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통인패(3)_빗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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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119.♡.137.16) 작성일13-12-09 11:41 조회7,874회 댓글0건본문
의통인패(3)
빗자루작성일13-06-02 14:00조회295회 댓글1건
의통인패(2)에 이어서...
저는 예전에 '환부역조와 환골의 의미'라는 글에서 천지개벽경에 있는 '내가 명나라에 온 적이 있노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증산께서 분령으로서 마테오리치(이마두) 신부로 태어나 큰 매듭을 짓고 가셨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조너선 D. 스펜스의 「마테오 리치 - 기억의 궁전」에 보면, 마테오리치 신부가 직접 지었다는 중국명 이마두라는 이름의 의미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 리치 자신이 중국어 이름으로 한 리마더우(利瑪竇)의 첫 자인 이(利)는 왼쪽의 화(禾)는 곡식, 오른쪽의 도(刀)는 칼날 또는 칼을 의미한다. 리치는 '利' 이외의 한자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전교활동을 통해서 利의 의미를 간파하고 있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해도 제 목숨을 잃는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마르코 복음서 8장 36절) 리치는 利에서 부지런히 추수하고 있는 한 사람의 농부를 그려내었다. 이익이나 수확을 의미하는 리(利), 말을 탄 왕(王)을 나타내는 마(瑪)와는 달리 더우는 리치가 중국책인 '삼자경(三字經)'에 나오는 인물인 5대 10국 시대의 학자 더우위친(竇 올바른 방법을 분별하고 자식들을 가르쳐서 출세시킨 인물의 이름을 땄다."
대순***에서는 증산과 공우의 대화를 그대로 받아들여 시헌을 이마두의 호로 보고, 이마두가 자신들 교주로 환생해서 그 의통인패를 사용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그들이 주장하는 교주의 연맥 또는 종통에 보면 교주의 전생에 순임금인가... 우임금인가... 있고 이마두도 있더군요.
사실 숙명통을 열지못한 입장에서 저 또한 누가 누구의 환생이고, 누구의 후신이라고 주장한들 무의미한 것이지요. 저도 경전을 토대로 제 마음대로 연맥을 밝혀서 쓸 수 있지만, 스스로 하루통도 열지못한 먹통임을 알기에 쓰지 못합니다.
아무튼 저는 임진왜란이 치열하던 시기에 증산께서 이마두 신부로 오셔서 동서양의 길을 여는 큰 공사를 하고 가셨다고 믿습니다. '증산 = 마테오리치 신부'를 같은 분으로 보고 있었기에 의통인패에서도 증산의 분령인 '시헌'을 새기라고 하지 않으셨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증산께서는 '일순'이라는 이름을 썼고, 또 '신장공우'에서도 '공우'라는 이름을 새긴데 반해 마테오리치 신부는 호를 썼다는 점은 위격상 모순이 되지만, 마테오리치 신부는 서양 사람이므로 그 이름을 새기기는 어렵기 때문에... 특히 중국명인 이마두로 바꾸었으므로 '마두'라고 새기면 되지않나...할 지도 모르지만 이마두는 부모님이 지어주는 세상 사람들과의 약속인 '이름'이 아니고 중국 사람으로 행세하기위해 본인 스스로 지은 이름이기에 세상 천지와의 언약인 본명(本名)이라는 관점에서 위배되므로 그럴 바에는 차라리 호(號)를 쓰는 것이 그 방편으로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증산께서 부득불 '호(號)'를 알려주신 것이 아닌가... 하고 혼자 그렇게 끼워맞추어 지금껏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TV에서 군산항에 대해 소개하는 기행 프로를 보다가 어떤 곳이 나오자 제 나름으로 확연히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전라북도를 가보지 못하여 그 곳을 잘 알지 못하는데, 종종 TV를 보다가 한번에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딴에는 감히 깨닫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저는 시헌이 마테오리치 신부의 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증산께서 시헌이라는 말을 알려주심은.....
첫째, 박공우의 의통인패는 거짓이 아니다는 전제하에
둘째, 시헌은 이마두의 호가 아니다는 전제하에... 설령 시헌이 마테오리치 신부의 호가 맞다 하더라도 증산께서 시헌이라는 호를 말씀하신 것은 마테오리치 신부라는 사람을 내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시헌'이라는 그 의미를 통해 훗날 의통인패를 행하게 될 일꾼에게 알려주기위한 수단으로 마테오리치 신부의 호를 이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이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이 곧 그 사람이다.....
