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과 상등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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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三人一夕 (211.♡.149.13) 작성일14-03-24 01:00 조회7,289회 댓글3건본문
1.계급과 평등
*후천에는 계급이 많지 아니하나 두 계급이 있으리라 그러나 식록은 고르리니 만일 급이 낮고 먹기까지 고르지 못하면 원통치 아니하랴
(대순전경)
평등이란 언어에서 오해하게 하는 것은
상하 구별이 없는 계급적 평등은 마땅한 것이지만 인륜의 기강에서 평등은 대입(代入)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묵은 하늘의 유학은 3강5륜을 말하고 상제님의 후천 유학은 4강6륜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예를 들면 “부부” 사이의 평등은 당연한 것이지만 “부모-자식”의 관계는 평등적 존재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인용한 대순전경에서 상제님의 말씀의 해석을 한 말씀만 떼에 놓고보면 혹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천에는 두 계급이 있으리라고 말씀은 만민평등(萬民平等)을 전제(前提)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2 상등은 누구인가??
그럼 상등의 계급은 누구인지 각 경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천지개벽경에서 상제님의 다른 말씀을 찾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我世(아세)에 萬生(만생)이 無賤(무천)하고, 諸職(제직)이 無卑(무비)하야 天下(천하)이 大同(대동)하고, 万化(만화)이 入神(입신)하고, 器利物華하야 情義(정의)이 生生(생생)하고, 慈愛(자애)이 洋洋(양양)하나니 舊天(구천)이 此之謂常漢也(차지위상한야) 니라.
번역:
나의 세상에는 만백성에 천한 사람이 없고, 모든 직업이 비천한 일이 없어 천하가 평등하게 고른 세상이 되고, 모든 조화가 신의 경지에 이르고, 문물제도가 이로우면서도 화려하여 인정과 의리가 새록새록 하고, 사랑이 넘쳐나나니, 이것을 묵은 하늘은 상놈의 짓이라고 하였느니라
<천지개벽경>
상제님은 위의 천지개벽경에서 백성은 천한 사람과 천한 직업이 없다고 말씀하셨고 천하가 평등한 세상이 된다고 말씀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순전경은 2개급을 언급하셨으므로 계급의 상등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천사 개고기를 즐기사 가라사대 이 고기는 상등(上等)사람의 음식이니라 종도들이 그 이유를 물은대 가라사대 이 고기를 농민들이 즐기나니 이 세상에 상등사람은 곧 농민이라 선천(先天)에는 도가(道家)에서 이 고기를 기(忌)하였으므로 망량(魍魎)이 응(應)하지 아니하였나니라
<대순전경>
하루는 종도들과 개정국을 잡수시면서 이는 상등사람이 먹는 고기노라 농사하는 백성이 상등사람이니 이들이 먹는 고기니라 또 선천에는 도가에서 개정국을 먹지 않었으므로 망량신이 응치 아니하니 큰 도통이 없나니라 또 개정국은 즉 개정국이니라 하시니라.
<용화전경>
* 하루는 [개 한마리를 잡아라] 하시기로 구탕을 올리니 선생이 가라사대 [선천 도가(道家)에서는 이 고길를 추육(醜肉)이라 하고 먹지 아니하였으나, 후천 도가에서는 제일가는 고기가 되리라. 본래 이 고기를 농군이 좋아하는 고기라, 이 고길를 중히 여기는 사람이 농부라. 후천에는 농부가 상등 사람이 될것이니 이 고기도 상등육이 될 것이니라] 하시니라.
<동곡비서>
천사께서 구육을 즐겨하사 가라사대 이 고기는 상등인의 음식이니라. 제자가 그 이유를 묻자온대 가라사대 이 고기는 농민이 즐겨하나니, 상등인은 곳 농민이니라.
또 가라사대 이 고기는 천지망량이 즐겨하나니 선천에는 도가에서 기하였음으로 망량이 응치 아니하였나니라.
<증산천지공사기>
曰(왈), 我世(아세)에 狗肉(구육)은 上等人之所嗜也(상등인지소기야)니라.
