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는 곧 남방 삼리화(三離火)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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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당 (221.♡.224.153) 작성일17-12-30 14:54 조회2,905회 댓글0건본문
3. 나는 곧 남방 삼리화(三離火)로다.
지난 글에서는 주역(周易)에서의 대인(大人)은 증산(甑山) 상제(上帝)님 임을 (10)천택리괘(天澤履卦)를 통해 리(履)=증산(甑山) 상제(上帝)님 임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여 (10)천택리(天澤履) 단(彖)에 “강중정(剛中正)으로 이제위(履帝位)하야 이불구(而不疚)며 광명야(光明也)라” 하신 그분이 바로 [현룡재전(現龍在田)이니 이견대인(利見大人)이라] 하신 분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이 리(履)가 주역의 30번째 중화리괘(重火離卦) 효사(爻辭) 초구(初九)에도 등장합니다.
[초구(初九)는 리착연(履錯然)이니 경지(敬之)면 무구(无咎)리라. 상왈(象曰) 이착지경(履錯之敬)은 이피구야(以辟咎也)라.]
우선 각각의 한자를 보면 리(履)는 밟을, 겪을 리, 착(錯)은 섞일 착, 연(然)은 그러할 연, 경(敬)은 공경할 경, 무(无)는 없을 무, 구(咎)는 허물, 재앙, 근심거리 구, 피(辟)는 피할, 벗어날 피입니다.
하여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기존의 주역 학자들은 이렇게 해석하였습니다.
[초구는 발자취가 뒤섞였으니, 공경하면 허물이 없으리라. 상에 말하기를 발자취가 뒤섞여 공경스럽게 하는 것은 이로써 허물을 피하는 것이다.]
발자취가 뒤섞였기 때문에 공경하면 허물이 없어진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리(履)는 상제님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착연(錯然)은 큰 옥편을 찾아보시면 ‘삼가하여 공경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면 해석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증산 상제님을 삼가 공경하면 허물이 없으리라. 상에 말하기를 상제님을 삼가 공경하는 것은 허물, 재앙, 근심으로부터 피하는 것이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 해석도 제가 임의로 지어낸 것이 아니라, 성인(聖人)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착연(錯然)의 뜻은 옥편을 찾아보시면 ‘삼가 공경한다’는 뜻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전의 학자들은 엉뚱하게 해석을 하였을까요?
그들은 증산 상제님을 모릅니다. 그리고 밝혀질 때가 되지 않았었고.
하여 수부님께서도 주역(周易) 공부하는 사람을 보시면 “병신 육갑한다.” 하시고, 또 “64괘(卦)가 중요하나 괘명(卦名)이나 알아 두라. 그것만 보다가는 신세를 그르치느니라.” 하신 이유가 주역도 증산 상제님을 중심에 두고 봐야지 단순히 점서니, 철학서니, 인문학서니 그 관점에서 봐본들 그 깊은 뜻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제님을 삼가 공경하면 허물을 피할 수 있다는 이 구절을 왜 굳이 주역의 (30)중화리괘(重火離卦)에 배치를 하였을까?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성도들에게 항상 “나는 곧 남방 삼리화(三離火)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여 상제님의 또 다른 모습인 화(火)를 이곳 (30)중화리괘(重火離卦)에 배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일부 선생께서도 정역(正易)에 [화옹(化翁)은 무위(无位)시고 원천화(原天火)시니 생지십기토(生地十己土)니라]하여 상제님은 원천화(原天火)이심을 밝혔으며, 그 자리가 육갑(六甲)으로 기사(己巳) 자리임을 밝혔습니다.
이후 정역(正易)에 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많이 등장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삼가 공경하면 허물, 재앙, 근심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분이 증산(甑山) 상제(上帝)님이십니다.
정유(丁酉)년 다들 애쓰셨고, 내년 무술(戊戌)년에 뵙겠습니다.
無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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