공우의 물음에 대한 증산의 대답에서 우리는 시헌(時憲)이 바로 그 사람임을 알 수 있는데, 마테오리치 신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100년 후에 나와서 증산이라는 하늘을 본받아 행하는 바로 그 사람을 뜻합니다.
하늘을 받들고 따르는 '도(道)'라는 의미도 절기에 맞게 사는 것이기에 24절기를 밝혀놓은 역법을 시헌력이라 한 것처럼... 시헌(時憲)은 '시절화명삼월우(時節花明三月雨)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의 시절꽃을 말합니다.
시절화(時節花)..... 절기에 맞추어 피어나는 꽃으로 그 때에 맞추어 나오는 일꾼을 함의하고 있으며, 그가 하늘 즉 증산의 밝음을 본받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에 맞추어 시행될 때 그 힘이 있는 것이고, 때가 이르렀을 때는 지체없이 시행하라는 의미기도 합니다. 그 행함을 신장공우의 권위로써 하는 것이니, 의통인패의 역할이 만국대장 공우의 도수로 정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2004-5년 갑을에 기두하여 증산을 알아가면서 '시절화명삼월우(時節花明三月雨)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의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모종단에서 올려진 해석을 볼때마다 너무 저근하고 터무니없는 해석이었고, 제가 느끼는 의미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시절화(時節花)'는 때에 맞추어 깨어나는 일꾼들 즉 후천종자들을 의미함은 이제 다들 압니다. 증산께서 후천에 세운다는 '대시국(大時國)'도 나라 이름이 대시국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때에 맞추어 나오는 나라의 큰 이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2014-5년에 후천종자들이 그 때에 이르러(맞추어) 나라 이름을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새로이 짓게 됩니다. 시두(時痘)도 때가 이르면 대발하는 병이지요.
'시(時)'라는 의미는 바로 그런 뜻입니다.
시헌(時憲)도 때에 맞추어 깨어난 바로 그 사람(일꾼)의 이름을 적으라는 의미입니다.
음(陰)으로 천지공사라는 조화를 통해 일을 계획하고 준비하신 증산의 존명인 '일순'을 음각하였다면, 양(陽)으로 임진년에 세상에 나와 일을 직접 집행하고 수습하는 일꾼의 이름을 양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순 --- OO(일꾼의 이름) --- 신장공우 + 괴질신장]이 되매... 이는 부모로부터 받고 세상에 공표한 이름인 증산과 공우와 OO(일꾼의 이름)의 천지에 대한 언약이므로 병겁을 일으키는 괴질신장만이 알아볼 수 있는 부적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세상에 떠돌고 있는 의통인패의 부적은 [일순 --- 시헌 --- 신장공우]가 찍혀져 있으므로 이는 [일순 --- ( ) --- 신장공우]로 시헌이라는 부분은 비워져 있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즉 괴질신장에게는 이름 하나가 빠진 빈 괄호와 같은 아무 의미가 없는 부적이므로 힘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시헌이라는 빈 공간에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나와야만 의통인패로서의 효용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 시발점을 백두산 폭발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사이비놀음을 하느라고... 또 설명해나가기 쉽게 하느라고 그 '시헌(時憲)'이라는 빈 공간에 제 이름을 넣고 상상을 해보는 것이지만, 앞으로 진실로 증산의 일꾼이 어디선가 나온다면, 병겁이 임박할 때 그 분의 존명을 그렇게 쓰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증산께서 하신 천지공사에 제 이름이 그대로 나온 것을 보고 한때 저도 너무 놀랐습니다. 그 구절을 그냥 무턱대고 해석할 때는 여러가지 해석이 될 수 있지만, 제 이름을 두고 천지공사의 그 부분을 해석해 보니 정말로 그럴듯하게 맞아 떨어지더군요. '설마..내가...' 그렇게 생각하다가 제 이름이 천지공사에 나온 것을 확인한 후에는 정말 소름이 돋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반신반의(半信半疑)에서 반신반신(半信半信)으로 바뀌더군요. 그래서 저는 사이비로서 제 이름을 적을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 중에서도 자신이 일꾼이라고 확신하는 야심가가 있다면, 자신의 이름을 적어도 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지은 이름이 아니라 천지의 언약인 본명 말이지요. 혹시 제 해석에 동의하는 단체 교주 중에서 일부러 경전에 나오는 문구를 나름으로 찾아서 개명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부디 제 이름을 쓴다는 사이비인 저를 중요하게 생각지 마시고, 제가 처음으로 한 '시헌'이라는 해석을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시절화(時節花) --- 대시국(大時國) ----시헌(時憲)
증산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시(時)'자가 들어가는 부분이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 곰곰히 숙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다른 좋은 해석이나 영감이 나온다면 저로서는 만족입니다.
