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현무경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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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당 작성일17-12-06 14:11 조회10,594회 댓글3건첨부파일
- 현무경-증산법종교.hwp (29.7M) 61회 다운로드 DATE : 2017-12-06 14:11:57
본문
아래 글은 증산법종교의 화은당 실기에 기록된 제3장 이기초공사(二基礎公事) 금성곡(金城谷)의 일부(12절)입니다.
여기에 현무경의 유래가 나오는데 이 현무경은 기존의 고수부님을 통해 순천도의 장사수로 이어져 내려오는 현무경과는 또 다릅니다.
주자의 무이구곡 시를 시작으로 율곡(이이) 선생의 시와, 한산(토정 이지암) 선생의 시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다수의 시문이 포함되어 있으며, 역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상제님의 어록이 다수 수록 되어 있습니다.
한 예를 들면 이 책의 상제님의 말씀 중
“萬物終於庚申 我亦如是庚申” 이란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정역 洛書九宮生成數에 나오는
天一生壬水地一成子水
天三生甲木地三成寅木
天七生丙火地七成午火
天五生戊土地五成辰土戌五空
天九生庚金地九成申金
壬子로 시작하여 甲寅 丙午 戊辰을 거쳐 庚申에서 마치는 것과도 일치하는 구절입니다.
현무경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을 드리고자 공개합니다.
단 복사를 하시는 분들은 이 현무경의 출처를 명확히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3장 이기초공사(二基礎公事) 금성곡(金城谷) 12절
12. 그날 밤을 경과하고 중궁에 조반 진지상을 올려 예를 드리자니 성부님께옵서 말씀 하시기를 “이 뒤로는 쇠솥에 지은 밥은 내가 먹지 않을 것임에 옥석정(玉石鼎)을 구하여 오라” 하시더라. 명을 받고 이것도 역시 힘드는 일이라 여러 가지로 생각한 결과 경주 건천(慶州乾川)에 사는 이준의(李準儀)노인과 이환우(李煊雨)의 부친 종허(鍾滸) 노인 두 분을 찾아 가기로 결정하고 집을 떠났다.
이 두 분은 노소의 처지이나 신앙을 중심하여 비롯된 진진하게 마음을 주고받던 동지라, 십여 년을 통하여 서로 통정하는 처지일 뿐 아니라 종허 노인에게는 정사의 나이 젊었을 때 현무경을 맡겨 둔 일이 있었던지라 그곳에 가면 무슨 묘책이 생기리라고 생각하였다. 종허 노인에게 현무경을 맡기게 되고 또 그것을 구해오게 된 경로는 다음과 같으니라. 즉 정사의 나이 이십사세 때에 청도 풍각(淸道豊角)의 어느 곳을 지내다가 졸지에 뇌성이 대발하고 폭우가 내리는지라 비를 피하여 어느 집에 찾아드니 주인은 풍병 환자요 부인은 맹인이라, 잠시 피우를 하려든 것이 좀처럼 비가 개이지 않음으로 하는 수 없이 저녁밥을 먹고 그날 밤을 세웠으나 비는 이튿날에도 개이지 않은 채 시냇물은 넘쳐 흘러서 건널 수가 없으므로 또 한 밤을 더 쉬게 되었다.
내외가 모두 병신이라 딴 사람들의 출입이 희소함으로 그들은 정사를 매우 후대하면서 피차 위로함이 지극한지라 마음에 미안함을 금할 길 없어 적적하고 또한 궁금한 판에, 혹 읽을 책이라도 없나 하여 사면을 두루 살펴보니, 한자로 된 글귀와 많은 부적이 그려져 있었음으로 이상하게 느끼어 주인에게 책의 내력을 물은즉, 주인은 이년 전에 한 과객이 들렸다가 자기병을 보고 그 책에 있는 부적을 그려서 먹고 기도를 지성껏 올린다며는 병이 나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맡겨놓고 간뒤 곧 돌아온다는 사람이 이년이 다 되었어도 종무소식이라고 내력을 설명 하고나서, 그러나 자기는 무식한 사람이라 그가 시키는 대로 한번도 해보지 못하였다고 탄식하더라.
이에 정사는 그 책을 자기에게 빌려 준다면 경주에 사는 유명한 학자에게 보여 감정을 받은 뒤에 돌려주겠다고 청하여 그 책을 얻어 가지고 경주에 가서 종허 노인에게 보이니 깜짝 놀라면서 이 책은 현무경이라 평소에 한번 구해 보고자 하던 차라고 기뻐하면서 자기는 등서를 할 것이요 원본은 언제까지라도 용처가 있을 때까지 보관하겠다고 한일이 있었었다. 이상과 같은 일이 추억이 되어서 종허 노인을 찾아 환우의 집에 들리니 마침 작은 아들의 집에 출타중이라 곧 기별하여 뵈옵게 되었으며 현무경을 구하려 왔노라고 말하니, 그는 그동안 누차의 수색과 압수에도 불구하고 현무경만은 땅속에 보관해 두었노라고 하면서, 제반 명령의 내용과 공사의 진행관계를 듣고 나더니 몹시 기뻐하더라.
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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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spirin님의 댓글
aspirin 작성일현무경 구하는 과정이 마치 전설따라 삼천리를 보는 듯하네요.참 신비롭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해바라기 작성일
무당님 오랜만이네요~^^
저도 화은당 실기 1독 했는데요.
상제님꼐서 00도 밖에서 공사를 많이 보셨네요!!
고맙습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아아 흑서백지라
검은것은 글자요, 흰것은 종이로다