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도전道典을 읽으실 때 주의할 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비전 (124.♡.169.244) 작성일14-03-19 08:10 조회7,542회 댓글4건본문
좋은 영감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내용을 우선 말씀 드립니다.
도전은 다른 경전과 확연히 다른 편집 특징, 편집 의도가 있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도전을 읽을 때는 모든 성구가 상제님 천후님 말씀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으시면 좀 곤란하고, 도전 전체를 흐르는 편찬자의 어떤 의도와 목적이 있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도전 11편에 담긴 상제님과 천후님 천지공사에 대한 기록이, 상제님과 천후님의 천지공사와 관련한 성언 성적을 최대한 발굴해서 후대에 알리려고 한다는 기본 입장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즉 다른 경전처럼 상제님과 천후님 천지공사 말씀을 보다 많이 채록해서 후세에 증언하려는 좋은 입장에서 출발은 합니다.
그러나 도전은 모든 상제님 천후님 말씀이 오직 개벽기에 등장하는 소위 두 사람을 증거하고,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는 것입니다. 즉, 그 교단의 교리가 상제님과 천후님은 모사재천하신 두 사람(천지부모)이고, 얼마 전 돌아가신 아무개님과 지금 그 분 자리로 올라가신 아무개님 이렇게 두 사람은 천지공사를 성사재인하는 두 사람(일월부모)으로 설정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교리가 가장 큰 문제점,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지일월을 쪼각 내서 4사람에게 적용하는 이 교리야 말로 가장 큰 진리의 범죄행위 라고 생각합니다. 천지일월은 상제님과 천후님을 가리키는 것이지 결코 다른 어떤 사람이 끼일수 있는 게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교리 특성에 기인하여 도전에는 기존 경전에 나오는 상제님과 천후님 말씀이 의도적으로 재편집, 재구성되어 실리고 있다 는 사실입니다. 즉, 기존 경전에 나오는 성구가 분해되거나, 조각나거나, 혹은 서로 다른 성구들이 합성되어서 전혀 다른 성구로 변질되어 도전 속에 성구로 들어간 경우가 다수 발견된다 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일종의 붓대질이며, 말씀 조작 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작(造作)이란 말 그대로 지을 조(造), 지을 작(作)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님들이 알고 싶은 것은 100여년전 상제님과 천후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시며 하셨던 원형말씀, 그분들 입에서 토해져 나왔던 본래 말씀, 후대의 경전 편찬자에 의해서 조작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제님과 천후님 천지공사는 선천 역사를 심판하고, 후천 새 역사를 개창하신, 한마디로 생사판단의 공사입니다. 천지공사 기록은 인류의 죽고 사는 공판문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말씀의 원형을 찾고자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결코 누군가에 의해서 조작, 변형, 왜곡, 합성, 날조된 말씀이 아닙니다. 상제님과 천후님의 뜻도 모르는 후대 어떤 일개인의 불순한 의도에 의해서 재창조된 그런 말씀이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모 교단 경전은 출발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임술생 특정인을 도통줄 사람이며 추수하는 대두목이라는 것을 못 박고, 상제님과 천후님 모든 말씀을 구성했었는데 그 임술생 특정인은 얼마전 별세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갑오생 특정인이 임술생과 짝이 되는, 소위 두 사람 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상제님과 천후님의 모든 말씀을 구성해 놓았다가 지금 빨리 다시 바꾸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례로 볼 때 편찬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도 때문에, 상제님 천후님 말씀이 왜곡, 변형, 조작, 날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참신앙의 많은 회원분들이 지적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모 교단 경전이 전혀 무용(無用)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역사적 사실에는 공(功)과 과(過)라는 것이 있습니다. 잘 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잘못한 부분이 사소한 실수가 아니라 치명적인 것이라는 것입니다.
모교단 경전은 그 어떤 경전에도 나오지 않는 김호연 성도님의 귀중한 증언이 실려 있습니다. 또한 많은 답사를 통하여 기존 경전의 성구를 세밀하고 풍부하게 보충한 특징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 교단 경전은 쌀에서 뉘를 가리듯 아주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는 것을 생각합니다. 특히 종통에 관련된 성구는 모두 재검토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참신앙 회원여러분과 함께 이 작업에 적극 동참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전 성구가 의도적으로 편집된 하나의 예]
천하통일의 사마소 도수
1 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에 계실 때 하루는 여러 성도들을 벌여 앉히시고 큰 소리로 글을 읽히시니 이러하니라.
