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로 원시반본하라

 증산종단에서 처음으로 태을의 실체를 일상생활과 결부시켜 자세하면서도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기존 증산종단에서는 증산의 손가락만을 보고 증산의 겉모습만 그리는 껍데기 신앙을 해왔지만, 태을도에서는 증산의 손가락이 가리킨 진리의 달인 태을을 보고 자신의 속모습을 채우는 깨침의 신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을은 진리와 생명의 뿌리요 신과 인간의 고향으로서, 천지만물은 태을에서 화생되어 나와 태을로 수렴되어 돌아가는 원시반본의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 합니다. 인간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금은 우리 인간들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각자의 마음속에 받아나온 시천주(侍天主)의 천심을 드러내고 봉태을(奉太乙)의 태을을 밝혀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신성과 태을생명력을 회복하여 태을궁으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인간은 본래 천주의 품성을 가진 시천체(侍天體)요 태을체(太乙體)이기에, 태을도를 닦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서의 인간의 참모습과 진면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그 길을 막았습니다. 각자의 태을을 찾아밝혀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에, 마음을 심판하여 천심자를 골라 태을을 추수하는 급살병이 발병합니다. 군산 개복에서 발생하여 한반도를 49일 동안 휩쓸고 외국으로 건너가 전 세계를 3년 동안 진탕합니다.

 마음이 관건이요 시천이 중심이요 태을이 핵심입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받아나온 천심을 드러내고 태을을 발현시켜 태을맥을 붙이지 못하면 급살병에 걸려 영혼이 영훤히 흩어지고 맙니다. 인간은 천지만물중에서 가장 신령스러운 존재로서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하여 신명을 조화하여 삼계를 주재하기에, 마음이 관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증산은 종도들에게 당신의 충직한 종복이 되지 말고 진리의 어진 벗이 되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증산은 개벽을 얘기했지만 개벽을 뛰어넘으라고 했고, 도통을 얘기했지만 도통을 뛰어넘으라고 했습니다. 마음개벽으로 맞이하는 개벽세상이요, 마음도통으로 맞이하는 도통세상입니다.

 증산의 가르침은,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 본인 스스로가 자신에 집중하여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 행실을 변화시키는 인간개조 인간사업으로 가족사랑 인간사랑을 실천하여, 후천상생의 인존세상인 태을세상을 열어가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이 받아나온 태을을 깨친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태을도의 마음줄을 꼭 붙잡고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개벽에서 영원으로, 도통에서 일상으로 대전환해서, 증산이 가리킨 진리의 달 태을을 보고 마음속의 태을을 밝혀, 태을로 원시반본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