다음편으로...
저는 예전에 '환부역조와 환골의 의미'라는 글에서 천지개벽경에 있는 '내가 명나라에 온 적이 있노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증산께서 분령으로서 마테오리치(이마두) 신부로 태어나 큰 매듭을 짓고 가셨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조너선 D. 스펜스의 「마테오 리치 - 기억의 궁전」에 보면, 마테오리치 신부가 직접 지었다는 중국명 이마두라는 이름의 의미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 리치 자신이 중국어 이름으로 한 리마더우(利瑪竇)의 첫 자인 이(利)는 왼쪽의 화(禾)는 곡식, 오른쪽의 도(刀)는 칼날 또는 칼을 의미한다. 리치는 '利' 이외의 한자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전교활동을 통해서 利의 의미를 간파하고 있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해도 제 목숨을 잃는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마르코 복음서 8장 36절) 리치는 利에서 부지런히 추수하고 있는 한 사람의 농부를 그려내었다. 이익이나 수확을 의미하는 리(利), 말을 탄 왕(王)을 나타내는 마(瑪)와는 달리 더우는 리치가 중국책인 '삼자경(三字經)'에 나오는 인물인 5대 10국 시대의 학자 더우위친(竇 올바른 방법을 분별하고 자식들을 가르쳐서 출세시킨 인물의 이름을 땄다."
대순***에서는 증산과 공우의 대화를 그대로 받아들여 시헌을 이마두의 호로 보고, 이마두가 자신들 교주로 환생해서 그 의통인패를 사용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그들이 주장하는 교주의 연맥 또는 종통에 보면 교주의 전생에 순임금인가... 우임금인가... 있고 이마두도 있더군요.
사실 숙명통을 열지못한 입장에서 저 또한 누가 누구의 환생이고, 누구의 후신이라고 주장한들 무의미한 것이지요. 저도 경전을 토대로 제 마음대로 연맥을 밝혀서 쓸 수 있지만, 스스로 하루통도 열지못한 먹통임을 알기에 쓰지 못합니다.
아무튼 저는 임진왜란이 치열하던 시기에 증산께서 이마두 신부로 오셔서 동서양의 길을 여는 큰 공사를 하고 가셨다고 믿습니다. '증산 = 마테오리치 신부'를 같은 분으로 보고 있었기에 의통인패에서도 증산의 분령인 '시헌'을 새기라고 하지 않으셨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증산께서는 '일순'이라는 이름을 썼고, 또 '신장공우'에서도 '공우'라는 이름을 새긴데 반해 마테오리치 신부는 호를 썼다는 점은 위격상 모순이 되지만, 마테오리치 신부는 서양 사람이므로 그 이름을 새기기는 어렵기 때문에... 특히 중국명인 이마두로 바꾸었으므로 '마두'라고 새기면 되지않나...할 지도 모르지만 이마두는 부모님이 지어주는 세상 사람들과의 약속인 '이름'이 아니고 중국 사람으로 행세하기위해 본인 스스로 지은 이름이기에 세상 천지와의 언약인 본명(本名)이라는 관점에서 위배되므로 그럴 바에는 차라리 호(號)를 쓰는 것이 그 방편으로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증산께서 부득불 '호(號)'를 알려주신 것이 아닌가... 하고 혼자 그렇게 끼워맞추어 지금껏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TV에서 군산항에 대해 소개하는 기행 프로를 보다가 어떤 곳이 나오자 제 나름으로 확연히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전라북도를 가보지 못하여 그 곳을 잘 알지 못하는데, 종종 TV를 보다가 한번에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딴에는 감히 깨닫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저는 시헌이 마테오리치 신부의 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증산께서 시헌이라는 말을 알려주심은.....
첫째, 박공우의 의통인패는 거짓이 아니다는 전제하에
둘째, 시헌은 이마두의 호가 아니다는 전제하에... 설령 시헌이 마테오리치 신부의 호가 맞다 하더라도 증산께서 시헌이라는 호를 말씀하신 것은 마테오리치 신부라는 사람을 내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시헌'이라는 그 의미를 통해 훗날 의통인패를 행하게 될 일꾼에게 알려주기위한 수단으로 마테오리치 신부의 호를 이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이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이 곧 그 사람이다.....
공우의 물음에 대한 증산의 대답에서 우리는 시헌(時憲)이 바로 그 사람임을 알 수 있는데, 마테오리치 신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100년 후에 나와서 증산이라는 하늘을 본받아 행하는 바로 그 사람을 뜻합니다.