2 三國時節이 誰知止於司馬昭리오
삼국시절 수지지어사마소
삼국시절이 사마소에서 대세가 그칠 줄을
그 누가 알았으리오.
3 또 말씀하시기를 “술수(術數)가 삼국시절에 나와서 해원하지 못하고 이제야 비로소 해원하게 되었느니라.” 하시고 (→다른 곳 성구를 가져다 이곳에 배치함)
4 “내 일은 삼변성도(三變成道)니라.” 하시니라. (→다른 곳 성구를 가져다 배치함)
(道典 5:356)
도운(道運)을 추수하는 매듭 일꾼
1 이어 말씀하시기를 “삼국시절이 돌아갈 곳을 안 사람은 사마소 한 사람뿐이었느니라.” 하시거늘
2 한 성도가 “앞으로 천하사의 장래를 아는 사람이 한 사람 있사옵니까?” 하고 여쭈니
3 “너희들이 성도(成道)하기 전에 한 사람이 먼저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받들어 천지에 보은할 것이니라.” 하시니라. (이상 1~3절 이중성 천지개벽경 성구임)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느니라
4 또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가구(假九)판 노름과 같으니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느니라.” 하시고 (→다른 곳 성구를 가져다 이곳에 배치함)
5 “그 때는 무위이화로 내 일이 이루어지리니 갑오갑자(甲午甲子)꼬리니라.
6 갑자꼬리로 종장(終章)을 짓느니라.” 하시니라. (→답사성구를 가져다가 이곳에 배치함)
(道典 5:357)
사마소=갑오생 특정인 이라는 것을 전제로 이곳 저곳에 있는 성구를 재배치 합성 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작업은 그 교단 경전 편찬자들의 자유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거룩하신 말씀을 임의 조작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상제님이 하시지도 않은 말씀을 임의로 지어내서 성구화 한 것은 반드시 적발하여 천지법정에 고발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정심정도님의 댓글
정심정도 아이피 121.♡.16.11 작성일
저는 지식이 부족하지만 요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도전에 종통이 강조되 있는건 좋은데, 개벽하고 나면 무슨소용이죠? 어차피 게임 끝났는데..
개벽하기 전까지는 중요하다지만 나머지 후천 오만년~ 종통찬양만 해야된다는 논리..
아무튼 의심없이 받아들였던 지난날의 교훈입니다..
이제는 알기전에도 의심해야 겠지만, 알고 난 뒤에도 의심할껍니다.. ㅠㅠ
삼태성님의 댓글
삼태성 아이피 124.♡.169.244 작성일
옳으신 말씀입니다.
도전은 상제님과 천후님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다른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해서 상제님과 천후님도 존재하는 체제로 쓰여진 책입니다.
그래서 저는 도전을 일부분만 신뢰하고 있습니다.
안경낀늑대님의 댓글
안경낀늑대 아이피 112.♡.129.204 작성일
예 삼태성님 말씀에 너무 공감갑니다.
상제님 천후님의 진의를 왜곡시켜 저와 같은 신앙인을 배출시킨 대역죄인들인 것 같습니다.
어찌 상제님과 천후님에 대한 원망을 품게 하여 집안을 쑥대밭 되도록 하게 만들 수 있단 말입니까?
한마음님의 댓글
한마음 아이피 99.♡.84.46 작성일
90년 중반 쯤~ 예전 선*동 자택에서 사장님을 뵈었죠. 그때 한창 도전 작업인가 뭔가 하느라 목소리까지 잃어가며 세상을 위해 책을 쓰고 있는 모습을 직접 봤습니다. 목소리까지 잃어가면서 책을 쓰고있는 싸범*을 보며 나도 내 힘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다 해 보리라 주먹을 불끈 쥔적이 있습니다.
그런데~~그 뒷골 방에서 그 책 작업이 자기 식구들 오만년 천자집안 만들기 위해 목소리까지 잃어가면서 몰래 조작하고 있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