쳐 주어야지.” 하거늘
10 “달 월(月) 자, 날 일(日) 자를 써라.” 하고 일러 주시니라.
이렇게요.
백마가 상제님을 보자 좋아서 달려들어요. 근데 안내려 가고 계속 목덜미에 앉아있죠.
또 내려가서도 고개가 뻣뻣하죠.
엄청 싸가지가 없고.반항을 하는거죠.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있어요.
백마는 잘난말이예요. 재주도 있고 능력도 있는 말이거든요.
근데 그 능력이 어디서 온거냐 하면. 그게 원래는 상제님이 주신거예요.
그걸 어떻게 아느냐?
안내성 종도와 일본 백마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1 경술년 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내성에게 찾아오시어 명하시기를 “너는 집에서 나오지 말고 봉두난발(蓬頭亂髮)로 지내며 수련하라.” 하시거늘
2 내성이 명을 받들어 머리를 풀어 내린 채 방에 들어앉아 태을주 공부에만 전념하니라.
3 얼마 후에 상제님께서 다시 찾아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오늘은 네 두발을 성례(成禮)시키리라.” 하시고 “머리 감고 오라.” 하시거늘 그대로 하였더니
4 친히 내성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어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 상투가 다 잘려도 네 상투만은 남으리라.
5 네 상투는 천지일월이 비치는 상투니라.” 하시니라.
내가 이제 일본을 도와 잠시 천하통일(天下統一)의 기운과 일월대명(日月大明)의 기운을 붙여 주어 천하에 역사를 하게 하리라.
이에 상제님께서 “그럼 네가 잘 해 줘라.” 하시니 호연이 뾰로통하게 “어떻게 해? 가르쳐 주어야지.” 하거늘
10 “달 월(月) 자, 날 일(日) 자를 써라.” 하고 일러 주시니라.
보이시나요?
안내성 종도의 천지일월이 비치는 상투와 일본의 천하통일과 일월대명기운.
백마에게 써 주신 달 월자 날 일자.
바로 그 재주와 기운을 상제님이 붙여주시는 거죠.
근데 어떻게 하죠? 목덜미에 앉아서 내려오질 않나.
인사를 올리지도 않고 고개가 빳뻣하죠.
엄청 싸가지가 없는거예요. 재주와 분수를 모르는 거라고 볼 수 있죠.
자 여기서 잠깐 쉬고 오겠습니다. 다음편으로!
퇴고를 안하고 바로바로 써 내려 가는 중이라 머리에서 생각 나는대로
적고 있네요.
나중에 시간날때 차근차근 정리해야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공부하실때 직접 찾아보는게 좋으세요. 설명못하고 넘어가는거 엄청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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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적님의 댓글
정적 아이피 76.♡.164.2 작성일
상제님을 지 밑으로 생각하는 한인간이 있어요.
후천오만년을 자기가 권력도 누리고 임금재상도 임명할 수도 있고
여자도 겁나 좋아하는 인간이에요.
그런데 병이란 병은 다 있은 인간이에요. 아마 암 걸려 있을거에요.
사기꾼인데 사기치는데는 난 놈입니다. 또라이들 시중들고 있고
사기꾼인데도 그사람을 칭찬일색인 사람들이 주위에서 보좌하고 있어요.
정적님의 댓글
정적 아이피 76.♡.164.2 작성일
아주 좋은 글입니다. 전체맥락을 잘 정리 해주셨군요.
참신앙 글문도사임을 확신합니다.
2unlimited님의 댓글
2unlimited 아이피 223.♡.213.63 작성일
상제님께서 옥단소를 꺼내시어 열십자로 한 번 그으시니
말이 떨어져 죽으니라!
말이 떨어져 죽으니라!
말이 떨어져 죽으니라!
정적님의 댓글
정적 아이피 76.♡.164.2 작성일
아직 안 죽었는데 어떻해야 할까요?
아직 떨어지지 않아서 죽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