하늘을 받들고 따르는 '도(道)'라는 의미도 절기에 맞게 사는 것이기에 24절기를 밝혀놓은 역법을 시헌력이라 한 것처럼... 시헌(時憲)은 '시절화명삼월우(時節花明三月雨)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의 시절꽃을 말합니다.
시절화(時節花)..... 절기에 맞추어 피어나는 꽃으로 그 때에 맞추어 나오는 일꾼을 함의하고 있으며, 그가 하늘 즉 증산의 밝음을 본받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에 맞추어 시행될 때 그 힘이 있는 것이고, 때가 이르렀을 때는 지체없이 시행하라는 의미기도 합니다. 그 행함을 신장공우의 권위로써 하는 것이니, 의통인패의 역할이 만국대장 공우의 도수로 정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2004-5년 갑을에 기두하여 증산을 알아가면서 '시절화명삼월우(時節花明三月雨)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의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모종단에서 올려진 해석을 볼때마다 너무 저근하고 터무니없는 해석이었고, 제가 느끼는 의미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시절화(時節花)'는 때에 맞추어 깨어나는 일꾼들 즉 후천종자들을 의미함은 이제 다들 압니다. 증산께서 후천에 세운다는 '대시국(大時國)'도 나라 이름이 대시국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때에 맞추어 나오는 나라의 큰 이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2014-5년에 후천종자들이 그 때에 이르러(맞추어) 나라 이름을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새로이 짓게 됩니다. 시두(時痘)도 때가 이르면 대발하는 병이지요.
'시(時)'라는 의미는 바로 그런 뜻입니다.
시헌(時憲)도 때에 맞추어 깨어난 바로 그 사람(일꾼)의 이름을 적으라는 의미입니다.
음(陰)으로 천지공사라는 조화를 통해 일을 계획하고 준비하신 증산의 존명인 '일순'을 음각하였다면, 양(陽)으로 임진년에 세상에 나와 일을 직접 집행하고 수습하는 일꾼의 이름을 양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순 --- OO(일꾼의 이름) --- 신장공우 + 괴질신장]이 되매... 이는 부모로부터 받고 세상에 공표한 이름인 증산과 공우와 OO(일꾼의 이름)의 천지에 대한 언약이므로 병겁을 일으키는 괴질신장만이 알아볼 수 있는 부적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세상에 떠돌고 있는 의통인패의 부적은 [일순 --- 시헌 --- 신장공우]가 찍혀져 있으므로 이는 [일순 --- ( ) --- 신장공우]로 시헌이라는 부분은 비워져 있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즉 괴질신장에게는 이름 하나가 빠진 빈 괄호와 같은 아무 의미가 없는 부적이므로 힘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시헌이라는 빈 공간에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나와야만 의통인패로서의 효용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 시발점을 백두산 폭발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사이비놀음을 하느라고... 또 설명해나가기 쉽게 하느라고 그 '시헌(時憲)'이라는 빈 공간에 제 이름을 넣고 상상을 해보는 것이지만, 앞으로 진실로 증산의 일꾼이 어디선가 나온다면, 병겁이 임박할 때 그 분의 존명을 그렇게 쓰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증산께서 하신 천지공사에 제 이름이 그대로 나온 것을 보고 한때 저도 너무 놀랐습니다. 그 구절을 그냥 무턱대고 해석할 때는 여러가지 해석이 될 수 있지만, 제 이름을 두고 천지공사의 그 부분을 해석해 보니 정말로 그럴듯하게 맞아 떨어지더군요. '설마..내가...' 그렇게 생각하다가 제 이름이 천지공사에 나온 것을 확인한 후에는 정말 소름이 돋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반신반의(半信半疑)에서 반신반신(半信半信)으로 바뀌더군요. 그래서 저는 사이비로서 제 이름을 적을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 중에서도 자신이 일꾼이라고 확신하는 야심가가 있다면, 자신의 이름을 적어도 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지은 이름이 아니라 천지의 언약인 본명 말이지요. 혹시 제 해석에 동의하는 단체 교주 중에서 일부러 경전에 나오는 문구를 나름으로 찾아서 개명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부디 제 이름을 쓴다는 사이비인 저를 중요하게 생각지 마시고, 제가 처음으로 한 '시헌'이라는 해석을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시절화(時節花) --- 대시국(大時國) ----시헌(時憲)
증산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시(時)'자가 들어가는 부분이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 곰곰히 숙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다른 좋은 해석이나 영감이 나온다면 저로서는 만족입니다.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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