曰(왈), 我世(아세)에 農夫(농부)가 上等人也(상등인야)니라
弟子(제자)이 告曰(고왈), 先天之人(선천지인)이 無野人(무야인)이면 莫養君子(막양군자)라 하야 以農爲賤也(이농위천야)니이다.
曰(왈), 農(농)은 天下之大本也(천하지대본야)오 民(민)은 以食爲天(이식위천)하나니, 我(아)난 解農賤之寃(해농천지원)하야 我世(아세)에 農民(농민)을 作上等人也(작상등인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에서 개고기는 상등 사람이 즐기는 음식이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에는 농부가 상등 사람이니라.
(註) 제자가 아뢰기를, 선천 사람들이 농민이 아니면 군자를 먹여 살릴 수 없다 하여, 농부를 천하게 여기나이다.
(註) 말씀하시기를, 농사는 천하의 큰 근본이요, 백성은 밥으로 하늘을 삼나니, 나는 농민 천시의 원한을 풀어 나의 세상에는 농민을 상등 사람으로 삼노라.
<천지개벽경>
*擊膝賞讚(격슬상찬)하사 曰(왈), 善哉善哉(선재선재)로다. 公又(공우)가 善行公事(선행공사)로다. 我世(아세)에 天下之勞農(천하지노농)을 作上等人(작상 등인)하노라.
(註) 무릎을 치시며 칭찬하여 말씀하시기를, 좋구나. 좋구나. 공우가 공사를 잘 보았도다. 나의 세상에는 천하의 노동자와 농민으로 상등 사람을 삼으리라.
<천지개벽경>
3.상등사람은 농민과 못난사람
모든 경전은 농민을 공통적으로 상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상제님은 “남은 못난 사람”이라 말씀 하셨는데
농민 뿐만 아니라 신분차별로 천대받고 괄시 받는 직업의 사람들이 후천에는 상등이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감나무님의 댓글
감나무 아이피 125.♡.193.57 작성일참동학 정신를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안경낀늑대님의 댓글
안경낀늑대 아이피 112.♡.41.50 작성일
삼인일석님 상제님의 후천 유학은 4강6륜이라 하셨는데요 무엇인가요?
부모-자식”의 관계는 평등적 존재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슴하셨는데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자식과 부모간에 반인륜 반패륜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우리나라의 가족의 개념은 아버지가 독재를 행사하는 가부장적인 가정이 많은 걸로 압니다.
이런 가정은 겉은 편안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가정내에 화목한 가정은 이루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식의 패륜을 부른 단초가 가정내에서의 불평등 때문이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상등사람은 농사꾼이란 말씀은
농부는 춘생추살의 이치를 가장 잘 아는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의 직업을 행하시는 분들이기에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을까 생각됩니다. 다음 해 농사가 잘 되게 하기위해 좋은 씨종자를 잘 보관하여 놓는 걸로 압니다.
개는 주인을 물지 않는 동물로 압니다. 주인에게 충성만 바치는 동물이지요.
그런 동물을 예전 먹기 힘든 시절에는 농사꾼들에게는 상등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을 물지 않는 기운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 일꾼들에게는 상등 음식이란 생각도 듭니다.
진리구현님의 댓글
진리구현 아이피 119.♡.60.30 작성일후천에는 천하가 한 집안이 되어 위무(威武)와 형벌을 쓰지 아니하고 조화로써 중생을 다스려 화(化)할지니 벼슬아치는 직품(職品)을 따라 화권(化權)이 열리므로 분의(分義)에 넘는 폐단(弊端)이없고 백성은 원통과 한과 상극과 사나움과 탐심(貪心)과 음탕과 노염과 모든 번뇌가 그치므로 성음(聲音) 소모(笑貌)에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동정(動靜) 어묵(語默)이 도덕에 합하며 쇠병(衰病)사장(死葬)을 면(免)하여 불로불사(不老不死)하며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요구하는 대로 빼다짓간에 나타나며 모든 일은 자유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隨從)들며 운거(雲車)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데와 험한데를 다니며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며 지혜가 밝아서 과거 미래 현재 시방(十方) 세계의 모든 일을 통달하며 수화풍(水火風) 삼재(三災)가 없어지고 상서(祥瑞)가 무르녹아 청화명려(淸和明麗)한 낙원으로 화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